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화슈퍼마켓은 최저 2원으로부터 최고 400여원까지 수십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최고가는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대인 1600여원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상가에서는 포장이 화려한 고가의 제품을 배제하고 내용물이 다양하고 질좋은 낱개 판매 제품을 엄선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한다. 실제로 과거의 고가월병이 부스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저가제품이 “둘러리” 역할을 했던것과는 달리 올해 낱개포장제품이 부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4일, 택시업에 종사한다는 서철씨는 동료와 량가 부모님께 드릴 선물용으로 백여원짜리 제품을 네댓세트 구입하고나서 낱개당 3원짜리 제품을 한주머니 담아갔다. 조경리는 서씨처럼 실속을 차리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다고 했다. 낱개 판매 월병질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전처럼 고급월병과의 차이가 크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가정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조경리는 올해 추석 월병 매출과 관련해 "매출량은 큰 변화가 없을것이나 고가제품판매가 감소하고 단체구매단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감소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월병판매부스 량켠에 술, 털게, 복숭아 등 제품들이 처음으로 전시되여 추석 선물음식의 다양성을 제시했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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