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잉꼬부부 귀국뒤 창업으로 삶의 터전 마련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0일 14시17분    조회:29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옥련장국집” 김세광, 이향란 부부의 이야기

“한국생활 10여년에 돈을 적잖게 벌었지만 귀국 뒤 일하지않고 쓰기만 하고 보니 당황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작으마한 음식점인 이 ‘옥련장국집’을개업했는데 전통계승과 건강챙겨주기를 결합하고 또 내집 밥상차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손님을 친절하게 대해주자 이렇게 잘되는가 봅니다.”

이는 연길 옥련장국집의 여주인 이향란씨가 털어놓는 속심 말이다.

언제인가 친구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하려고 들렸던 연길시13중대문 맞은켠의 “옥련장국집”, 생각밖으로 손님이 많았고 음식맛도 일품이었으며 밑반찬만도 여러 가지로그 정성을 알 수 있었다…

2013년 2월, 자녀의 교육때문에 한국생활을 접고 선택의 여지가 없이 무작정 귀국했다는 김세광/이향란 부부, 잠시동안은 그런대로 살아갈 수 있었으나 향후가 몹시걱정됐다. 특히 귀국 몇년 후 갖고 왔던 돈을 다 날려보내고 재차 한국행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돈은 벌면서 써야 한다.)

이렇게 생각은 굴뚝 같았으나 딱히 파악이 있는 업종을 택하기가 고민거리었다.

“해물전문집” 같은 음식업에 크게 투자했다가 망하고 나앉은 사람들의 사례를 너무 많이 봐서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알맞는 것이 장국집이었다. 워낙시어머니인 이옥련 여사가 옛날부터 장을 잘 담그어 소문이 있는데다 남편 김세광씨가 된장전골 등 음식만들기에 일정한 솜씨가 있어서였다. “옥련장국집”이란 이름도 그렇게 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한편 음식점 개업을 앞두고 그들 부부는 연길시 곳곳을 누비면서 한다 하는 장국집을 찾아 그들의 “음식비법”을탐방했다. 연길시 북대로부터 철남에 이르기까지 적게 쳐도 20여집이된다고 했다.

개업 후 그들 부부는 손님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요즘처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류를 찾기가 힘든 세월에 그들 부부는 돈은 적게 벌더라도 손님들이 만족하는음식점으로 거듭나야 거기에 생존의 길도 포함된다고 여겼기에 최선을 다해 건강식 만들기에 노력했다. 육류는아무리 비싸도 최고의 부위를 선택했고 두부는 손수 매돌로 갈아 만들었으며 다시다같은 조미료는 자체로 직접 만들어 쓰군 했다. 그리고 인체에 해가 되는 조미료 즉 미원 등은 거의 쓰지 않는 상황이었다.

 

1.JPG

 

그들 부부는 이 음식점을 자신들의 영원한 직업터로 삼기로 하고 최선을 다했다. 손님을 맞을 때부터 음식만들기 및 음식을 상에 올리기에 이르기까지, 진짜손님을 왕으로 모셨고, 간혹 손님이 음식을 남기기라도 하면 “만든 음식이 맛없어서인가”를 묻기도 하였으며스스로 부족점을 찾으면서 음식질과 서비스질 향상에도 항상 신경을 곤두 세우군 했다. 그리고 가장 기쁠때가 손님이 음식을 맛나게 자실 때이고 제일 행복할 때가 손님이 갈 때 감사하다고 할 때라고 한다.

음식점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진학가 한 모퉁이에 위치해 있었지만 날마다 거의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 부부가 만든 “매돌부두부”와 “명태튀김”을 맛보려고 일부러 공원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얼마전에는 어느 한 업체에서 40명이 단체예약까지 해온터였다.

장사가 잘되자 이향란씨는 “남편이 주방에서 음식을 잘 만들기에”라며 김세광씨를 춰올리고 남편 또한“아내가 서비스를 잘해 손님들이 만족해한다”며 이향란씨를 칭찬, 말그대로 잉꼬부부임에 틀림없었다.

요즘 그들 부부는 건강식 요리인 콩으로 만든 “육류요리”를 연구개발 중이며 또한 연길시에 “옥련장국집”제 2 체인점을 세워 손님들마다 장국집 하면 “옥련장국집”을 떠올릴 수 있게 할 야망을 무르익히고 있다.

