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늘 최고의 질과 신용으로 승부할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4일 10시03분    조회:18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의란진 대암촌 6조에 살고있는 김성운씨(53세)는 양봉업을 시작하여 창업의 단맛을 보고있다.

김성운씨가 양봉업을 시작한것은 지난 2006년부터였다. 1살때 소아마비후유증으로 불구의 몸으로 되였지만 그는 끈질긴 의력으로 창업의 길에서 탕개의 끈을 놓은적이 없었다.

“양봉업을 시작하기전에는 소사양도 하고 개사양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불구의 몸으로 이런 일을 오래동안 견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치부방법들을 고민하던중 양봉업이 체력적으로 크게 힘든 일이 아니고 저의 신체조건에 비교적 적합한 치부의 길이라고 판단하고 2006년에 은행대부금을 맡고 양봉업을 시작하게 되였습니다…”

2006년 김성운은 은행대부금 1만원을 맡아가지고 25통의 꿀벌을 사서 양봉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양봉기술은 말할것 없고  경험도 부족했던탓에 양봉을 시작한 첫해에 키우던 벌들이 몽땅 죽어버렸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으로 시작한 양봉업에서 그는 실패의 쓴맛을 보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봉서적들을 탐독하는 한편 양봉경험이 있는 선배들을 찾아다니면서 양봉지식을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이듬해 김성운은 또다시 20통의 벌을 사서 양봉을 시작했다.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알뜰히 양봉한데서 당해에 근 1000킬로그람이나 되는 질좋은 꿀을 생산해냈다. 당시 꿀 0.5킬로그람 가격이 8원 좌우였는데 비용을 제하고도 1만 4000원을 벌었다. 단맛을 본 김성운씨는 신심을 얻고 해마다 양봉규모를 늘이면서 질좋은 꿀을 생산하기에 애써왔다. 2008년에는 벌이 60통으로 늘어나고 꿀생산량도 2500킬로그람을 넘겼는데 꿀시장가격 역시 0.5킬로그람에 12원으로 오르면서 톡톡한 수입을 보았는데 한해에 5만여원을 손에 쥐게 되였다.

“지금 저의 양봉장에는 98통의 벌이 있는데 올해에도 적어도 4000킬로그람의 꿀을 생산해 20만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가 벌기보다 나은거죠.”

양봉규모가 점점 늘어나며 김성운은 요즘 안해와 함께 연길시 아침시장에서 갓 떠낸 신선한 꿀을 팔고있는데 잘 팔릴 때는 하루에 75킬로그람을 넘기고있다. 순박함과 따뜻한 인정을 갖고있는 김성운의 꿀이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단골손님들이 직접 집까지 찾아오는가 하면 전문 주문해가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

몇년간 양봉업을 이어오면서 그는 양봉업에 관해 그만의 일가견을 갖고있다. “한해 농사는 봄에 달렸다고 하지만 양봉업은 1년 지기가 가을에 달려있습니다. 가을에 건강한 벌이 있어야 명년 봄에 좋은 벌들이 나오게 되지요. 때문에 8월 15일부터 9월 5일 사이 산란기에는 사료가 모자라면 사료를 충족하게 줘야 하고 봉만충 퇴치와 균소독을 잘해야 합니다. 또 꿀벌은 꿀을 낮에 벌통에 들여오고 저녁에 가공하기에 오후에 꿀을 뜨지 말고 꿀벌이 일하러 가기전인 아침 7시전에 꿀을 떠내야 하며 한번 꿀을 뜨고난후에는 4일후에  꿀을 떠야 합니다.”

“양봉이 힘들지만 그만한 투자가치가 있는 치부업종이라는 신심으로 지금껏 견지해왔습니다. 양봉업뿐만아니라 기타 업종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보람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봉규모를 300~400통으로 더 늘이면서도 최고의 질과 최고의 신용을 잃지 않고 항상 소비자들에게 다가갈것입니다.” 김성운은 앞으로 타산을 이렇게 밝혔다.

