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잉꼬부부》귀국후 소형투자로 창업성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5일 08시12분    조회:16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소형 장국집차려 귀국창업에 성공한 김세광,리향란 부부

장국집을 꾸려 귀국창업에 성공한 김세광 리향란부부

《한국생활 10여년에 돈도 적잖게 벌었지만 귀국후 일하지 않고 쓰기만 하다보니 거짓말처럼 돈들이 사라져 당황할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자그마한 음식점인 이 <옥련장국집>을 개업했는데 전통계승과 건강챙겨주기를 결합하고 또 내집 밥상 차린다는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손님을 성실하게 대해주니 장사가 잘되는가 봅니다.》

연길 옥련장국집의 녀주인 리향란씨가 털어놓는 속심말이다.

우리 입맛에 맞는 간단한 식사를 하려고 예고없이 연길시13중대문 맞은켠의《옥련장국집》이라고 쓴 간판에 이끌려 들렸던 장국집이였는데 생각밖으로 손님이 많았고 음식맛도 일품이였으며 밑반찬도 여러가지로 다양하고 깔끔해 그 정성을 느낄수있었다.

지난 2013년 2월, 자녀의 교육문제때문에 다년간의 한국생활을 접고 선택의 여지가 없이 무작정 귀국했다는 김세광,리향란 부부, 잠시동안은 그런대로 살아갈수 있었으나 향후생활이 몹시 걱정됐다. 특히 귀국해서 몇년이 안되면 벌어왔던 돈을 다 소비하고 재차 한국행을 하는 주위사람들을 볼 때마다 어쩌면 저런일이 나한테도 일어날것같은 불안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였다.

(돈은 벌면서 써야 한다.)

돈벌 생각은 굴뚝 같았으나 딱히 파악이 있는 업종을 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해물전문집》같은 음식업에 크게 투자했다가 망하고 나앉은 주변사람들의 사례도 보았기에 음식점창업에서 신중하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투자위험이 그리 크지않고 안성맞춤하다고 생각된 장국집이였다. 워낙 김세광씨의 어머니인 리옥련녀사가 옛날부터 장을 잘 담그어 소문이 있는데다 김세광씨도 된장전골 등 음식만들기에 일정한 솜씨가 있어서였다. 《옥련장국집》이란 이름도 그렇게 되여 붙여진것이였다.

한편 음식점 개업을 앞두고 그들 부부는 연길시 곳곳을 누비면서 한다하는 장국집을 찾아 그들의 《음식비법》을 탐방했다. 연길시 북대로부터 철남에 이르기까지 적게 쳐도 20여집은 찾아가보았다고 한다.직접 발품팔아 다니면서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고 귀로 청취하면서 적잖은 음식비결들도 터득해냈다.

음식점을 개업한후 그들 부부는 손님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요즘처럼 식객들이 안심하고 먹을수있는 음식찾기도 고민되는 세월에 그들 부부는 돈은 적게 벌더라도 손님들이 만족하는 음식점으로 거듭나야 거기에 생존의 길도 포함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사람들이 시름을 놓을수있는 건강식 만들기에 많은 품을 들였다. 육류는 아무리 비싸도 최고의 부위를 선택했고 두부는 손수 매돌로 갈아 만들었으며 료리에 쓰는 조미료는 자체로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들을 썼다. 

       

님들에게 인기가 높은 옥련장국집의 매돌모두부

김세광 리향란부부는 음식점을 자신들의 영원한 직업터로 삼기로 하고 최선을 다했다. 손님을 맞을때부터 음식만들기 및 음식을 상에 올리기에 이르기까지, 손님을 왕으로 모셨고, 간혹 손님이 음식을 남기기라도 하면 《만든 음식이 맛없어서인가》를 묻기도 하였으며 스스로 부족점을 찾으면서 음식질과 서비스질 향상에도 항상 신경을 곤두 세우군 했다. 그리고 가장 기쁠 때가 손님이 음식을 맛나게 자실 때이고 제일 행복할 때가 손님이 가면서 감사하다고 할때라고 한다.

음식점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진학가 한 모퉁이에 위치해 있었지만 날마다 거의 만원을 이루고있었다. 그들 부부가 만든 《매돌모두부》와 《명태튀김》을 맛보려고 일부러 공원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얼마전에는 어느 한 업체에서 40명이 단체예약까지 해왔다면서 리향란씨는 즐거운 표정이였다.

장사가 잘되자 리향란씨는 《남편이 주방에서 음식을 잘 만들기에》라며 김세광씨를 춰올리고 남편 또한《안해가 서비스를 잘해 손님들이 만족해한다》며 리향란씨를 칭찬, 말그대로 귀국창업에 척척 손이 맞는 다정한 잉꼬부부였다.

