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우세에 의거해 요전촌을 관광, 체험, 휴식을 일체화한 다목적 현대화 테마관광마을로 건설할것입니다.”
7월 31일, 돈화시 안명호진 요전촌 촌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류화민(38세)은 이같이 타산을 밝혔다.
2003년에 요전촌 촌당지부 서기,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부임된 이래 류화민은 촌 간부와 군중들을 이끌고 억척스레 일해 락후하던 요전촌을 안명호진 나아가 돈화시에서 앞자리를 차지하는 새농촌으로 전변시켰다.
경박호를 이어주는 201국도에서 요전촌을 바라보면 마을 뒤에 산이 있고 앞에는 호수가 펼쳐져 그야말로 아름다운 산장이다.
“예전에 촌민들이 전통적인 농사에만 종사하다보니 소득이 낮았습니다. 그래서 촌산업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공업무역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작은 콩 재배, 잎담배재배 등 산업을 시작하고 촌의 크고작은 저수지를 합리하게 리용하여 어업을 발전시켰는데 지금은 촌민들의 수입이 예전보다 훨씬 늘어나 인당 순소득이 1만 5000원에 달하고있습니다.” 류화민은 이같이 촌의 상황을 소개했다.
소득증대는 당연히 촌민들을 기쁘게 했다. 요전촌 촌민 진문지(36세)는 “류서기가 부임된후 무역회사와 협의를 체결하고 작은 콩을 대폭적으로 재배하게 되였는데 작은 콩은 일찍 수확할수 있고 가격도 높아 수입이 톡톡하답니다. 저의 집에서는 작은 콩을 60여헥타르 재배하고있는데 한해 수입이 60, 70만원에 달하고있습니다”라고 행복에 겨워 말했다.
앞으로 타산에 관련해 류화민은 “이 몇년간 촌면모가 개선되고 촌산업이 발전하면서 요전촌에 참관, 학습하러 오는 손님들이 늘어나고있습니다. 또한 마을밖에서 요전촌을 바라보면 경치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게다가 경박호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요전촌에는 발해성옛터, 발해 24개석이 있어 관광도 가능한 곳이고 이곳에서 또 고기잡이체험도 할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요전촌의 이런 자연적우세에 의거해 관광, 체험, 휴식을 일체화한 새농촌으로 건설하고싶습니다”라고 마을의 청사진을 그려보였다.
연변일보 현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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