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물건 안팔리네' 연길 부르하통하 야시장 둘러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3일 08시08분    조회:25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부르하통하 강변야시장 소비 부진

연길시 여름명소로 10여년전 입찰 경쟁이 치렬했던 부르하통하강변 야시장이 계속되는 증축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내고있어 의뭉스러움이 뭉치고있다.  

지난 6월 26일 찾은 부르하통하 연안은 평일임을 감안해도 다소 한적한 풍경이다. 무지개다리 서쪽켠의 범퍼카, 디스코팡팡, 해적선, 금붕어건지기 등 10여 종류의 놀이기구는 기자가 머무른 한시간 동안 문의하는 이조차 거의 없었다. 놀이기구 바로 옆에 위치한 꼬치, 해물, 전 등 다양한 음식 종류가 제공되는 100여개 테이블 규모의 대형미식성은 예닐곱 테이블만 차있어 종류별 음식코너의 호객행위가 한창이였다. 주차장이라고 명시한 대로변 주차시설은 그리 넓지 않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반도 채 차지 않았다. 여러해동안 꼬치구이를 운영했다는 한 상인은 점포 개입이래 올해 매출이 가장 저조하다면서 그나마 다가오는 7,8월의 방학시즌, 고온날씨 등에 따른 특수효과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했다.

무지개다리를 지나 동쪽켠으로 즐비한 미식거리는 더욱 한산한 모습이다. 덩그러니 떠있는 오리배옆에서 한 업주는 장사는 뒤전인채 강낚시에 열을 올리고있었다. 20여개의 테이블 규모로 늘어선 점포들은 대부분 한두 테이블만 차있거나 비여있었고 꼬치를 사달라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며 자리를 뜨는 어른들의 모습이 간혹 보였다. 그나마 대형 TV를 설치하고 월드컵축구 관련 프로그램을 틀어 이목을 끈 한 해물전문 점포에 손님이 가장 많은 편으로 대여섯 테이블에서 맥주에 해물료리를 곁들이며 축구를 담론하고있었다.   올들어 움츠러든 시민 소비심리를 감안해도 몇년전의 호황과는 너무 거리가 먼 모습이다. 부르하통하변 미식거리가 문전성시로부터 시민들의 외면을 받게 된 리유를 알아보고저 다양한 년령층의 시민들의 평가를 들어보았다.

부르하통하 바로 옆인 검찰원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강미(29세)씨는 “한주일에 한번 꼴로 아이가 붕붕뜀기구를 찾을때만 부르하통하변을 찾는다”고 밝히면서 음식환경 또한 음식점을 선택하는 요소중 하나로 떠오르는 요즘 어수선한 점포 분위기때문에 발길이 닿지 않는다고 했다. 역시 부르하통하변에 위치한 대주전원에 거주하는 김정미(50세)씨는 식후 산책을 목적으로 미식거리를 찾지만 음식안전때문에 맛을 본적은 없다고 밝혔다.

음식안전과 분위기 외에도 주변경관, 점포음식맛과 서비스 등이 시민들로부터 발길이 뜸해진 리유로 꼽혔다. 연변대학 부근에 거주하는 전홍철(34세)씨는 초반에는 선선한 강바람과 야경에 취해 친구들과 자주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명이나 걸상 등 주변 시설은 보완되였지만 점포들은 허름한 옛모습 그대로 음식메뉴나 맛 등도 전혀 변화가 없어 최근 2년간 찾지 않았다고 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부르하통하변 미식거리는 주변 거주 주민들의 호응마저 크게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일관된 해물과 꼬치 전문점으로 좋은 경관을 충분히 리용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동반되였다.

