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업계·전문가 "한국김치 中 공략 어려울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2일 08시29분    조회:19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최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산 김치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중국 언론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린(吉林)성 지역 일간지인 신문화보(新文化報)는 중국 내 김치 업계 관계자와 학계 인사 등을 인용해 한국산 김치의 중국 공략 전망이 밝지 않다고 11일 전했다.

중국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 수입 김치에 적용하는 까다로운 위생기준을 완화해도 현재 중국에 대한 수출 실적이 거의 없는 한국산 김치가 중국인의 입맛과 가격 차이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린대학 경제학원 딩자오융(丁肇勇) 교수는 "현재 중국시장에서 판매 중인 김치는 산둥(山東)성, 지린성, 랴오닝(遼寧)성에서 주로 생산되고 일부가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만들어진다"면서 "앞으로 한국 김치의 수입이 늘어나겠지만 공략 목표는 중국 내 한국인과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일부 중국 소비자에 국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산 김치의 가격 경쟁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린성의 한 김치 제조업체 관계자는 "김치 재료 값은 한국이 중국보다 5~10배 비싸고 현재 중국 소매점에서의 김치 판매가격도 한국산이 5배가량 높다"면서 "이런 고가의 수입 김치는 중국에 있는 한국인이 주로 소비하고 중국인은 맛만 보는 정도에 그쳐 한국 김치가 단기간에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김치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만든 김치가 현재 중국에 거의 수출되지 않는 주된 이유가 위생기준 탓만이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만든 김치 맛에 이미 익숙해진 중국 소비자의 입맛도 한국산 김치의 중국 상륙을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한 김치 제조업체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2005년 사이에 일부 한국기업이 산둥성에 김치공장을 차렸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면서 "한국 김치는 '고유의 맛'이란 이념을 계승해 전통적인 것, 변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여기지만 이는 중국 소비자들과는 거리가 있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김치가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식품이지만 중국 가정에서는 아직도 하나의 특수한 식품이어서 김치에 해산물을 넣는 방식 등의 한국 김치가 중국인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업계 관계자들은 자국 김치시장에서 앞으로 벌어질 한국산 김치와의 경쟁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지난 3~4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식품 기준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계 곳곳에 한 해 9천만 달러어치의 김치를 수출하는 한국은 중국이 수입 김치에 적용하는 대장균군 기준 등 위생기준에 가로막혀 중국에는 수출 실적이 거의 없는 상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훈춘(琿春)시가 대대적인 가공설비 확충을 거쳐 동북아 지역의 해산물 집산지로 급부상한다. 19일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훈춘시는 수입가공구 수산물단지의 가공설비를 확충해 연 평균 20만t인 가공량을 내년 말까지 50만t으로 늘리고 생산도 42억 위...
  • 2015-07-20
  •   7월18일에 있은 전주상업무역류통분야 《소비진작 증장촉진》 판촉행동 가동식을 시작으로 연변 전역에서 7월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규모적인 상업무역류통분야의 판촉활동들이 줄을 잇게 된다. 이번 판촉행동은 성당위와 성정부의 안정적인 증장에 대한 결책을 포치, 격발시키고 도시농촌주민들의 소비잠재력을...
  • 2015-07-20
  • 무역일군을 육성하기 위한 World-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동북지역통합 차세대무역스쿨이 3일간의 일정으로 7월 17일 진달래민속촌(화룡 서성진)에서 개막했다. 지역경제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무역생도’들을 양성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연변, 장춘, 길림 등 지회의 젊은이들 160여명이 참석해 무역실무를...
  • 2015-07-17
  • “일대일로”전략에 있는 륙로통상구에 물류기업이 분분히 입주하고 적지 않은 촌민들의 하우스재배과일들이 인터넷을 통해 각지에 판매되며 재해후 재건한 조선족민속촌이 관광객들을 흡인하고있다… 최근년에 길림성 장백산아래의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전국 상하가 예정대로 초요사회를 전면 실현하는 목표...
  • 2015-07-17
  • 연변경제인들을 위한 지역경제인세미나가 16일 오후 연길개원호텔에서 개최됐다. 150여명 지역경제인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연변무역협회(월드옥타 연길지회 회장 허재룡)에서 주최해 카나다에서 년매출1억딸라의 영리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리영현회장(74)이 《세계무역의 중심에 서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성공담을 생...
  • 2015-07-17
  • ㅡ초고속렬차 아닐 경우 장춘서 훈춘까지 2등석 144원 좌우 될듯 길훈고속렬차가 연변의 종착역인 훈춘까지 달리면서 전면테스트에 들어갔다. 국경절전후를 계기로 운행에 들어갈 예정인 길훈고속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뜨겁다. 일전 연길시 철도부문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조사한데 의하면 근 70%에 가까운 사람들이...
  • 2015-07-16
  • 월드옥타 캐나다 토론토지회 이영현 명예회장 연길 개원호텔서 16일 특강 연변무역인협회에서는 16일, 연길 개원호텔에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하게 된다. 이날 특강에는 월드옥타 캐나다 토론토지회 이영현 명예회장이 “무역으로 세계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강하게 된다. 이영현 명예회장은 무에...
  • 2015-07-15
  • 《지련초빙》넷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32개 주요도시 사무직근로자 평균로임이 6320원으로 알려졌다. 그중 북경시가 7873원으로 제일 높았고 상해가 7546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심수가 6935원으로 3위에 올랐다. 장춘시는 5346원으로 32개 주요도시중 23번째 자리를 차지했으며 평균로임수준보다 근 천...
  • 2015-07-15
  • 연길-조선 백두산 관광직행선로 개통    13일, 중국 연길-조선 백두산(장백산 동쪽비탈) 관광직행선로 개통식이 연길동북아려객운수본소에서 있었다. 이 관광직행선로는 7월 15일부터 정식운행에 들어간다. 소개에 의하면 조선 백두산은 조선 량강도 삼지연군경내에 있다.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유한회사에서는 ...
  • 2015-07-14
  • 제주도 외국인 주민 중 47.6%가 중국인 제주도 중국인 절반 기업투자 때문 거주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도내 거주 외국인 중 중국인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이 중 절반이 기업투자 등의 이유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1월1일 기준 도내 외국인 주민현황을 조사해 13일 발...
  • 2015-07-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