연변일보/글·사진 현진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자료사진   7월하순이래 전 주적으로 강우량이 비교적 적고 강수량이 부족하여 우리 주 부분적 지구에 가뭄현상이 출현한것으로 알려지고있다. 18일, 주농업위원회에 따르면 8월 13일까지 전 주 량식작물피해면적은 140만무로 량식작물총면적의 24%를 차지한다. 목전 벼, 옥수수 등 작물이 알을 배는 시...
  • 2014-08-19
  • 주택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거래 가능한 가 연길에 나왔습니다.  주택을 판매하려고 부동산 중개회사를 수차 찾아다녔던 연길시 안녀사는 최종 에 매물을 내놓았습니다. (부동산 중개회사를 통하면 매매 성사 시 수수료를 몇천원 내지만 여기는 없습니다. 구매자들이 집주인과 직접 대면할것을 원하는것도 있고...
  • 2014-08-18
  • 산동성 슈퍼·대형 백화점으로 삼다수 판매망 넓혀야 중국에서 생수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삼다수 유통망을 확대시키기 위한 마케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청도=강희만부장 백두산 광천수 속속 출시 경쟁 치열 중국 '헝다빙촨' 한류스타 마케팅 삼다수 마케팅 아...
  • 2014-08-18
  • 지난 2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프리마호텔에서 옛 대우그룹 출신 조선족 기업인들 주최로 열린 '대우인-대우사랑 연의회' 행사 모습. 중국서 대우그룹 출신 조선족 기업인 행사 열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옛 대우그룹에 몸담았던 조선족 직원들이 중국 각지에서 중견 기업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 눈길을...
  • 2014-08-17
  • “곡서기는 연약한 녀성의 몸으로 촌의 중임을 떠메고 오로지 촌민들을 치부에로 이끄는데 전념해왔습니다.” 4일, 돈화시 대석두진 삼하촌에서 만난 양귀태를 비롯한 촌민들은 이같이 촌당지부 서기 곡봉걸을 소개했다. 2010년, 십여년을 삼하촌당지부 서기로 있은 남편을 일터에서 잃은 곡봉걸(48세)은 촌 당원...
  • 2014-08-15
  • 력대이래 최대규모 14일, 연길시에서 소집한 제10회 중국 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상담회(이하 연길투자무역상담회) 준비사업배치회의에 따르면 제10회 연길투자무역상담회가 8월 28일 연길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개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 의료, 공연 등 14개 상담회 집행소조의 활동준비사업을 비롯해 제...
  • 2014-08-15
  • 라이저우 국제컨벤션센터 외경.      역대 한국 최대 바이어   올해 테마 ‘신제품 신기술 새 설비’   (흑룡강신문=옌타이)장학규 특약기자 = 중국국제석재(石材)전람회가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석도(石都) 라이저우(莱州)에서 개최된다.   라이저우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게 되는 제12회중...
  • 2014-08-15
  • 남방항공 흑룡강지사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8월20일부터 10월22일까지 CZ683과CZ684 할빈-서울간 항공편 시간을 조정한다. 조정후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출항하게 되며 할빈에서 오전 8시30분에 출발해 10시50분에 서울에 도착하고 서울에서 오후 6시50분에 출발해 저녁 9시20분에 할빈에 도착한다. 이밖에 남방항공은 8월...
  • 2014-08-14
  • 연변 주 평균수준보다 2.6%포인트 초과 상반기 훈춘시 규모이상 공업증가액이 전 주 평균수준을 초과하면서 공업생산액증속이  전 주 첫자리를 차지했다고 훈춘시정부가 11일 밝혔다. 상반기 훈춘시 규모이상 공업기업에서는 158.1억원의 현가생산총액을 달성하여 올해 절반 임무를 수행했다.  2014년에 주정부가...
  • 2014-08-14
  • 연길시 100개 거리와 골목 개조공사가 전면 가동됐습니다. 현재 개조공사는 질서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년래 연길시구역 부분적인 거리와 골목은 오래도록 보수하지 않아 비만 내리면 흙탕길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출행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올해 연길시에서는 ...
  • 2014-08-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