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기업들, 조선 진출 대신 접경도시로 몰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15일 07시58분    조회:22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력도입·위탁가공 확대…北 경제특구 투자유치 '빨간불'

최근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조선의 광산이나 공장 등에 대한 직접 투자 대신 위험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대북 경제협력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조선 나선특구와 인접한 두만강 하구의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에는 올해 중국 절강성 자본이 투자한 45만㎡ 규모의 국경무역단지가 들어섰다.

러시아 시장은 물론 장기적으로 한국, 일본, 조선 시장을 겨냥한 이 국경무역단지는 '제2의 이우(義烏)'를 만들겠다는 구호 아래 심한 구인난에 시달리는 저장성 일대의 중소기업들을 활발히 유치하고 있다.

절강성 이우시는 유엔, 세계은행, 모건스탠리 등이 공식 인정한 세계 최대 잡화류 도매시장으로, 세계 생필품의 30%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수출되는 잡화류의 70%를 유통하고 있다.

소식에 의하면  "이달에도 중국 절강성 일대의 중소기업 대표 350여 명이 국경무역단지를 방문, 입주를 타진할 예정"이라며 "잡화, 의류, 생활용품 등 소비재 판매시설에 생산시설이 딸린 형태의 국경무역단지는 현재도 로동력이 부족한 훈춘의 사정을 고려할 때 수천 명의 조선 근로자를 도입하지 않고는 도저히 가동될 수 없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위샤오펑(于曉峰) 연변주 상무부주장은 지난 7월 연변을 방문한 류훙차이(劉洪才) 조선 주재 중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국가는 올해 연변주에 조선 로무일꾼허가증을 1천500개 발급했는데 연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3천 개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은 인건비가 자국 근로자보다 30%가량 저렴하고 임의로 이직이나 이동이 불가능한 안정적인 인력인 조선 근로자를 선호하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 노동시장 보호를 위해 지역별로 도입 쿼터를 정해놓고 있다.

중국 정부는 변경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한 인력 도입을 늘리는 방안 이외에 대북 위탁가공무역 확대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훈춘에 처음 도입된 대북 위탁가공무역은 올해 료녕성 단둥(丹東)으로 시범지역이 확대됐다.

이 제도는 중국이 자국 내 제조업체에 관세 혜택을 주고 조선에 원자재를 보내 제품 가공, 조립, 제조만 맡기는 방식으로 중국 기업이 조선에 직접 공장을 세우는 등 섣불리 투자했다가 거액을 날리는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중국 업계는 단둥이 조선의 노동력을 활용해 한때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장강(長江)·주강(珠江) 삼각주에서 이전하는 가공무역업체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고 대규모 의류산업기지와 물류센터를 세워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조선 인력 도입과 위탁가공무역이 확대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조선 진출은 더 위축돼 조선이 최근 매진하는 경제특구 개발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연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경위국제백화점 사업설명회 성황   중국 경위그룹이 지난달 23일 곡원동회장, 신동환총경리, 고명진 지사장 등 국내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사 설립식과 한국형 경위국제백화점(延吉经纬国际) 1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위국제상업프라자는 조선족 자치주 중국 연길시 핵심상권 하북에 ...
  • 2014-06-02
  • 주 기상국에서는 향후 며칠사이 우리 주는 고온날씨가 이어질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시민들은 음식위생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중시 돌려야겠습니다. 동북저기압 영향으로 지난주부터 우리 주는 기온이 비교적 낮고 강수가 잦았습니다. 전주 평균기온이 섭씨 령상 11도 좌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 2014-05-30
  • 5월 27일, 할빈시정부 관계부문이 소집한 소식공개모임에서 입수한데 의하면 성상무청과 할빈시정부가 주최하는 2014년 동북아일용품박람회가 6월 28일에 막을 올린다.한달간 지속되는 이 활동은 '중러박람회'의 중요한 활동중의 하나로 도합 3000여개의 회사가 전시에 참가하며 러시아와 한국의 참가회사들이 각자...
  • 2014-05-30
  • 세계 광천수시장의 명물로 떠오를 전망 공백이나 다름없는 중국 광천수시장을 점유하는것은 천혜의 장백산광천수자원을 갖고있는 우리 연변이 오래동안 품어온 욕망으로서 이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다년간 수많은 일들을 해왔는데 오늘날 우리 연변의 장백산광천수는 아세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수출길이 열리면서 세계 광천...
  • 2014-05-29
  • 룡정-조선회령 1일 국제관광직통차가 개통돼 우리주 변경관광이 한층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27일, 룡정-조선회령 일일 국제관광직통차가 정식 개통되면서 첫패로 관광객 134명이 룡정 삼합통상구를 거쳐 조선 회령으로 관광을 떠났습니다.   중조쌍방 통상구 검사를 마친 관광객들은 조선 김일성동지 부인...
  • 2014-05-28
  • (흑룡강신문=하얼빈)피금련특약기자, 최성림기자 = 출국, 도시진출의 열풍속에서 모두가 고향을 등지고 떠나갈때 결연히 조상의 영웅혼이 묻혀있는 고향땅으로 돌아와 창업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영웅의 외손녀 부부가 있어 화제다. 그들이 바로 밀산시 련주산진 해방촌의 김영화(30세)와 최재혁(32세) 부부이다.   일찍 ...
  • 2014-05-28
  • 중국 당국 지난해 사전 예고했지만 적극 대응 안해..유업계 생산 효율성 부담 중국 식품 당국의 규제강화로 한국 유업계의 대중국 수출이 가로막힌 가운데 유업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 유업계는 우유 살균방법이나 유통기한 표시 등 중국 당국의 식품 규제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볼멘...
  • 2014-05-27
  • 자료사진   룡정-조선 회령 1일 관광 직통차선로가 오늘(27일) 룡정시 삼합통상구에서 첫 발차식을 갖게 된다. 회령은 "김정숙(김정일 국방위원장 생모,김정은의 할머니)"의 고향이다. 룡정시는 조선 함경북도 회령시, 온성군과 강을 사이두고있으며 독특한 관광지역우세를 갖고있다. 최근 몇년간 룡정시는 선후로 청...
  • 2014-05-27
  •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 최근,하얼빈의 명소-중국10대보행거리의 하나인 중앙대가에 옛거리빙등예술관(老街冰灯艺术馆)이 개관되어 ‘낭만의 하얼빈 겨울’을 다시 재현시켰다. 이는 태양도빙등예술관에 이어 하얼빈에서 두 번째 되는 실내 빙등전시관이다.   중앙대가와 서8도가의 교차로에 자리잡...
  • 2014-05-26
  • [중국시장 지도를 다시 그린다 ⑪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 외자기업 우대 전면 폐지, 소비시장 내세워 투자유인 10년 만에 다시 찾은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에 옛 모습은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대교인 자오저우만(膠州灣)대교(사진)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 개통된 자오저우만대교...
  • 2014-05-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