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의 단풍유람구는 잠을 자고 있는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13일 08시34분    조회:23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라법산 국가삼림공원 —가을을 품고있는 곳

연변일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는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따뜻한 이불 없이는 잠들기 어려울만큼 완연한 가을이다. 단풍의 시작시기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고 한다.

자연의 선물중 빼놓을수 없는 단풍, 지난 2일 교하 라법산국가삼림공원내 경령풍경구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매스컴의 유혹에 황홀경을 그리며 단풍계곡으로 향했다.

기암동굴과 단풍이 어우러진 환상의 라법산, 그 진수를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는 날이 되겠구나싶은 마음에 가늘게 흐르는 흥분을 살짝 누르며 눈앞에 전개될 그 순간을 고대하며 경령풍경구내 단풍계곡 입구에 도착했다.

무려 50킬로메터나 이어지는 단풍계곡은 어디로 가나 자가용의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고있었으며 넘실대는 인파로 물샐 틈이 없었다. 가관이였다.

차를 달려오며 단풍계곡의 계곡과 산 전체가 온통 빨갛고 노란 단풍들로 가관일것이라고 여겼는데 연변의 여느 깊은 산골짜기의 가을풍경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단풍나무가 기대했던것보다 그리 많지는 않았다. 계곡중의 계곡을 둘러보고 경릉폭포를 구경코저 풍경구입구에 차를 세우니 폭포를 구경하자면 도보로 왕복 4시간가량이 소요된다고 했다. 하루일정으로 계획한 걸음이라 결국 포기했다. 단풍계곡(红叶谷), 계곡중의 계곡(谷中谷), 경령폭포(庆岭暴布) 이 세곳 풍경구를 돌아보고저 입장료 120원을 지불한만큼 조금은 배신을 당한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북경, 할빈, 심양, 장춘 심지어 연변 지역 차량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선다. 왜 사람들이 단풍계곡에 이다지 열광하고 찾아나서는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다.

가족을 이끌고 심양에서 온 강모 관광객은 “단풍시기가 국경련휴와 겹쳐 산행도 즐기고 2, 3일간 이곳에서 쉬면서 그동안 지쳤던 몸도 힐링할수 있을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단풍보다 더 볼거리가 인풍(人枫) 아니겠습니까”고 대답한다. 사실 경령풍경구는 하루 수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숙박시설, 주차시설, 체험장 등이 비교적 잘 갖춰져있었다. 근 20일 기간의 단풍철기간에 어림짐작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고있는것 같았다.

연변의 삼림피복률은 80%를 웃돌고 유람객들의 발길을 끌만한 단풍유람구도 한두개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관광자원을 홀대하면서 홍보 및 단풍풍경구 개발에 등한시해온것도 사실인것 같다.

연변에서 가장 대표적인 단풍유람구는 안도현 량강진의 설산비호풍경구, 돈화시에 위치한 한총령(寒葱岭)단풍풍경유람구, 화룡 선봉풍경유람구 등이 있다. 그외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단풍풍경구가 적지 않을것이다.

이제 장춘으로부터 훈춘까지의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장춘, 길림 등 지역과 연변은 1일 생활권에 접어들게 된다. 이때면 많은 유람객들이 연변에 찾아올것이다. 힐링시대에 삼림자원이 최대의 관광자원으로 부상할것임은 추호도 의심할나위가 없다.

이번 교하 단풍계곡행에 서운한 감도 있었지만 많은것을 느끼고 왔다는 점도 수확이라면 수확이였다.

