조글로로고
조선족 기업인들은 조선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9일 07시51분    조회:49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기업인 포함 굴지의 동포경제인 개성공단 방문

오는 5월 2일 재외동포 경제인 34명의 조선 개성공단 방문으로 막혀 있던 남북 경제교류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라고 한국매체들이 전한 가운데 이 중에는 조선족 기업가들도 여럿이 포함되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한상(韓商)의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김우재) 회원 21명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주관하는 제13차 세계한상대회의 운영위원 및 리딩CEO 13명 등 41명은 이날 하루 동안 개성공단을 방문해 입주 기업을 둘러보고 시설 투자 및 구매 상담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일부 한상은 개성공단에 공장 설립 가능성도 타진한다 .미국의 모자 생산 1위 업체인 소네트의 조병태 회장과 호주에서 대북 투자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는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 오잠숙 대만 시노리아코프레이션 대표 등은 공단 내 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대표단에는 유럽 최대 한상으로 유럽한인회총연합회를 이끄는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미국 듀라코트 홍명기 회장(밝은미래재단 이사장) 등 재외동포 기업으로는 굴지의 거물들이 포함됐다.

중국조선족으로는 표성룡,리성국,엄광철 등 기업인들이 참여했다.연합뉴스의 취재를 접수한 이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이성국 중국 이조그룹 회장 = 연간 200만 켤레 이상의 신발을 생산한다. 북한에도 신발공장을 두고 있어 자주 왕래한다. 파트너는 북한 체육성이다. 현재 북한에서는 전력 사정 때문에 많은 양의 신발을 생산하지는 못한다. 신발공장을 지으면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 그만두려고도 했지만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 때문에 사업하고 있다.

조선족들의 사업은 남북 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좋아지기만을 기다린다. 그렇다고 조선족들이 한국을 무시하고 북한에 들어가 사업하지는 않는다. 한국이 없었다면 오늘날 조선족의 위상이 높아질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의리를 지키려고 한다. 경제교류도 동포라는 입장, 인도적인 차원에서 진행해야 한다. 그렇다고 조건 없는 지원은 안 된다. 어느 정도의 이익을 챙기면서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 자존심 강한 북한도 그것을 원한다.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 평안북도가 고향이다. 북한과 무역하고, 평양에 상점과 식당도 열었다. 철강 판매·부동산 개발 등 1개 기업에서 연간 250억 위안(약 4조5천972억 원)의 매출을 올리지만 북한과의 사업은 미미하다. 북한 주민들은 '통일이 안 되면 우리 민족이 살 길이 없으며, 서로 대화해야만 금강산도 개성공단도 열린다'고 말한다. 이런 생각을 하기에 조건 없이 만나 대화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지난 2월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조선족들은 아버지와 어머니(남과 북)가 이혼한 지 60년 됐는데, 서로 생각이 다른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대화 장소에 장관이 나오건, 차관이 나오건, 노동자가 나오건 무슨 상관인가. 자존심만 세우지 말고, 7천만 동포를 생각해 대화의 장에 자주 나와야 한다.

조선족들은 남북 대화가 많아질수록 북한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다. 우리가 북한에 가는 것은 중국의 앞선 기술이 북한에 유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을 접하면 북한 주민들의 생각도 바뀔 것이다. 많은 조선족이 북한에 고향을 두고 있다. 재미동포·호주동포·캐나다동포보다도 마음대로 북한을 왕래할 수 있는 동포다. '통일 대박'을 준비하는 한국 정부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 엄광철 중국 선성투자그룹 사장 = 중국은 물론 한국 등지의 400여 개 기업에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돈을 벌었다. 다음은 북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족들에게 중국의 개혁개방은 한국 진출이라는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 제2의 기회는 북한이라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봉제·신발·요식업·수산물 가공업 등에 진출했다. 앞으로는 물류업·장비임대업·금융서비스업 등이 발전할 것으로 본다. 이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이다.

3년 전 중국 선전에서 미술전시회가 열렸을 때 북한의 만수대창작사가 출품한 작품들을 모두 구입했다. 이는 북한 사람들과 사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북한 화가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문화예술 작품도 교류하고 있다. 경제 진출에 앞서 문화예술 교류가 먼저라는 생각에서다.

