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상) 글로벌 무역 사관학교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3일 09시35분    조회:27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무역스쿨에 참가한 차세대 한상들이 팀별로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

11년간 현지와 모국서 한인 1.5∼2세 경제인 1만5천여 명 양성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촉매 역할…창업 통해 경제영토 넓혀

<※ 편집자주 = 33년 역사의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68개국 130개 지회를 둔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월드옥타는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해마다 '차세대 무역스쿨'을 열어왔습니다. 지금까지 1만5천여 명을 배출했으며 앞으로 10만 명의 '무역 사관생도'를 길러내겠다는 것이 월드옥타의 목표입니다. 차세대 무역스쿨의 탄생 배경과 성과, 주요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는 기사를 2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월드옥타는 오는 16일부터 1주일 동안 경기도 양평군 코바코연수원에서 '제12기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 교육'을 개최한다. 23개국 53개 도시에서 뽑힌 100여 명의 재외동포 차세대가 참가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무역 일꾼으로서의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것이다.

무역스쿨은 모국 방문 교육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도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17일 브라질 상파울루지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5일 호주 시드니지회까지 16개국 39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이 가운데는 태국 방콕, 미국 덴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파라과이 아순시온,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5개 신규 지회도 포함돼 있다.

월드옥타 무역스쿨은 지난해까지 모두 1만3천532명의 동포 무역인을 배출했고, 11년째인 올해 2천여 명이 새로 탄생한다.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10만 명을 양성해 전 세계에 21세기 한민족 경제 영토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10만 명이라는 목표는 율곡 이이 선생의 '10만 양병설'에서 따왔다.

◇ 차세대 무역스쿨의 탄생 배경 = 국경의 장벽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민족 간, 국가 간, 블록 간 무역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세기에는 총칼로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려 했다면 지금은 기술과 상품을 앞세워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자 한민족 경제 공동체의 첨병들이다. 이들은 각기 현지에서 사업을 펼치면서도 'Made in Korea' 상품과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고 또 현지의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 상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들의 역량을 한데 엮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룬 월드옥타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차세대 양성이 절실하다는 점을 깨닫고 차세대 무역스쿨을 개설했다. 이민 1.5세, 2세. 3세로 내려가는 동안 현지 적응 능력은 높아지는 반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이 희미해져 모국과의 연계나 동포 기업인 간의 연대가 갈수록 약화하기 때문이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 차별과 냉대를 딛고 성공 신화를 창조한 1세대들과 달리 차세대들은 현지 언어와 전통과 문화에 익숙한 장점이 있다. 이들을 한민족의 일원으로 끌어들이고 실무 능력을 키운다면 경제 네트워크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세대 역시 무역스쿨을 통해 무역인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기르는 동시에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고 모국과의 연계와 동포 기업인 간의 연대로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월드옥타가 차세대 무역스쿨을 탄생시킨 배경인 것이다.

◇ '글로벌 무역 사관학교'로 불리는 이유 = 그렇다면 무역스쿨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올해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한민족 정체성 교육이 눈에 띈다. 대한민국 발전을 한눈에 보는 동영상 시청과 함께 '국가 안보의 사회·경제적 접근', '한국 청년들의 천 번의 도전·열정·실천', '글로벌 리더의 덕목'이란 주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극기 훈련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고, 남북 분단의 현실을 몸으로 느끼는 애국심 고취의 '병영 체험'이 정체성을 확립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무역스쿨 참가자들이 중소기업 대표와 전략을 짜는 장면.

하지만 무역스쿨이 '무역인 사관학교'로 불리는 데는 무역과 관련한 탄탄한 이론과 실무 교육 때문이다. 무역 계약 및 수출입 대금 결제, 수출입 통관, 관세 환급 방법, 외환 유통, 창업을 위한 기반 조성 등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주입하고, 곧장 비즈니스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한다.

자칫 이론 위주의 딱딱한 교육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데일카네기 리더십', '국제사업가의 초상'이란 주제의 특강과 '한인 비즈니스와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공방법', '시니어 회원의 비즈니스 성공 스토리' 등의 발표 시간도 마련됐다.

동포 청년들을 무역의 첨병으로 육성하면서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요원 또는 KOTRA 시장조사원으로 활동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도 짜여 있다. 지난해부터 전격적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도전 프로그램'이 그것.

이경종 월드옥타 차세대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교육생들이 중소기업 관계자와 함께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시장에 진입한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선택한 제품을 어떻게 시장에 진출시킬 것인지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대며 사업계획서까지 수립한다"면서 "실제로 많은 성과물이 나타났다"고 자랑했다.

◇ 중소기업 해외 진출로 이어지지만 예산 부족 아쉬워 = 휴대용 디제잉기기 제조회사인 'JD사운드'는 지난해 무역스쿨에 참여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LA의 무역스쿨 출신 회원과 연계돼 세계적인 음향전문기기 회사인 몬스터 케이블과 독점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이 회사는 일본 도쿄의 차세대 무역인을 통해 4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각국에서 진행하는 무역스쿨 프로그램도 모국방문 교육과 비슷하다. 이 교육을 수료한 한인 차세대 무역인 1만5천여 명은 앞으로 월드옥타의 정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반경을 세계로 넓혀갈 예정이다.

