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소(황소) 한국수출길 열수 없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9일 07시35분    조회:27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서 한우같은 소 100만마리 사육”

“중국서 한우같은 소 100만마리 사육”

엄창국 연변대 농학원장 주장
‘연변소’ 한우유전자 87% 일치
포토뉴스

중국 연변에서 사육중인 ‘연변소’(왼쪽)와 ‘연변황우’(오른쪽). 이들 소는 한우와 유전자는 물론 외형이 비슷해 만일 한국·중국간 협정으로 중국산 쇠고기 수입이 허용될 경우 국내 한우산업을 위협할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연변지역에 한우와 구분이 어려울 만큼 외형이 비슷한 소가 대량 사육되고 있다는 증언이 중국의 축산 전문가로부터 나와 국내 축산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윤철수·경기 양평축협 조합장)에 초빙강사로 나온 엄창국 중국 연변대학 농학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엄 원장 등에 따르면 문제의 소는 중국 조선족 자치주인 연변지역에서 사육 중인 <연변소>로, 털 색깔은 물론 몸집 등 외형이 한우와 거의 흡사해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구분하지 못할 정도다. <연변소>는 현지에서 <조선소>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연변소>는 연변지역에서만 100만마리 정도가 사육되고 있는데, 한우와 유전자 근접도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엄 원장은 설명했다.

 엄 원장은 “1820년대 함경도에서 중국 연변지역으로 조선인이 대거 이주하면서 상당 마릿수의 한우를 몰고 갔고, 이 한우를 현지의 <만주소> 등과 교잡해 <연변소>라고 하고 있지만 유전적으로는 한우쪽에 가깝다”고 밝혔다. 32개월령 된 <연변소>의 생체중은 400~45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변소>를 서양의 <리무진> <시멘탈> 품종 등과 교잡해 만든 <연변황우>도 머리에 있는 흰색 반점(백반)만 제외하면 외형이 한우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연변황우>는 중국 정부가 20여년 전부터 고기소로 개량에 나서 32~36개월령의 목표 체중이 750㎏에 이른다. 보통 30개월령에 출하하는 한우의 평균 체중은 690㎏ 정도다.

 중국에는 쇠고기 육질등급제가 도입되지 않아 <연변황우>와 한우의 육질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연변황우> 가운데는 한우의 육질 1등급(1++와 1+는 아직 없음)에 해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엄 원장은 “중국은 아직 소에게 옥수수를 급여하지 않고 있고, 근내지방도(마블링) 위주의 사양관리법도 도입하지 않아 한우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 축산업계에서는 만약 우리 정부가 시장개방 확대 차원에서 중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할 경우 중국이 한우와 비슷한 <연변소> <연변황우>의 대량 증식과 품질 고급화 작업을 통해 한국 쇠고기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중국산 쇠고기는 현재 국내 수입이 금지돼 있다. 구제역 상시 발생국이어서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 정부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하면서 구제역 등 전염병이 발생해도 해당 지역의 축산물만 수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검역의 ‘지역화’개념을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축산단체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한·중 FTA와 관련한 축산분야 대책을 논의하면서 한우고기의 중국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중국산 쇠고기가 한국시장에 얼마든지 밀려 들어올 수도 있다는 점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농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국무원 “변경지역의 개발개방을 다그칠데 관한 약간한 의견” 발부 연길시가 국가의 변경(沿边)개발개방시험구 명단에 올랐다. 일전 국무원에서는 “변경지역의 개발개방을 다그칠데 관한 약간한 의견”(이하 “의견”으로 략함)을 발부하였는데 “의견”은 “광서쫭족자치...
  • 2014-02-12
  • 훈춘시는 중국에서 일본해와 가장 가까운 곳이다. 쾌청한 날씨때 이곳 방천 -《한눈에 3국을 바라보는 곳》에서 하늘 저켠의 바다를 볼수 있다. 훈훈한 바다바람과 무시로 날아드는 갈매기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바다와 가깝다는 지역특성을 말해주고있다. 중국의 국토가 비록 일본해와 잇닿지는 않았지만 이는 일...
  • 2014-02-11
  • 음력설기간 장백산관광 《가열》 올해 음력설 련휴기간 장백산관광구는 한적하던 여느 음력설련휴와는 달리 천애지각의 관광객들로 법석댔다. 2월 2일 음력 정월 초사흗날 ,눈꽃이 흩날리는 장백산에 발을 들여놓기 바쁘게 매서운 강추위와는 다른 장백산의 관광열을 느낄수 있었다. 점심 12시경, 장백산산문의 전자형광막...
  • 2014-02-11
  • 연변주 대외통로 활성화로 국제경협 이끈다 지난해 연변주에서는 주변국가를 련결하는 철도, 항로, 교량 등 대상 건설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주의 국제경제협력을 이끌었다. 지난해에 훈춘-마하린노철도를 정상운영시켜 우리 주가 자루비노항을 개발리용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창조했다. 훈춘―자루비노―속초항로가 정식으...
  • 2014-02-11
  • 상무부가 6일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음력설 련휴기간 백화점, 식당 등의 소매판매액이 6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포장이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음력설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면서 안휘, 호북, 호남, 료녕 등 지역 주요 슈퍼마켓의 일반 선물세...
  • 2014-02-10
  • 《연변의 바다길》로 불리우는 훈춘-자르비노-속초항로 운행상황 구경 어떤가? 자료사진 훈춘-자르비노-속초-(일본 니이가다) 4국 련결운수항로가 시운행을 가진 때가 2008년 10월이고 훈춘-자르비노-속초항로가 정식으로 개통된 때는 2000년 4월이였다. 10년간 이 항로는 루계로 1300여차 운행, 50여만인차되는 려객수송임...
  • 2014-02-09
  • 올해 10개이상 기업 입주전망  장길도전략실시이래 도문시에서는 중국도문조선공업단지발전을 전력추진하고있다. 중국도문조선공업단지는 2011년 8월 길림성정부의 비준을 받고 설립되였다. 조선공업단지는 기계제조, 애니메이션, 전자 등 산업발전을 건설방향으로  목적성있게 큰기업, 큰대상을 유치하고 규모적...
  • 2014-02-08
  •   ▲정기총회 겸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KTA) 북경지회(회장 김영국)는 지난 15일 오후 3시 베이징 교문호텔에서 ▲2014년 정기총회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총결산 및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북경지회 7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
  • 2014-01-28
  • 연변주상무국에 따르면 올해 주내 양고기 시장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연변주상무국의 검측수치에 의하면 올해 1월 주내 양고기 평균가격은 동기 대비 12.1% 증가한 킬로그람당 69.26원으로 이중 훈춘시 평균가가 킬로그람당 70원으로 가장 높고 룡정, 돈화, 안도 등지의 거래가격은 64원으로 가장 낮...
  • 2014-01-28
  • 1년간 수출 컨테이너 고작 452개, 출입경관광객 7393명에 그쳐 지난해 3월 19일 훈춘-자르비노-속초 사이를 이어놓는 뉴불루오션항로 운항을 재개하면서 이 륙해련합운수항로는 “황금물길” 중국,로씨야,한국을 다시 하나로 이어놓았다. 하지만 훈춘항 수입해관세가 상대적으로 높고 한국처럼 로씨야로 가는 72...
  • 2014-0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