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개용 우물 5개중 하나만 제구실
모내기철이 코앞에 박두한 와중에 반금시 료하구구(遼河口區) 석신진 태평촌 조선족툰 농민들은 왕년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물부족으로 애간장을 태우고있다.
현재 이 마을 60여 조선족농호들이 소유하고있는 수전은 1200무, 한해 논농사 짓는데 관개용 우물 5개를 필수로 하고있다. 허나 현재 제대로 작동하고있는 우물은 두개다. 그중 한개는 이웃 한족마을과 번갈아 쓰고있는 상황이여서 이 마을에서 온전히 사용하고있는 우물은 한개뿐이다. 다른 하나는 원래 설계물량의 3분의 1밖에 나오지 않고 나머지 두개는 이미 15년전에 페기되였다.
소개에 따르면 촌민들은 올 들어 이미 4차나 진정부를 찾아 우물을 수선해줄것을 요구했고 진정부는 꼭 해결해줄테니 기다리라며 지연하다가 최종 관개용우물 한개 파는데 드는 비용 15만원 전액을 촌민들이 부담하기로 결정하면서 모순은 악화됐다.
진정부는 현재 파는 우물은 조선족툰에서 사용하기에 응당 조선족툰 촌민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웠지만 촌민들은 진정부의 책임회피론과 자신들이 부담할수 없는 충분한 리유를 내걸고있다. 첫째, 1993년 태평촌조선족툰이 설립시 진정부는 갈밭을 수전으로 개간하기 위해 조선족농호들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논농사에 필요한 관개용우물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1차적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태평촌조선족툰 농민들이 논농사를 짓는한 진정부의 회피할수 없는 책임이다. 둘째, 근 20년간 물부족으로 논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했기에 진정부에서 요구하는 금액을 낼 형편이 못된다.
알아본데 의하면 이 마을의 수전농사는 물부족으로 근 20년간 무당 7백근을 초과한적 없으며 지어 낟알 한알 거두지 못한 해도 있었다. 특히 페기된 두개의 우물을 진정부는 근 20년간 방치해두었으며 조선족툰 농민들의 수선요구를 시종 무시해왔는바 피해보상은 하지 않는다쳐도 관개용 우물 비용을 또 거두어들이는것은 말이 안된다는것이다.
태평촌조선족툰 상기 실정에 대해 반금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김경철비서장과 반금시조선족로인협회 박상현회장이 석신진 유관령도에게 전화련락을 취했으나 련락이 닿지 않았다. 김경철비서장과 박상현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시종 주시할것이며 적절한 시기 직접 진정부 유관령도를 찾아 면담할 의향도 강하게 내비쳤다.
료녕신문 김창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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