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잉꼬부부》귀국후 소형투자로 창업성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5일 08시12분    조회:19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소형 장국집차려 귀국창업에 성공한 김세광,리향란 부부

장국집을 꾸려 귀국창업에 성공한 김세광 리향란부부

《한국생활 10여년에 돈도 적잖게 벌었지만 귀국후 일하지 않고 쓰기만 하다보니 거짓말처럼 돈들이 사라져 당황할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자그마한 음식점인 이 <옥련장국집>을 개업했는데 전통계승과 건강챙겨주기를 결합하고 또 내집 밥상 차린다는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손님을 성실하게 대해주니 장사가 잘되는가 봅니다.》

연길 옥련장국집의 녀주인 리향란씨가 털어놓는 속심말이다.

우리 입맛에 맞는 간단한 식사를 하려고 예고없이 연길시13중대문 맞은켠의《옥련장국집》이라고 쓴 간판에 이끌려 들렸던 장국집이였는데 생각밖으로 손님이 많았고 음식맛도 일품이였으며 밑반찬도 여러가지로 다양하고 깔끔해 그 정성을 느낄수있었다.

지난 2013년 2월, 자녀의 교육문제때문에 다년간의 한국생활을 접고 선택의 여지가 없이 무작정 귀국했다는 김세광,리향란 부부, 잠시동안은 그런대로 살아갈수 있었으나 향후생활이 몹시 걱정됐다. 특히 귀국해서 몇년이 안되면 벌어왔던 돈을 다 소비하고 재차 한국행을 하는 주위사람들을 볼 때마다 어쩌면 저런일이 나한테도 일어날것같은 불안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였다.

(돈은 벌면서 써야 한다.)

돈벌 생각은 굴뚝 같았으나 딱히 파악이 있는 업종을 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해물전문집》같은 음식업에 크게 투자했다가 망하고 나앉은 주변사람들의 사례도 보았기에 음식점창업에서 신중하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투자위험이 그리 크지않고 안성맞춤하다고 생각된 장국집이였다. 워낙 김세광씨의 어머니인 리옥련녀사가 옛날부터 장을 잘 담그어 소문이 있는데다 김세광씨도 된장전골 등 음식만들기에 일정한 솜씨가 있어서였다. 《옥련장국집》이란 이름도 그렇게 되여 붙여진것이였다.

한편 음식점 개업을 앞두고 그들 부부는 연길시 곳곳을 누비면서 한다하는 장국집을 찾아 그들의 《음식비법》을 탐방했다. 연길시 북대로부터 철남에 이르기까지 적게 쳐도 20여집은 찾아가보았다고 한다.직접 발품팔아 다니면서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고 귀로 청취하면서 적잖은 음식비결들도 터득해냈다.

음식점을 개업한후 그들 부부는 손님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요즘처럼 식객들이 안심하고 먹을수있는 음식찾기도 고민되는 세월에 그들 부부는 돈은 적게 벌더라도 손님들이 만족하는 음식점으로 거듭나야 거기에 생존의 길도 포함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사람들이 시름을 놓을수있는 건강식 만들기에 많은 품을 들였다. 육류는 아무리 비싸도 최고의 부위를 선택했고 두부는 손수 매돌로 갈아 만들었으며 료리에 쓰는 조미료는 자체로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들을 썼다. 

       

님들에게 인기가 높은 옥련장국집의 매돌모두부

김세광 리향란부부는 음식점을 자신들의 영원한 직업터로 삼기로 하고 최선을 다했다. 손님을 맞을때부터 음식만들기 및 음식을 상에 올리기에 이르기까지, 손님을 왕으로 모셨고, 간혹 손님이 음식을 남기기라도 하면 《만든 음식이 맛없어서인가》를 묻기도 하였으며 스스로 부족점을 찾으면서 음식질과 서비스질 향상에도 항상 신경을 곤두 세우군 했다. 그리고 가장 기쁠 때가 손님이 음식을 맛나게 자실 때이고 제일 행복할 때가 손님이 가면서 감사하다고 할때라고 한다.

음식점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진학가 한 모퉁이에 위치해 있었지만 날마다 거의 만원을 이루고있었다. 그들 부부가 만든 《매돌모두부》와 《명태튀김》을 맛보려고 일부러 공원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얼마전에는 어느 한 업체에서 40명이 단체예약까지 해왔다면서 리향란씨는 즐거운 표정이였다.

장사가 잘되자 리향란씨는 《남편이 주방에서 음식을 잘 만들기에》라며 김세광씨를 춰올리고 남편 또한《안해가 서비스를 잘해 손님들이 만족해한다》며 리향란씨를 칭찬, 말그대로 귀국창업에 척척 손이 맞는 다정한 잉꼬부부였다.

