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채집에 나선 구용수, 왕미춘부부
장백조선족자치현 마록구진 이십도구촌의 구용수(邱用修)농민가정에서는 자지방의 삼림자원에 의탁해 양봉업을 크게 벌여 치부의 길을 걷고있다.
구용수(51세), 왕미춘(51세)부부는 1986년 산동성으로부터 삼림이 밀접되고 록색식품자원이 풍부하기로 소문난 장백현에 이사를 온후 양봉업을 치부항목으로 선정했다. 1989년부터 그들은 삼림을 끼고 압록강변에 위치한 지금의 이십도구촌에서 꿀벌사양을 시작했다. 해마다 5월초가 되면 피나무가 많이 들어선 생태골짜기, 맑고 깨끗한 물줄기를 따라 9월말까지 막을 짓고 몇달씩 야외생활을 하면서 꿀채집에 전념했다.
장장 26년간 구슬땀 흘리며 꿀벌사양에 애쓴 보람으로 그들의 꿀벌사양은 양봉규모가 부단히 확대되면서 최초의 30상자로부터 지금의 160상자로 발전했다.
지난 몇년간 그의 가정에서는 해마다 6000여근의 질 좋은 꿀을 생산해 년간 10여만원의 경제수입을 올렸으며 올해는 6000근의 잡꽃꿀과 4000근의 피나무꿀 그리고 150근의 봉왕장을 생산, 총경제수입 25만원 실현, 모든 비용을 제하고도 순수입 20만원을 바라보고있다.
양봉업은 투자가 적고 경제효익이 가장 빠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그들이 생산한 장백산천연꿀은 오염이 없고 질이 좋아 광범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는바 피나무꿀, 잡꽃꿀, 봉왕장 등 제품이 장춘, 심양, 산동 등 국내 대도시는 물론 조선, 한국에 널리 판매되고있다.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제품판로를 넓히고저 올해 길림공상학원을 갓 졸업한 그의 맏딸 구혜민(26살)은 특별히 길림공상학원 대학생창업단지에 자리를 정하고 전문 제품판매를 책임지고있다.
꿀에는 아미노산, 효소, 호르몬, 당규 등 성분이 많이 포함되여있어 꿀을 많이 마시면 주름을 없애고 피부를 보호하며 로쇠를 방지함과 동시에 반점제거, 항암역할을 하고있다.
구용수, 왕미춘부부는《꿀벌사양은 도시진출이나 외국나들이가 부럽지 않다》고 하면서 오늘도 저들의 신근한 로동으로 행복한 삶을 가꾸어 가고있다.
길림신문 방철범(方哲范) 최빈 최창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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