뭐니뭐니 해도 연변의 우세는 뭔가? 천하명산 장백산을 품은 생태환경이 아니겠는가. 가을을 품은 명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단풍명소가 하루빨리 건설돼 많은 벗들을 불러들이는 그날이 기다려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지난 4월말, 개산툰춘호옥수수수재배가정농장이 룡정시공상행정관리국으로부터 영업허가증을 취득하면서 주내 첫 인증된 가정농장이 나졌다. 춘호옥수수재배가정농장의 김춘호 촌민은 몇년간 줄곧 옥수수재배업에 뛰여들어 옥수수 생산량, 질량 면에서 모두 타 재배호에 비해 우세를 가지고있었으나 여태 토지와 자금 부족...
  • 2014-05-13
  •   도문에서 출발하는 중국인 대상 '조선 자전거 1일 관광'이 시작됐다. 지난 4월 30일 중국인 35명이 각자 자전거를 타고  도문에서 출발, 조선 함경북도 남양시로 건너갔다. 관광객들은 자전거를 타고 두만강의 교량을 건넌뒤 남양 기차역, 항미원조렬사기념비, 김일성주석동상 등을 둘러봤다...
  • 2014-05-09
  •   “중국서 한우같은 소 100만마리 사육” “중국서 한우같은 소 100만마리 사육” 엄창국 연변대 농학원장 주장 ‘연변소’ 한우유전자 87% 일치 중국 연변에서 사육중인 ‘연변소’(왼쪽)와 ‘연변황우’(오른쪽). 이들 소는 한우와 유전자는 물론 외형이 비슷해...
  • 2014-05-09
  • 심양사람으로서 당신은 이 도시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있는가? 일전, 심양시통계국, 국가통계국 심양조사대에서는 련합하여 "2013년도 심양국민경제 및 사회발전통계공보"를 발표하였다. 아래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련관되는 몇가지 중요데이터이다. 기동차 --- 평균 9명당 자가용차 보유 통계수치에 따르면 2013년까지...
  • 2014-05-08
  • 관개용 우물 5개중 하나만 제구실 모내기철이 코앞에 박두한 와중에 반금시 료하구구(遼河口區) 석신진 태평촌 조선족툰 농민들은 왕년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물부족으로 애간장을 태우고있다.   현재 이 마을 60여 조선족농호들이 소유하고있는 수전은 1200무, 한해 논농사 짓는데 관개용 우물 5개를 필수로 하고있다....
  • 2014-05-08
  • 춘춘 방천촌 이북으로 보이는 로씨야 하싼진. (자료)     훈춘 방천풍경구에 망해루가 건설되여 맑은 날에는 일본해가 보인다. (자료)     훈춘 방천촌 이남으로 보이는 조선의 한 철도연선마을.(자료)   일전 한국금강산기업인련합회고찰단이 손창룡총리사의 인솔하에 훈춘의 생태관광협력...
  • 2014-05-08
  • 5월을 맞은 훈춘국제상품교역시장건설대상이 순조로운 진척과 더불어 시운행에 들어갔다. 훈춘통상구 서북, 장령자통상구도로 동북에 위치한 이 대상은 훈춘억형국제무역유한회사가 1.4억원을 투자하여 신축하는것으로서 부지면적이 13헥타르, 건축면적이 2만 8060평방메터에 달한다. 건설내용에는 주로 해산물랭동창고, 비...
  • 2014-05-08
  • 장백산화산유적풍경구가 《5.1》기간부터 대외로 개방했다. 해당 풍경구는 장백산화평스키유한책임공사가 원유 스키장관광대상토대상 개발한 신형 관광구이다. 화산유적풍경구는 장백산현무암고원대지상에 위치, 장백산주봉과 가장 가까운 산봉으로서 수십억년의 지질년대를 걸쳐 형성된것인바 대량의 화산암(岩浆石)이 이...
  • 2014-05-07
  • 중국의 변경에서 동북아의 중심으로- 훈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2012년 4월, 중국 국무원이 중국 두만강지역(훈춘) 국제합작시범구을 국가급 프로젝트로 설립을 비준한 지 벌써 2주년을 맞았다.  중국은 훈춘(琿春)을 북한과 러시아 발전과 연계시켜 동북3성 발전을 시킴과 동시에 동북아시아 시대, 더 나아가 ...
  • 2014-05-07
  • 로산전역에 참가했던 전우 등 7분야 전우 5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지형을 설명해주는 연변군분구 원 부사령원 김문원(우 첫번째)   전국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김문원의 옛 전우들이 총 대신 삽을 메고 군가를 부르며 산으로 향합니다.   나무를 심는 옛 군인들의 솜씨는 서툴지만 30년간 전우애를 꽃피우...
  • 2014-05-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