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늘 최고의 질과 신용으로 승부할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4일 10시03분    조회:19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의란진 대암촌 6조에 살고있는 김성운씨(53세)는 양봉업을 시작하여 창업의 단맛을 보고있다.

김성운씨가 양봉업을 시작한것은 지난 2006년부터였다. 1살때 소아마비후유증으로 불구의 몸으로 되였지만 그는 끈질긴 의력으로 창업의 길에서 탕개의 끈을 놓은적이 없었다.

“양봉업을 시작하기전에는 소사양도 하고 개사양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불구의 몸으로 이런 일을 오래동안 견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치부방법들을 고민하던중 양봉업이 체력적으로 크게 힘든 일이 아니고 저의 신체조건에 비교적 적합한 치부의 길이라고 판단하고 2006년에 은행대부금을 맡고 양봉업을 시작하게 되였습니다…”

2006년 김성운은 은행대부금 1만원을 맡아가지고 25통의 꿀벌을 사서 양봉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양봉기술은 말할것 없고  경험도 부족했던탓에 양봉을 시작한 첫해에 키우던 벌들이 몽땅 죽어버렸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으로 시작한 양봉업에서 그는 실패의 쓴맛을 보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봉서적들을 탐독하는 한편 양봉경험이 있는 선배들을 찾아다니면서 양봉지식을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이듬해 김성운은 또다시 20통의 벌을 사서 양봉을 시작했다.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알뜰히 양봉한데서 당해에 근 1000킬로그람이나 되는 질좋은 꿀을 생산해냈다. 당시 꿀 0.5킬로그람 가격이 8원 좌우였는데 비용을 제하고도 1만 4000원을 벌었다. 단맛을 본 김성운씨는 신심을 얻고 해마다 양봉규모를 늘이면서 질좋은 꿀을 생산하기에 애써왔다. 2008년에는 벌이 60통으로 늘어나고 꿀생산량도 2500킬로그람을 넘겼는데 꿀시장가격 역시 0.5킬로그람에 12원으로 오르면서 톡톡한 수입을 보았는데 한해에 5만여원을 손에 쥐게 되였다.

“지금 저의 양봉장에는 98통의 벌이 있는데 올해에도 적어도 4000킬로그람의 꿀을 생산해 20만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가 벌기보다 나은거죠.”

양봉규모가 점점 늘어나며 김성운은 요즘 안해와 함께 연길시 아침시장에서 갓 떠낸 신선한 꿀을 팔고있는데 잘 팔릴 때는 하루에 75킬로그람을 넘기고있다. 순박함과 따뜻한 인정을 갖고있는 김성운의 꿀이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단골손님들이 직접 집까지 찾아오는가 하면 전문 주문해가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

몇년간 양봉업을 이어오면서 그는 양봉업에 관해 그만의 일가견을 갖고있다. “한해 농사는 봄에 달렸다고 하지만 양봉업은 1년 지기가 가을에 달려있습니다. 가을에 건강한 벌이 있어야 명년 봄에 좋은 벌들이 나오게 되지요. 때문에 8월 15일부터 9월 5일 사이 산란기에는 사료가 모자라면 사료를 충족하게 줘야 하고 봉만충 퇴치와 균소독을 잘해야 합니다. 또 꿀벌은 꿀을 낮에 벌통에 들여오고 저녁에 가공하기에 오후에 꿀을 뜨지 말고 꿀벌이 일하러 가기전인 아침 7시전에 꿀을 떠내야 하며 한번 꿀을 뜨고난후에는 4일후에  꿀을 떠야 합니다.”

“양봉이 힘들지만 그만한 투자가치가 있는 치부업종이라는 신심으로 지금껏 견지해왔습니다. 양봉업뿐만아니라 기타 업종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보람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봉규모를 300~400통으로 더 늘이면서도 최고의 질과 최고의 신용을 잃지 않고 항상 소비자들에게 다가갈것입니다.” 김성운은 앞으로 타산을 이렇게 밝혔다.