요즘 김세광 리향란부부는 건강식료리인 콩으로 만든 《육류료리》를 연구개발중이며 또한 연길시에 《옥련장국집》 제2체인점을 세워 손님들마다 장국집 하면 《옥련장국집》을 떠올릴수 있게 할 야망을 무르익히고있다.

김세광 리향란부부는 귀국창업자들이 투자위험이 큰 장사만 고집스레 바라보고있기보다는 투자가 적은 장사라도 열심히 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는다면 반드시 성공할수있을것이라고 조언했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8일, 주상무국으로부터 입수한 물가수치통계에 의하면 지난 주 남새와 육류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곡물류, 가금류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반 공급이 충족하고 시장운행이 평온한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평균 낮기온이 29도에 이르면서 당지 남새 출하량이 충족하여 전반 남새가격이 하락했다. 남새 평균가는 킬로그...
  • 2014-07-29
  •   (흑룡강신문=하얼빈) 다음달부터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이 확대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9일부터 인천~자무쓰(가목사), 22일 인천~스자좡 노선에 대해 각각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중인 인천~칭다오와 인천~옌타이 노선에 이어 2개 노선이 추가됐다.   다음달 9...
  • 2014-07-28
  •   한국강원도 중국기업투자유치단 북경서 중국기업계와 활발한 교류   《한중을 모두 잘 아는 동포기업가들이 여느때보다도 중요한 때입니다. 대한국 투자유치나 중국시장 진출에서 중국을 잘아는 동포기업가가 관건입니다》 얼마전 강원도 중국기업투자유치추진단을 이끌고 북경에서 본격적인 투자유치사업을 벌...
  • 2014-07-28
  • 중국두만강지역(훈춘)현대국제물류포럼 훈춘에서 《지역위치우세에 립각하여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두만장지역현대국제물류기지건설을 전력추진》하는 주제로 25일 2014중국두만강지역(훈춘)현대국제물류포럼이 훈춘에서 진행되였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제2회 훈춘국제현대물류포럼이다. 본차 포럼은 중국상무부 국제무역경...
  • 2014-07-28
  • 기자가 28일 오전에 소집된 연길-라선직통관광뻐스길 개통 소식통보회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오는 8월 2일부터 중국 연길에서 조선 라선시에 이르는 직통관광뻐스선로가 개통돼 중국관광객들이 조선에 입경한후 조선관광뻐스를 바꿔타지 않고서도 조선 라선2일관광을 편히 즐길수있게 됐다. 연변동북아려객운수그룹 관광유한...
  • 2014-07-28
  • 7월24일 오전 9시40분, 강서성 남창에서 출발한 관광전용렬차가 669명의 관광객을 싣고 무순북역에 도착하였다. 관광객들은 무순시정부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관광전용렬차로 관광객을  무순시에 끌어들이고 외지의 관광객이 관광전용렬차를 리용해  무순시를 관광하는것은 료녕성내에서 처음으로 되는 창신적...
  • 2014-07-28
  • 중국동포연합중앙회 7월25일 대림동서 발대식 가져 최근 몇 년간 재한 중국동포사회의 으뜸가는 화두는 동포사회의 ‘연합과 화합’이다. 이러한 화두에 걸맞게 ‘소통과 화합 사랑과 협력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동포사회의 재건에 힘쓰자’는 슬로건을 내건 중국동포연합중앙회(회장 김성학, 이하...
  • 2014-07-28
  • 직능 정책 봉사를 산업발전 동력으로 전환 수산물가공업은 훈춘시에서 “백억급산업군”육성과 “10대 산업공단”건설의 기둥산업이다. 훈춘세관에서는 “직능, 정책, 봉사를 산업발전의 동력으로 전환”시키는 조치를 강구해 지역 수산물산업의 발전장대를 추동하고있다. 직능을 발휘하여 산...
  • 2014-07-28
  •   25일, 제2회 중국두만강지역(훈춘)현대국제물류포럼이 훈춘에서 개최됐다. 국내외 전문가, 학자와 성내 큰 물류기업의 대표 근 400명이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포럼의 취지는 두만강지역국제물류산업발전을 추동하고 훈춘을 중심으로 한 두만강지역 현대화국제물류기지를 구축하는데 전력하는것이다. 포럼은 중국상무...
  • 2014-07-28
  • 해당 관광구 18일 개장 화룡시의 변경관광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홍기하상천협곡관광구가 18일부터 대외에 개방되여 인기를 모으고있다. 이 관광구는 화룡시 숭선진경내의 두만강과 홍기하의 합수목에 위치하고있는데 홍기하표류, 오락신체단련, 레저휴식을 일체화한 생태표류명소로서 사람들이 표류를 체험할수 ...
  • 2014-07-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