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늘 최고의 질과 신용으로 승부할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4일 10시03분    조회:19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의란진 대암촌 6조에 살고있는 김성운씨(53세)는 양봉업을 시작하여 창업의 단맛을 보고있다.

김성운씨가 양봉업을 시작한것은 지난 2006년부터였다. 1살때 소아마비후유증으로 불구의 몸으로 되였지만 그는 끈질긴 의력으로 창업의 길에서 탕개의 끈을 놓은적이 없었다.

“양봉업을 시작하기전에는 소사양도 하고 개사양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불구의 몸으로 이런 일을 오래동안 견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치부방법들을 고민하던중 양봉업이 체력적으로 크게 힘든 일이 아니고 저의 신체조건에 비교적 적합한 치부의 길이라고 판단하고 2006년에 은행대부금을 맡고 양봉업을 시작하게 되였습니다…”

2006년 김성운은 은행대부금 1만원을 맡아가지고 25통의 꿀벌을 사서 양봉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양봉기술은 말할것 없고  경험도 부족했던탓에 양봉을 시작한 첫해에 키우던 벌들이 몽땅 죽어버렸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으로 시작한 양봉업에서 그는 실패의 쓴맛을 보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봉서적들을 탐독하는 한편 양봉경험이 있는 선배들을 찾아다니면서 양봉지식을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이듬해 김성운은 또다시 20통의 벌을 사서 양봉을 시작했다.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알뜰히 양봉한데서 당해에 근 1000킬로그람이나 되는 질좋은 꿀을 생산해냈다. 당시 꿀 0.5킬로그람 가격이 8원 좌우였는데 비용을 제하고도 1만 4000원을 벌었다. 단맛을 본 김성운씨는 신심을 얻고 해마다 양봉규모를 늘이면서 질좋은 꿀을 생산하기에 애써왔다. 2008년에는 벌이 60통으로 늘어나고 꿀생산량도 2500킬로그람을 넘겼는데 꿀시장가격 역시 0.5킬로그람에 12원으로 오르면서 톡톡한 수입을 보았는데 한해에 5만여원을 손에 쥐게 되였다.

“지금 저의 양봉장에는 98통의 벌이 있는데 올해에도 적어도 4000킬로그람의 꿀을 생산해 20만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가 벌기보다 나은거죠.”

양봉규모가 점점 늘어나며 김성운은 요즘 안해와 함께 연길시 아침시장에서 갓 떠낸 신선한 꿀을 팔고있는데 잘 팔릴 때는 하루에 75킬로그람을 넘기고있다. 순박함과 따뜻한 인정을 갖고있는 김성운의 꿀이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단골손님들이 직접 집까지 찾아오는가 하면 전문 주문해가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

몇년간 양봉업을 이어오면서 그는 양봉업에 관해 그만의 일가견을 갖고있다. “한해 농사는 봄에 달렸다고 하지만 양봉업은 1년 지기가 가을에 달려있습니다. 가을에 건강한 벌이 있어야 명년 봄에 좋은 벌들이 나오게 되지요. 때문에 8월 15일부터 9월 5일 사이 산란기에는 사료가 모자라면 사료를 충족하게 줘야 하고 봉만충 퇴치와 균소독을 잘해야 합니다. 또 꿀벌은 꿀을 낮에 벌통에 들여오고 저녁에 가공하기에 오후에 꿀을 뜨지 말고 꿀벌이 일하러 가기전인 아침 7시전에 꿀을 떠내야 하며 한번 꿀을 뜨고난후에는 4일후에  꿀을 떠야 합니다.”

“양봉이 힘들지만 그만한 투자가치가 있는 치부업종이라는 신심으로 지금껏 견지해왔습니다. 양봉업뿐만아니라 기타 업종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보람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봉규모를 300~400통으로 더 늘이면서도 최고의 질과 최고의 신용을 잃지 않고 항상 소비자들에게 다가갈것입니다.” 김성운은 앞으로 타산을 이렇게 밝혔다.

