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통상마을 훈춘 삼가자 사타자촌을 찾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7일 09시03분    조회:21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5월을 마감하며 도로 량켠을 파랗게 차지한 나무들, 상쾌한 기분으로 그 사이를 지나며 팔련성으로 향하는 내내 기분은 마치도 도시의 오염물들을 툭툭 털어낸듯 한결 가볍기만 했다.

팔련성 취재에 앞서 잠간 들린 훈춘시 삼가자만족향 사타자촌, 사토자로도 불리우기도 하는 이 마을은 훈춘시 세 개 국경다리 가운데의 하나인 사타자국경다리가 위치해있는 고장으로 통상마을로도 통한다.

력사기재에 따르면 사타자에 우리 민족이 자리 잡기는 1866년 12월, 당시 조선 경원군 농안면 농포동에서 온 최안영이라는 사람이 사타자에 자리잡은 첫 조선인으로 기록되고 있다.

사타자촌 채길춘촌장을 통해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사타자촌의 인구는 1300명정도에 이르는데 그중 조선족이 절반, 한족 및 기타 민족이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타자촌 촌민들은 전통적으로 수전과 한전 농사를 해왔으며 현재 수전과 한전 비률은 각기 절반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 발해국시기로부터 훈춘이 일본 등을 비롯해 통상무역을 활발하게 벌려왔다면 사타자통상구가 자리잡고있는 사타자촌 역시 예로부터 대조선무역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기재에 따르면 1929년부터 시작된 훈춘과 조선간의 무역은 서보강(지금의 고성촌)에 통상국이 세워지면서 더욱 활발해졌으며 이에 따라 1909년에는 훈춘에 훈춘총관(해관)이 세워지고 1911년부터 1930년까지 사이 여러개 검사소가 세워지는데 사타자가 그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사실조선의 새별세관과 마주하고있는 사타자통상구는 전통적인 민간무역통상구로 개혁개방전에는 주로 중조 두 나라 변경주민들의 친척방문통로로 리용되여왔다. 자료에 따르면 사타자에 검사소가 세워지기는 1929년, 해방후 지방 2급 통상구로 되었다가 1985년에 사타자해관으로 되면서 화물통관을 시작했으며 2007년 국가2급통상구로 승격되면서 지금은 일당 10만톤의 화물, 연 10명 인원이 통관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같은 력사자료를 보면서 갑자기 아마도 력사적 및 지리적 여건 및 역할로 인해 오늘의 사타자통상구가 존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타자통상구가 마을에 위치하고 있지만 촌민들은 그 혜택보다 열심히 수한전을 다루며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조선족들은 여느 마을과 마찬가지로 출국붐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현재 마을에서 외국으로 나간 사람이 50명정도, 젊음이 줄어든 마을이라서인지 록음이 짙게 드리운 마을은 자못 평온해보였고 촌사무실에서 조용히 앉아 마작을 즐기는 년세가 든 촌민들의 모습을 유심히 보느라니 역시 마을의 분위기마냥 평온해보이면서도 어쩐지 약간의 서글픔도 살짝 묻어났다.

전윤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본격적으로 시작된 더위와의 싸움에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바로 랭면이다. 남녀로소 즐겨드시는 랭면이야말로 여름철의 가장 사랑받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올해 여름 고려원식당에서는 평양랭면을 야심차게 출시하였다. 한집 건너 "연변의 명물"-연길랭면을 취급하는 수많은 식당중에서 평양랭면과 연길랭면을 ...
  • 2014-07-03
  • 2014년 7월 15일부터 연길공항의 일부 항공편 리착륙 시간이 조절되였다. 중국국제항공회사의 CA1616 연길-북경 항공편은 2시간 앞당겨 리륙하게 되고 중국국제항공회사의 CA1615 북경-연길 항공편은 4시간 늦게 착륙하게 되며 산동항공회사의 연길-청도 왕복 항공편은 낮에 리착륙하던것을 저녁에 리착륙하게 된다. 조절된...
  • 2014-07-03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북한과 접경한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중국 정부의 북한 근로자 도입 쿼터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위샤오펑(于曉峰) 옌볜주 상무부주장은 1일 옌볜주 옌지(延吉)시를 방문한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국가는 올해 옌볜주에 북...
  • 2014-07-03
  • 맛 좋은 조선족 랭면홍보 남의 일 아닌 우리 민족의 일 "연변랭면",드디어 1위 후보로 달리고 있다. 최근 국제온라인 사이트에서 "중국10대미식평가"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후보지역의 네티즌들이 투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연변랭면"이 1달반 가량의 경합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경합은 각 지역의...
  • 2014-07-03
  •   주내 술류 추출검사... 고량왕흰술 등 2건 불합격 일전 주상무국종합집법지대에서는 주내 술류 제품 질량추출검사중 나타난 2건의 불합격 제품에 대해 통보했다. 이번 추출검사는 올해 처음으로 되는 술류 제품 질검사로 도합 14차의 추출검사중 2건이 불합격제품인것으로 드러나 불합격률이 14.3%에 달했다. 불합격...
  • 2014-07-03
  •   부르하통하 강변야시장 소비 부진 연길시 여름명소로 10여년전 입찰 경쟁이 치렬했던 부르하통하강변 야시장이 계속되는 증축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내고있어 의뭉스러움이 뭉치고있다.   지난 6월 26일 찾은 부르하통하 연안은 평일임을 감안해도 다소 한적한 풍경이다. 무지개다리 서쪽...
  • 2014-07-03
  • 왕청 만천성풍경구 [자료사진] 중국관광연구원 등 “2014년 중국도시피서관광발전보고” 발표 6월 27일, 중국관광연구원과 중국기상국 공공기상봉사중심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2014년 중국도시피서관광발전보고”에서 우리 주가 지난해에 이어 “중국피서관광도시 15강”에 편입되였다. 이...
  • 2014-07-02
  • 흑룡강성 수분하철도통상구로 로씨야의 울라지보스또크로 갔다가 훈춘통상구로 귀국한 149명 관광객의 관광코스가 26일 장백산으로 연장되였다. 이는 길림성, 흑룡강성 변경관광의 새로운 모식으로서 《길,흑변경관광권(旅游圈)》이 정식으로 형성되였음을 의미한다. 이번 관관코스 및 관광단은 훈춘관광국에서 조률하고 수...
  • 2014-07-01
  • 전국관광성급호텔평정위원회가 일전에 발표한 《5성급관광호텔자격을 취소할데 관한 공고》에 따르면 장춘의 남호빈관, 연변국제호텔이 5성급호텔자격을 취소당했다. 공고에 따르면 취소당한 호텔은 하북 진황도대호텔, 길림 연변국제호텔, 길림 남호빈관, 절강 항주륙우산장휴가호텔, 광서계림락만지휴가호텔, 광서 남녕시...
  • 2014-07-01
  •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일양약품 일양약품007570 2014.07.01 09:21 장중(20분지연) 현재가 24,600 전일대비 150 등락율 -0.61% 거래량 2,862 전일가 24,750 관심종목등록 close 의 인삼드링크 원비디의 중국 누적판매량이 수개월 내 4억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원비디가 중국에서 매년 4000만병 가량이 팔리는 히트상...
  • 2014-07-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