생활수준이 상향될수록 주민소비심리는 각박하고 깐깐해진다. 강변 연안이라는 리유만으로 변화없는 안일한 경영은  빠른 소비트렌드에서 도태되기 마련이다. 부르하통하변 미식거리가 시민 소비수요에 겨냥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초반의 호황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훈춘시 하남가두 연남사회구역에 위치해 있는 장목의 집, 한국화장품들로 발 디딜곳조차 없는 그의 집은 창고를 방불케 한다. 2년전까지만 해도 장목은 한국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을 갖고 있었다. 한번의 친척방문중 그는 훈춘시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에서 창업양성반을 연다는 소식과 함께 창업에 종사하는 대학생에게...
  • 2015-09-18
  • 최근, 심양철로국에 따르면 9월 20일 개통되는 장-훈 도시간철도선의 차표가 18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것으로 알려졌다. 료해한데 따르면 9월 20일에 주내의 훈춘, 연길서, 도문북, 안도서, 돈화 등 역에서 북경, 대련, 심양, 무순북, 장춘, 치치할, 할빈서, 단동 역까지의 고속철도가 동시에 개방하게 되는데 려...
  • 2015-09-18
  • 16일, 룡정에서 소집된 전 주 전자(电子)법원건설사업현장회의는 미래 소송방식의 발전방향을 대표하는 전자법원건설을 다그쳐 소송 당사자들의 편리를 일층 도모하고 소송원가를 일층 낮춰 다원화의 사법수요를 만족시킬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법원” 모식의 전자법원은 당사자와 사회공중을 상대로 한 온라인...
  • 2015-09-18
  • 14일,연길시공공뻐스유한회사에 료해한데 의하면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14선로 공공뻐스의 운행로선을 잠시 변경한다. 장동촌부터 하룡1대까지의 도로 시공으로 인해 14선로 공공뻐스는 9월 14일부터 잠시 운행로선을 변경하게 된다. 도로 시공기한동안 14선로 공공뻐스는 건공소학교 정거장에서 장백산로로 직진하여...
  • 2015-09-18
  • 9월 9일부터 12이까지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중문국제채녈 “중국답사”프로 제작팀이 훈춘에 와 훈춘시당안국과 경신방천촌을 촬영해 연변미식—연변황소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소개하게 된다. 훈춘시당안국에서 프로 제작팀은 두꺼운 서류를 훑어보면서 마침내 소장한 민국시기 《훈춘현지(珲春县志)에서 연변...
  • 2015-09-18
  • 헛돈 쓴 道公, 중국 휴게소 5년간 17억원 적자·지분 헐값 매각 창춘~훈춘 고속도 휴게소 4곳 설립 후 한 곳도 순익 못 내… 중국법인에 지분 매각 한국도로공사가 국외 휴게소 사업에 나섰지만, 진출 이후 한 해도 이익을 거두지 못하다 결국 출자지분을 헐값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
  • 2015-09-18
  • 연길기차역 관계자가 17일 오후 본사기자의 전화취재에서 밝힌데 따르면 장춘-훈춘 도시간철도가 9월 20일부터 정식 개통된다. 훈춘역에서 장춘역까지는 3시간, 길림역까지는 2시간 15분, 연길까지는 30분간 소요된다. 심양고속철도를 갈아타면 연길에서 심양북역까지 4시간이 소요된다. 장훈 도시간철도가 개통된 후 훈춘...
  • 2015-09-18
  • 기자가 9월16일에 소집된 연변조선족자치주외출로무인원귀향창업사업회의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연변에서는 적극적인 조치와 방법들을 대여 외출로무인원들의 귀향창업 열조를 적극 불러 일으키게 된다. 외출로무인원들의 귀향창업을 적극적으로 부축하기 위해 연변주당위에서는 지난 8월25일 상무위원회 전문회의를 소집하...
  • 2015-09-17
  •     ▧ 민족애환사 싣고…렬차에서 고속철까지 93년 연변에 렬차가 처음 달리기 시작한것은 1922년 10월 12일. 요란한 소리와 함께 육중한 몸체를 끌며 길림천보산부근(지금의 로투구진)에서 출발, 평균 시속 30킬로메터로 동불사, 조양천, 룡정촌, 개산툰 구간을 달리던 렬차를 그때 사람들은 쇠로 된 말...
  • 2015-09-17
  • 룡정시대륙동승신에너지유한회사 허광현총경리의 힘찬 도전 1년간의 모지름끝에 9월 16일, 룡정시대륙동승신에너지유한회사(총경리 허광현)에서는 룡정시정부관계자들과 연변조선족기업인들의 축복속에서 드디여 ‘산통’을 깨고 태양광발전이라는 큰 기업을 ‘출산’했다. 허광현은 룡정시대륙부동산개...
  • 2015-09-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