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늘 최고의 질과 신용으로 승부할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4일 10시03분    조회:19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의란진 대암촌 6조에 살고있는 김성운씨(53세)는 양봉업을 시작하여 창업의 단맛을 보고있다.

김성운씨가 양봉업을 시작한것은 지난 2006년부터였다. 1살때 소아마비후유증으로 불구의 몸으로 되였지만 그는 끈질긴 의력으로 창업의 길에서 탕개의 끈을 놓은적이 없었다.

“양봉업을 시작하기전에는 소사양도 하고 개사양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불구의 몸으로 이런 일을 오래동안 견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치부방법들을 고민하던중 양봉업이 체력적으로 크게 힘든 일이 아니고 저의 신체조건에 비교적 적합한 치부의 길이라고 판단하고 2006년에 은행대부금을 맡고 양봉업을 시작하게 되였습니다…”

2006년 김성운은 은행대부금 1만원을 맡아가지고 25통의 꿀벌을 사서 양봉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양봉기술은 말할것 없고  경험도 부족했던탓에 양봉을 시작한 첫해에 키우던 벌들이 몽땅 죽어버렸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으로 시작한 양봉업에서 그는 실패의 쓴맛을 보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봉서적들을 탐독하는 한편 양봉경험이 있는 선배들을 찾아다니면서 양봉지식을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이듬해 김성운은 또다시 20통의 벌을 사서 양봉을 시작했다.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알뜰히 양봉한데서 당해에 근 1000킬로그람이나 되는 질좋은 꿀을 생산해냈다. 당시 꿀 0.5킬로그람 가격이 8원 좌우였는데 비용을 제하고도 1만 4000원을 벌었다. 단맛을 본 김성운씨는 신심을 얻고 해마다 양봉규모를 늘이면서 질좋은 꿀을 생산하기에 애써왔다. 2008년에는 벌이 60통으로 늘어나고 꿀생산량도 2500킬로그람을 넘겼는데 꿀시장가격 역시 0.5킬로그람에 12원으로 오르면서 톡톡한 수입을 보았는데 한해에 5만여원을 손에 쥐게 되였다.

“지금 저의 양봉장에는 98통의 벌이 있는데 올해에도 적어도 4000킬로그람의 꿀을 생산해 20만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가 벌기보다 나은거죠.”

양봉규모가 점점 늘어나며 김성운은 요즘 안해와 함께 연길시 아침시장에서 갓 떠낸 신선한 꿀을 팔고있는데 잘 팔릴 때는 하루에 75킬로그람을 넘기고있다. 순박함과 따뜻한 인정을 갖고있는 김성운의 꿀이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단골손님들이 직접 집까지 찾아오는가 하면 전문 주문해가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

몇년간 양봉업을 이어오면서 그는 양봉업에 관해 그만의 일가견을 갖고있다. “한해 농사는 봄에 달렸다고 하지만 양봉업은 1년 지기가 가을에 달려있습니다. 가을에 건강한 벌이 있어야 명년 봄에 좋은 벌들이 나오게 되지요. 때문에 8월 15일부터 9월 5일 사이 산란기에는 사료가 모자라면 사료를 충족하게 줘야 하고 봉만충 퇴치와 균소독을 잘해야 합니다. 또 꿀벌은 꿀을 낮에 벌통에 들여오고 저녁에 가공하기에 오후에 꿀을 뜨지 말고 꿀벌이 일하러 가기전인 아침 7시전에 꿀을 떠내야 하며 한번 꿀을 뜨고난후에는 4일후에  꿀을 떠야 합니다.”

“양봉이 힘들지만 그만한 투자가치가 있는 치부업종이라는 신심으로 지금껏 견지해왔습니다. 양봉업뿐만아니라 기타 업종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보람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봉규모를 300~400통으로 더 늘이면서도 최고의 질과 최고의 신용을 잃지 않고 항상 소비자들에게 다가갈것입니다.” 김성운은 앞으로 타산을 이렇게 밝혔다.