연변일보/글·사진 현진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가 석현진에서 중국 전통마을인 (이하 연초회로 략함)가1월 25일 도문시석현진에서 소집되였다.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은 지난해에 국가도시농촌주택건설부, 문화부, 문물국, 재정부, 국토자원부, 농업부, 관광국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제3기 중국전통마을 명부에 (994개)오른 마을로 이 명부에 오른 조선족마을은 전국적에서...
  • 2015-01-28
  •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며 유수의 자수성가형 기업을 일궈낸 절강(浙江) 상인들이 신규 투자처로 두만강 하구의 러시아, 조선 접경 지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7일 현지 언론과 소식통들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조선 나선특구와 인접한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민간...
  • 2015-01-28
  • 연변휴일국제려행사 서인숙경리 “游巴客"장백산관광상품 출시     연변관광업의 발전과 더불어 조선자가용관광, 장백산전용렬차관광 등 신상품이 새록새록 등장하고있다. 연변휴일국제려행사(경리,서인숙)에서는 올해 원유의 장백산뻐스관광을 업그레이드한 “游巴客”를 선보였는데 관광객...
  • 2015-01-28
  • 중국 위해(威海)시를 한국상품의 교역쎈터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한국인(상)회(회장 김종유)가 주관한 "중한FTA 국제토론회"에서 변재서 서광물류 대표(관세사)는 한중FTA시대 ‘재중한국기업의 대중수출품 교역센터 확보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한국인회는 전했다. 산동대학...
  • 2015-01-28
  • 연변의 공기, 물, 기후, 지리위치 등 유리한 조건에 힘입어 생산되는 량질입쌀의 통일브랜드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일층 높여야 한다고 연변주 농업위원회 부주임 신문이 지적했다. 그는 우선 연변입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유기농, 무공해로 문장을 지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할뿐만아니라 판촉전략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
  • 2015-01-27
  •     시간은 많은데 정작 할 일을 찾기 힘들거나 시간의 제한으로 긴 시간의 직장 근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방학이나 취업준비로 여유시간이 있는 젊은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외국에서 일하다가 잠시 비자 등의 문제로 잠시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 역시 마작 또는 술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떠난다. 그런데...
  • 2015-01-27
  • '逗鸟美味'--건강한 밥상 이제부터 책임지겠습니다! '콩새네 밥도둑' 중국어간판명 공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미국, 한국, 광동, 산동, 상해 등 방방곳곳에서 "살아움직이는 , 불후의 주옥같은 간판명"들을 보내오셨습니다. 내용 일부를 공개합니다.  "저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
  • 2015-01-26
  • 24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갤럭시 웨딩홀에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제9차1기 회의가 개최됐다[사진=최고봉 기자]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24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청도) 갤럭시 웨딩홀에서 칭다오(청도)시 20만 조선족이 하나가 되는 대통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최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제9차 1기...
  • 2015-01-26
  •   14일, 제4회 중국관광산업발전년회가 전국관광평가항목인 “2014년 중국관광풍운방”을 발포, 돈화시가 “2014 ‘아름다운 중국’ 10대 관광현(구)” 칭호를 받았다. 이번에 길림성에서는 돈화시가 유일하게 상기 영예를 안았다. 중국관광풍운방은 “관광업계의 오스카”로...
  • 2015-01-26
  •   훈춘시에서 지난해에 지역생산총액 147.6억원을 실현해 전해 대비 7.5%의 성장을 이룩했다. 지난해에 이 시에서는 규모이상 공업총생산액 318억원 실현하여 전해 대비 15%의 성장을 가져오고 대외무역수출입총액을 15.4억딸라 올려 전해 대비 10%의 성장을 가져왔다. 일반예산 전반 재정수입은 21.6억원을 실현하여 ...
  • 2015-01-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