.

종합신문 김철균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부모들이 몇십년을 힘들게 모은 로후자금을 자녀들이 어떻게 도와서 《눈덩이를 굴리듯》이 더 커지게 하겠는가, 요즘 부모들의 로후재테크(로테크)와 관련해 재테크전문가들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정녀사의 아버지는 현재 퇴직생활을 하고있으며 은행에 10만원을 저축하고있다. 매달 퇴직금으로 3700원이 나오고...
  • 2014-08-04
  • [서울=동북아신문] H-2비자, 재외동포비자(F-4), 동반비자(F-2) 결혼이민비자((F-6), 영주권(F-5 등, 재한동포들도 소득증빙, 주소지 확인하면 신차 장기렌트 계약이 가능.           차량 구매를 할 때 할부 진행이 어려웠차양구매가 어려웠던 H-2 등 비자를 소지한 재한동포들도 소득증빙, 거주...
  • 2014-08-04
  •   “태양촌을 조선족특색이 짙은 관광마을로 건설할것입니다.” 훈춘시 근해가두 태양촌당지부 서기 김춘봉(43세)은 이같은 결심을 갖고 열심히 사업하고있다. 2007년 4월 민주선거로 태양촌당지부 서기로 당선된 김춘봉은 대담히 혁신하는 정신으로 갖은 곤난을 이겨내면서 촌건설사업에 정진해 락후하던 태...
  • 2014-08-04
  • 일전, 연길시과학기술혁신단지가 성상무청으로부터 2014-2015년 길림성 아웃소싱중점봉사산업단지로 확정됐다. 한편 이 과학기술혁신단지내의 연길흠보서과학기술유한회사, 연길아스달과학기술개발유한회사와 애사보소프트웨어봉사유한회사 등 3개 기업이 길림성상무청으로부터 길림성아웃소싱중점봉사기업으로 확정돼 우리...
  • 2014-08-04
  •        찬란한 꿈을 안고 새롭게 부흥하는 상지시 신흥촌   (흑룡강신문=하얼빈) 강효삼 특약기자 = 국가가 주도하고 국민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새농촌건설 프로젝트에 힙입어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이 앞으로 3~5년 내에 '흑룡강성 조선족 제1촌'으로 부상할 꿈을 꾸고 있다...
  • 2014-08-01
  • 31일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열린 행사 모습. [일요신문]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 부산지역본부는 31일부터 중국 남방항공이 부산-옌지(연길) 노선에 신규취항 했다고 이날 밝혔다. 남방항공은 이날 오후 12시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Welcome Shower’ 행사와 더불어 국제선 출국장에서 취항 기념식을 ...
  • 2014-08-01
  •   몇년사이 장백산보호개발구는 브랜드우세를 리용하고 생태자본을 활력화하며 조혈기능을 육성하고 자체재력을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장백산 생태보호를 근본으로 하는 전제하에서 장백산개발보호구는 관광산업을 룡두로 문화와 특색생태자원산업을 두 날개로 하며 광천수산업을 엔진으로 하는 《4위 1체》의...
  • 2014-08-01
  • 7월 30일, 연길에서 소집된 연변림업국 장백산삼림공업집단 대상발전추동계획시달사업회의에 따르면 장백산삼림공업집단에서는 올해 208개의 대상을 추진, 실시하게 된다. “장백산삼림공업집단 5년 대상발전계획” 대상총수의 70%를 차지하는 이 208개 대상가운데서 산업발전류 대상이 105개, 자금쟁취류 대상이...
  • 2014-08-01
  •     주택건설부문에서 연길시 연북로와 흥안립체교, 동흥교를 점검하는 원인으로 해당 구간은 아래와 같은 시간내에 차량 통행을 금지합니다. 연북로 흥안립체교 구간 (립체교 동서 진입로 사이)은 8월 4일 2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8월5일 2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통행을 제한합니다. 연북로 동흥교...
  • 2014-07-31
  •              해림, 도문, 연길, 용정에서 귀환 조선족동포를 위한 "창업아이템 설명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흑룡강신문사 한국지사가 주관하고, 한국의 기업경영컨설팅 전문업체 네오파트너스가 주최하는 '귀환 조선족동포...
  • 2014-07-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