한마디로 무역스쿨은 각국 현지의 말과 글, 문화 및 비즈니스 환경에 익숙한 재외동포 청년을 한국 경제와 이어 주고, 세계에 한민족 경제 영토를 넓혀가는 차세대 경제인 양성프로그램인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도입한 도전 프로그램은 운영 예산 부족으로 확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위원장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의 판로를 개척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지만 적은 예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가 어렵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무역스쿨을 수료한 차세대 무역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월드옥타는 'K-무브', '창조 경제'를 내세우는 박근혜 정부가 이들을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축 과정의 최전선에서 뛸 수 있도록 창업 환경 조선 등 장(場)을 활짝 열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은 "현재 무역스쿨 출신의 사관생도들이 세계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등 월드옥타뿐만 아니라 한민족 경제 자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강해 나가는 데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물가인상으로 시민들의 고통이 심화되는 가운데 물가인상을 론함에 있어서 공공료금인상은 심히 신중해야 한다. 연길시의 물가가 전국의 상위수준이것은 세상에 정평나 있다.  특히 시민들이 널리 사용하고있는 생필품가격은 지난해 전국 평균 수준보다 0.2퍼센트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가지 주요 곡류, 육류...
  • 2013-12-03
  • 총길이 122킬로메터, 총투자액 2,600억원   료녕성과 산동성을 잇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의 건설방안이 확정됐다.   료녕성 려순과 산동성 봉래를 련결하는 이 해저터널은 총길이가 122km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길며 공사비로만 2,600억원이 투입된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일본의 세이칸철도터널(53.85km)을 제치고 ...
  • 2013-12-03
  •  [CCTV.com 한국어방송]12월 1일 오전 9시 51분, 톈진시에서 친황다오시로 오가는 고속철이 정식 개통됐습니다. 동시에 샤먼-선전 고속철과 산시성 내 시안-바오지 고속철도는 설비 측정 및 조정단계와&nb...
  • 2013-12-02
  • 벼 팔러 온 농민들이 늘면서 량식창고 사업일군들의 손길이 더욱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길이가 10메터되는 수송대를 통해 잡물제거를 거친 벼알들이 창고안으로 옮겨집니다. 현재 두개 소조로 나누어 벼를 부리는데 일군만 20여명에 달하며 오전 7시반부터 저녁 8시 좌우까지 일합니다. 알곡 팔러 온 자동...
  • 2013-12-02
  • 1일, 주관광국에서 개최한 “연변겨울철관광설명회”가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설명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400여개 관광기업이 관광홍보영상을 통해 우리 주 겨울철관광상품을 일일이 료해했다. 주관광국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 겨울철에 총투자가 2억원인 연길모두모아스키장을 비롯한 룡정해란강스키장, 왕청만...
  • 2013-12-02
  • 신빈만족자치현 왕청문진 왕청문조선족촌 농민들은 계약농업으로 수입증대를 실현해 계약농업의 단맛을 보고있다. 왕청문조선족촌 안향숙서기에 따르면 올해 왕청문조선족촌에서는 강산서곡생태농업유한회사와 1천무의 농업계약을 맺았다. 계약에 따라 회사에서는 농민들에게 다원소 화학비료와 우질종자를 제공하고 농민들...
  • 2013-11-30
  • 22일,길림성관광국에서는 《범방천(大防川)국제관광협력대상》을 2014년의 길림성관광사업의 중점으로 확정, 성정부의 비준을 받았다. 동시에 《동북아다목적국제관광추진중심》을 전부 훈춘에다 설립하기로 하였다. 성 및 훈춘시에서는 《동북아다목적국제관광추진중심》을 하루빨리 가동하여 동북아 각 나라간의 관광협...
  • 2013-11-29
  • 훈춘 방천에서 바라본 중국, 로씨야와 조선. 일전 훈춘시와 로씨야 빈해변강구, 조선 라선특별시정부 해당 책임일군은 울라지보스또크에서 중국과 로씨야, 조선에서 륙지와 해상 국제관광코스를 개발하고 두만강삼각주국제관광구 대상합작 및 통로건설 등 사항과 관련해 두차례의 회담을 가졌는바 회담은 큰 성과를 가져왔...
  • 2013-11-29
  • 지난 11월 6일에 연변조선족자치주기업련합회(기업가협회) 제2기 회원대표대회가 연길에서 있었다. 회의는 새로운 한기 리사회 지도부 및 성원을 선거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 기업련합회규약”을 채택했는데 주기업련합회는 새로운 한기 리사회의 인솔하에 참답게 경험을 총화하고 부단히 개척혁신하며 광범한 ...
  • 2013-11-28
  • 27일, 재정부에서 발표한 소식에 의하면 량곡기업의 시장진입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고 량곡을 팔기 힘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시키기 위해 재정부는 일전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량식국, 중국농업발전은행과 함께 통지를 인쇄,발부하고 동북지구에 와 2013년에 수확한 메벼(粳稻), 옥수수를 구매할시 비용보조정책을...
  • 2013-1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