연변일보/글·사진 현진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지금 “친환경”이 화제가 되는 시기, 중국발 스모그현상 등 환경문제가 시대적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자동차업체 전문가들은 기존 화석연료 차와는 다른 새로운 대안인 전기차(充电车)나 하이브리드(混合动力型) 등 미래형 자동차제조만이 변화무쌍한 시장개척에서 살아날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기차 시장 열린...
  • 2013-11-28
  •     훈춘을 찾은 로씨야관광객들.(자료사진) 갈수록 많은 로씨야관광객이 훈춘을 찾아 관광쇼핑, 레저생활을 즐기고있는 현실에 대응해 훈춘시에서 전문적인 기구를 설치하고 로씨야인을 초빙해 로씨야관광객들에게 봉사를 제공하고있다. 이 기구는 얼마전에 설립된 훈춘시외래인봉사관리사업지도소조로서 산하에...
  • 2013-11-28
  • 한국 이화대 문효은 교수 주제 강연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주최한 “전국조선족여성경제인교육세미나”가 지난 11월23일 칭다오 정양학교에서 진행됐다.   세미나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옥 회장, 본 세미나의 강사로 초대받은 한국 이화대 문효은 교수, 주칭다오...
  • 2013-11-28
  • 11월 28일 오전,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산하 사단법인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전규상)와 한국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동포교육지원단(단장 손종하)은 기업가협회 회의실에서 업무협력을 위한 량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박웅걸상무부회장과 동포교육지원단의 손종하단장은 량측을 대표하여 ...
  • 2013-11-28
  • 연변 “2013가장 아름다운 중국레저관광도시”로 선정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이 “2013가장 아름다운 중국레저관광도시”중의 한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최근 열린 ”2013 중국 관광업 및 창신논단”회의에서 밝혀져, 장차 연변이 둥북아관광권 핵심지역으로 ...
  • 2013-11-27
  •      연길공항에서 올해 려객수송량을 114만명으로 예상하고있어 이 공항의 려객수송량이 련속 3년 100만명 선 상회를 확보할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주관광국은 올해 여름, 가을철에 우리 주에서 5갈래 국내항로와 3갈래 국제항로 및 여러갈래 전세기항로를 륙속 개통한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
  • 2013-11-27
  •  상해홍교까지 13시간, 남경까지 11시간 소요   (흑룡강신문=하얼빈) 할빈에서 상해,남경까지 다음달말에 고속렬차가 달리게 된다. 새로운 렬차운행도에 따르면 12월 28일에 할빈,장춘,심양,대련에서 각기 남경으로 떠나는 첫 고속렬차를 발차하게된다.12월 29일에는 남경에서 상기 지구에 첫 고속렬차를 발차한다.그리고...
  • 2013-11-27
  • 장백산지역이 알프스산, 북깝까즈산(高加索) 지역과 나란히 할수 있는 세계 3대 광천수 수원지의 하나라는것이 세인에 알려지고 장백산광천수의 《입맛과 품질이 세계 명품 광천수와 흡사하며 부분 지표는 오히려 더 우수하다》는 인지도도 날로 높아감에 따라 장백산은 광천수개발투자 열점지로 거물급기업들을 불러들이고...
  • 2013-11-27
  •     폭설이 내린 뒤 연길시 부분적 농업시장과 시장에서 팔리고있는 남새가격이 평소에 비해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허청송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폭설로 연길시의 남새가격이 평균 11%이상 상승한가운데 24일 저녁부터 비, 진눈깨비, 눈이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져 남새가격이 또 오를 조...
  • 2013-11-26
  • 24일 오후부터 시작된 강설로 현재 우리 주의 전반 교통운수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오전 관련 부문들에 알아본데 의하면 주내 모든 려객운수가 중지되고 고속도로, 공항이 페쇄되였다. 동북아려객운수집단은 25일 아침 8시부터 운수정지령을 내렸고 왕청-연길고속도로, 길훈고속도로는 전 구간이 페쇄되였으며 연길공항은...
  • 2013-11-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