서로 이해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사업을 잘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북한과 조선족 사이에도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 이를 좁혀야 한다. 당연히 남한과 북한은 더 클 것이다. 조선족이 독자적으로 북한에 진출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중국과 한국 기업, 특히 조선족 기업과 합작해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북한의 문은 곧 열린다. 조선족 기업인들에게 기회가 열리는 것인 동시에 남북 교류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다고 본다.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은 "우리는 이번 개성공단 방문에 이어 지난 2004년 평양무역박람회와 같은 투자유치 및 수출상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경제포럼도 준비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북한과의 통로인 중국 옌볜, 선양, 다롄 등지의 조선족 기업인들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월드옥타에는 조선족 회원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과 합작하고 연계한 경제협력 사업을 펼치는 길을 찾고 있다" 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북 사업의 주체는 주로 조선족 출신 기업인들로, 대북 사업의 90%는 이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글로미디어 김성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변대지에 개발개방물결...국제합작수준 향상 연변일보 김준환기자 연변대지에 개발개방의 물결이 세차게 일고있다. “개발선도”전략의 전면적 실시는 우리 주로 하여금 그 어느때보다도 력사적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만의 비교우세를 충분히 발휘하여 대외통로를 끊임없이 확대하려는 인식을 가져다주었다. 올...
  • 2014-09-28
  • 25일, 길림성특허보험 전략합작 가동식이 주정부에서 소집됐다.성과학기술청 부청장 사경무, 도방보험회사 부총재 장수화 등이 회의에 참석하였다. 도방재산보험주식유한회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권과 금융자원의 심층적인 융합을 추진하고 기업혁신발전위험을 분산시키며 특허가치실현을 담보하고 전 주 기업혁...
  • 2014-09-28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북한이 중국 관광업계와 손잡고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10월 1∼7일)를 겨냥해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중국인 여행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6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성도인 정저우(鄭州)시에서는 25일 처음으로 북한관광 전세기가 취항했다. 북한...
  • 2014-09-28
  • 국경절련휴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을 마련하고저 장백산풍경구관리회사에서는 장백산풍경구 최대 흐름량을 공포, 관광객들은 고봉을 피해서 장백산관광을 떠나기를 바랐다. 장백산개발건설그룹으로부터 알아본데 의하면 장백산 북쪽 풍경구에서 확정한 관광객 최대 흐름량은 2만 6000명, 서쪽 풍경구의 최대 흐름량은 1만 3...
  • 2014-09-27
  • 일전, 중국인민은행에서 발표한 《2013년 중국구역금융운행보고》와 각 성(자치구, 직할시)의 2013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통계공보에 따르면 2013년말, 길림성 도시와 농촌 주민 저축예금 잔액은 7803.80억원으로서 전국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중 22위, 상주인구는 2751.28만명으로서 21위, 인구당저축액은 28364.25원으...
  • 2014-09-26
  •   24일, 연길시정부 보도판공실과 연길시관광국이 “2014년 국경절 관광상품설명회”를 개최하고 7개의 주변지역 단거리코스와 15개 국내 열점코스 그리고 11개 출경려행코스를 제시했다. 그중 변경관광코스에는 연길에서 출발하는 로씨야, 조선 다국경관광, 조선 남양 자전거 1일 관광, 로씨야 하싼리조트...
  • 2014-09-25
  • 20일, 훈춘맹령촌셀렌사과품평회에 따르면 올해 맹령셀렌사과는 품질과 생산량이 크게 오르는 어거리 풍작을 안아왔다. 올해 셀렌사과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50만근이 더 많은 1000만근을 내다보면서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게 되는 중국 훈춘맹령셀렌사과따기관광축제에 지금부터 기대가 모아지고있다. 사진 김준환 기...
  • 2014-09-25
  • 연변이  동북진흥발전이라는 천재일우의 정책기회를 틀어잡고 중대 대상건설을 힘써 계획,추진하고있는것으로 주발전및개혁위원회가 22일에 밝혔다. 얼마전 국무원에서는 동북진흥발전을 지지하기 위해 “근간 동북진흥 약간한 중대정책조치에 관한 의견”을 내놓았다. 연변에서는 “연변 동북아진흥 ...
  • 2014-09-25
  • 일전 장백산개발건설그룹과 장백산관광주식유한회사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장백산풍경구는 금년 겨울에 일련의 관광우대정책을 실시, 표 한장으로 서북 두개 풍경구를 구경할수 있다. 소개에 의하면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4월 30일까지 전국의 관광객들은 장백산풍경구 입장권으로 서북 두개 풍경구를 구경할수 있다...
  • 2014-09-24
  • “토우보(淘宝)특색 중국·길림관”이 22일에 개관하면서 우리 주의 입쌀, 김치, 소고기, 사과배 등 특산물이 인터넷매장에 올랐다. 길림관의 첫페지는 장백산, 송화강을 배경으로 하면서 통화, 백산, 연변 등 지역의 특산물을 화면에 전시하고있다. “록색, 안전, 건강”리념을 부각한 길림관은...
  • 2014-09-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