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의 단풍유람구는 잠을 자고 있는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13일 08시34분    조회:22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라법산 국가삼림공원 —가을을 품고있는 곳

연변일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는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따뜻한 이불 없이는 잠들기 어려울만큼 완연한 가을이다. 단풍의 시작시기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고 한다.

자연의 선물중 빼놓을수 없는 단풍, 지난 2일 교하 라법산국가삼림공원내 경령풍경구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매스컴의 유혹에 황홀경을 그리며 단풍계곡으로 향했다.

기암동굴과 단풍이 어우러진 환상의 라법산, 그 진수를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는 날이 되겠구나싶은 마음에 가늘게 흐르는 흥분을 살짝 누르며 눈앞에 전개될 그 순간을 고대하며 경령풍경구내 단풍계곡 입구에 도착했다.

무려 50킬로메터나 이어지는 단풍계곡은 어디로 가나 자가용의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고있었으며 넘실대는 인파로 물샐 틈이 없었다. 가관이였다.

차를 달려오며 단풍계곡의 계곡과 산 전체가 온통 빨갛고 노란 단풍들로 가관일것이라고 여겼는데 연변의 여느 깊은 산골짜기의 가을풍경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단풍나무가 기대했던것보다 그리 많지는 않았다. 계곡중의 계곡을 둘러보고 경릉폭포를 구경코저 풍경구입구에 차를 세우니 폭포를 구경하자면 도보로 왕복 4시간가량이 소요된다고 했다. 하루일정으로 계획한 걸음이라 결국 포기했다. 단풍계곡(红叶谷), 계곡중의 계곡(谷中谷), 경령폭포(庆岭暴布) 이 세곳 풍경구를 돌아보고저 입장료 120원을 지불한만큼 조금은 배신을 당한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북경, 할빈, 심양, 장춘 심지어 연변 지역 차량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선다. 왜 사람들이 단풍계곡에 이다지 열광하고 찾아나서는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다.

가족을 이끌고 심양에서 온 강모 관광객은 “단풍시기가 국경련휴와 겹쳐 산행도 즐기고 2, 3일간 이곳에서 쉬면서 그동안 지쳤던 몸도 힐링할수 있을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단풍보다 더 볼거리가 인풍(人枫) 아니겠습니까”고 대답한다. 사실 경령풍경구는 하루 수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숙박시설, 주차시설, 체험장 등이 비교적 잘 갖춰져있었다. 근 20일 기간의 단풍철기간에 어림짐작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고있는것 같았다.

연변의 삼림피복률은 80%를 웃돌고 유람객들의 발길을 끌만한 단풍유람구도 한두개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관광자원을 홀대하면서 홍보 및 단풍풍경구 개발에 등한시해온것도 사실인것 같다.

연변에서 가장 대표적인 단풍유람구는 안도현 량강진의 설산비호풍경구, 돈화시에 위치한 한총령(寒葱岭)단풍풍경유람구, 화룡 선봉풍경유람구 등이 있다. 그외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단풍풍경구가 적지 않을것이다.

이제 장춘으로부터 훈춘까지의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장춘, 길림 등 지역과 연변은 1일 생활권에 접어들게 된다. 이때면 많은 유람객들이 연변에 찾아올것이다. 힐링시대에 삼림자원이 최대의 관광자원으로 부상할것임은 추호도 의심할나위가 없다.

이번 교하 단풍계곡행에 서운한 감도 있었지만 많은것을 느끼고 왔다는 점도 수확이라면 수확이였다.

뭐니뭐니 해도 연변의 우세는 뭔가? 천하명산 장백산을 품은 생태환경이 아니겠는가. 가을을 품은 명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단풍명소가 하루빨리 건설돼 많은 벗들을 불러들이는 그날이 기다려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014년 1월 1일, 두만강삼각주에 위치한 중, 로, 조 3국 인민들이 동시에 3국 조망, 일출관람, 새해맞이기복행사를 개최해 함께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다. 이날 새벽 4시경, 중국측은 훈춘시의 기관간부, 부대장병, 촬영애호가, 관광객 2000여명이 차에 앉아 방천 4A급풍경구인 룡호각에 가 새해맞이활동을 벌렸다. 조선측은...
  • 2014-01-03
  • 화룡시 해란강레저관광코스 볼거리 먹거리 풍성 조선족민속, 농업과학, 고발해문화 융합시켜 화룡시는 해란강레저관광문화건설을 적극 추진해 조선족민속문화,농업과학문화,고발해문화를 융합시킨 관광문화코스를 건설했다. 이 관광문화코스는 202성급도로의 량측에 위치했는데 “화룡시평강록주레저농업총체전망계획...
  • 2014-01-03
  •   2013년 마지막 밤인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연변국제호텔과 연변백산호텔은 중로 새해맞이 환락의 밤 축제행사로 분위기가 들끓었다. 오색찬연한 조명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흥겨운 중로가요에&n...
  • 2014-01-02
  • [사진제공=훈춘시인민정부] 훈춘을 통한 러시아, 북한 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훈춘)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최근 훈춘(珲春)은 옌볜(延边)자치주와 지린(吉林)성에서 나아가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동북아 관광교류의 선두도시로 거듭나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
  • 2014-01-01
  • 12월 28일 한국독자기업 《청진수산》(대표 유대진,월드옥타 부회장)이 연길시정부관계자와 월드옥타 연길지회,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한국인상회 등 100여명 래빈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연길발전항윤제1성내에 위치한 청진무역사무실에서 오픈식을 가지였다. 청진수산의 유대진대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변연길...
  • 2014-01-01
  • 연변의 훈춘과 조선 라진시 원정리를 잇는 권하통상구에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새 다리를 신축하게 된다.   30일 장춘에서 열린 길림성경제사업회의에서 길림성 성장 바인초루는 중조 두나라 접경지역인 권하에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새 다리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권하와 조선 원정리를 잇는 이 다리는 길...
  • 2013-12-31
  •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사과배, 복분자 된장술 신제품 발표회 개최 12월 30일 오전 연변신흥공업집중구에 위치한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사장 리동춘) 1층 공개홀에서  사과배, 복분자 된장술 신제품 발표회가 성대하게 열리였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박준덕비서장의 사회로 이루어진 이번 발표회...
  • 2013-12-30
  • -중공중앙 제18기 3중 전체회의 과 더불어 ■ 정신철(중국사회과학원)   1. 날로 좋아지는 농촌정책 중국력사의 몇 천년 흐름속에 토지와 농민의 관계는 제일 중요한 사회생산관계와 경제관계라고 하겠다. 중국 력대 왕조들의 성쇄흥망은 거의 다 통치자들이 토지와 농민의 관계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달려 있었다. ...
  • 2013-12-30
  • 인테넷쇼핑이란 인젠 모호한 단어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사고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때 보통 사진과 설명을 보는외에 판매량, 소비자들이 온라인상가와 상품에 대한 평가를 보고 결정한다. 그런데 이런것들이 인위적인 거짓조작일수도 있다는것에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수 없다. 전에 우연히 모...
  • 2013-12-29
  • 《도문을 지역대외무역중심, 수출입가공기지와 국제물류집산기지로 만든다》. 이는 도문시가 민영경제를 돌출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발전목표이다. 지난해말까지 도문시의 지역생산총액은 39억 1000만원, 2009년에 비해 56.6% 증가되고 전 사회적인 고정자산투자는 34억 8000만원을 완수해 2009년에 비해 20.9% 증가되였다....
  • 2013-1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