요즘 김세광 리향란부부는 건강식료리인 콩으로 만든 《육류료리》를 연구개발중이며 또한 연길시에 《옥련장국집》 제2체인점을 세워 손님들마다 장국집 하면 《옥련장국집》을 떠올릴수 있게 할 야망을 무르익히고있다.

김세광 리향란부부는 귀국창업자들이 투자위험이 큰 장사만 고집스레 바라보고있기보다는 투자가 적은 장사라도 열심히 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는다면 반드시 성공할수있을것이라고 조언했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가족들과 함께 한복 디자인에 대해 연구토론중인 최훈(오른쪽사람).     “전통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발전돼야 합니다. 우리의 민족복장인 한복도 마찬가지이지요.” 깔끔한 양복차림에 뿔테안경을 건 한 젊은 남성이 짧고도 절도있게 말한다. 3대째 조선족전통복식(服...
  • 2015-02-03
  • 나눔 25편의점은 정동헌(78년생)씨와 임황걸(79년생)씨 두 명이 경영한다. 두 사람은 외모에서부터 서로 다른 성격임이 그대로 드러난다. 어딘가 꼼꼼해 보이는 정동헌씨는 내부조률을 책임지고 있고 금방이라도 친구가 될듯한 임황걸씨는 외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나눔 25편의점을 물건 파는 슈퍼마켓 정도로 생각할 수...
  • 2015-02-03
  • 진광붕씨(60살)를 만난건 지난 1월 30일, 출퇴근길에 눈여겨봐왔던 어느 이름모를 골목길에 위치한 페품수구소를 무작정 찾아가면서였다. 페품수구체인의 시작점에서부터 이 산업을 료해하고 싶다는 의도에서였다.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이 당황스러운건 당연지사, 기자라는 말에 카메라는 물론 꺼내든 취재수첩도 달가워하...
  • 2015-02-02
  •   지난해 3분기부터 전 성 범위내에서 시작된 콩목표가격개혁 사업이 올해 우리 주에서 전격 실시되여 콩재배호들의 뒤걱정을 덜게 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목표가격개혁정책 방안에 따르면 시세 가격이 목표가격보다 낮을때 정부는 생산자에 가격보조금을 지급하고 시장 가격이 목표가격보다 높으면 보조금을 지급하지...
  • 2015-02-02
  • 아름다움으로 피여난 소녀의 꿈 어려서부터 멋 부리기를 좋아하는 한 소녀는 늘 가방에 교과서와 함께 거울, 빗 그리고 가위를 넣고 등교했다. 거울,빗,가위는 중간휴식시간에 학급친구들의 머리손질에 쓸 도구들이다. 멋에 대한 집착이 유난히 강해서 방학이면 주변아줌마들의 머리를 수선해주기에도 바빴다. 대우호텔(현...
  • 2015-02-02
  • 29일 연변주소비자협회에서 연변주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공익변호사단을 설립했다. 이름대로 공익변호사단은 광범한 소비자들의 소비분쟁에 법률원조를 제공하고 사법실천봉사로 소비자권익보호사업을 한층 추진하기 위한 단체이다. 소비자협회에 따르면 공익변호사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이다.소비자 권익...
  • 2015-02-01
  • 《장길도전략》 실시 5년철, 연변 대발전기 진입 2009년 8월 30일, 국무원은 《중국두만강지역합작개발계획요강—장길도개발개방선도구(아래 으로 략칭)를 정식 비준했다. 그해 11월 18일, 국무원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장길도계획요강》을 정식 발표했다. 이로써 연변은 일약 길림성 나아가 우리 나라 동북아지역합...
  • 2015-02-01
  • 28일, 길림귀금속교역중심 교역시스템이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주정협 주석이며 주정부 상무부주장인 우효봉이 가동식에 참가했다. 길림귀금속교역중심은 지난해 6월 16일에 성정부의 비준을 받고 설립된 국내에 많지 않은 성급 교역플랫폼으로서 지난해 8월 29일에 연길국가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 입주...
  • 2015-01-29
  •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북한과의 비즈니스: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북한에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외 관계자들과 관련 학자들이 참석했다. 촤측에서 9번째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우측 7번째는 전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n...
  • 2015-01-29
  • 23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제1기 리사회 임기교체 및 신년련환야회가 대련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대련시민정국, 대련시당위 통전부, 대련시민족사무위원회 등 부문의 책임자들과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을 비롯한 북경, 천진, 단동, 길림, 연변, 본계, 안산, 청도 등 전국 각지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성원, ...
  • 2015-0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