연변일보/글·사진 현진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훈춘철도통상구 올해 1.4분기 운행정황이 량호한 추세를 보이고있다. 1월부터 3월까지 훈춘철도통상구는 석탄을 도합 17만 9736톤 수입해 전해 동기 대비 21% 늘어난셈이다. 수출입화물 총가치는 792만 2060딸라에 달하고 출입경인원은 연인수로 624명에 달했다. 훈춘철도통상구의 활발한 운영은 신화집단, 중국석탄...
  • 2015-04-08
  •   세관총서에서 발부한 공고에 따르면 2015년 5월 1일부터 실크로드 경제벨트 세관구역 통관일원화를 시작하게 된다. 공고에 따르면 이 개혁은 산동, 하남, 산서, 섬서, 감숙, 녕하, 청해, 신강, 서장(실크로드 경제벨트) 등 9개 성(구)내의 청도, 제남, 정주, 태원, 서안, 란주, 은천, 서녕, 우룸치, 라싸 등 10개 세...
  • 2015-04-08
  • (춘천=연합뉴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7일 병원 회의실에서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기업연합회와 '한국과 중국의 의료관광 협력라인 구축 및 우호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2015.4.7
  • 2015-04-07
  • “고고씽” 월드수입상품 E무역선하 1호(연길) 체험관 오픈 2015년 4월 6일 10시 18분에 연길시 해방로 보행거리에 위치한 “고고씽” 월드수입상품 E무역선하 1호(연길) 체험관이 성대한 오픈식을 가졌다. 신형구매형식으로 산생된 새로운 경제붐을 일고 있다. 이날 오픈식은 많은 고객들의 발길을 사...
  • 2015-04-07
  • 2014년 11월 1일에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산하 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회장 김일,이하 청경련)이 발족되였다. 력사적인 의의를 가지고 발족된 청경련은 갓난아기같은 존재였다. 발족 100일 지난후 청경련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을까? 청경련 현웅관비서장(연길 이브자리 사장)을 만나 상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청경련을...
  • 2015-04-07
  • 연변 올해 4만헥타르 숲 만든다 3월 31일 소집된 전 주 조림록화사업회의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우리 주는 록색발전과 친환경발전을 목표로 4만 2000헥타르의 면적에 숲을 만들게 된다. 조림사업은 장백산삼림공업집단과 각 현시 림업국에서 도맡게 되는데 장백산삼림공업집단에서 3만 3000헥타르를 책임지고 조림하고 각 ...
  • 2015-04-07
  • 한국무역협회는 연변조선족자치부 정부와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와 공동으로 연변 기업인을 초청해 ‘한-중국 연변간 교류 활성화 및 한-중 FTA 활용 경제무역 확대방안’을 공동 모색코자 4월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날 교류회에는 연변주 경제협력국과 개혁개발공판실에...
  • 2015-04-03
  • 1일, 길림성 관광질량감독부문은 2015년 두번째 관광봉사소비경보를 발포했는데 광범한 관광객들로 출국려행사를 신중히 선택하여 출국관광담보금의 손실을 피면하도록 부탁했다. 경보내용에 따르면 출국관광자는 관광지를 신청할때 출국관광경영자질을 구비하고 출국관광 담보금은행을 지정한 려행사를 선택해야 한다. 신...
  • 2015-04-03
  •   연길 Ⅰ급 26일, Ⅱ급 40일 연길시환경보호국 환경검측소에서 제공한 공기질분석일보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연길시의 공기질은 전체적으로 량호했으며 우량률이 73.3%에 달했다. 그중에서 공기질 Ⅰ급(우수) 날수가 26일, Ⅱ급(량호)날수는 40일로 집계됐으며 가장 주요한 오염물은 PM2.5(직경이 2.5μm미만인 미...
  • 2015-04-03
  • 훈춘시당위 고옥룡서기는 올해 훈춘시에서는 계속하여 통로건설을 추진하고 개발개방수준을 한층 격상해 발전성과를 확대해간다는 훈춘시당위 및 정부의 발전사유를 전달했다.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훈춘시에서는 통로건설과 주변국가와의 협력을 깊이 있게 추진해 단계적 성과를 거두었다. 훈춘-마하린노 철도 정상화운영...
  • 2015-04-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