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아가방',조선족기업 '랑시'와 손 잡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31일 09시20분    조회:26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손 맞잡은 韓·中 CEO…아가방 되살려 '소황제' 잡는다

저출산 고전하던 '토종 유아복'
중국 랑시코리아 새주인 맞아
"1등 브랜드로 키우겠다"
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과 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과 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아가방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좋은 파트너를 만나 든든합니다.”(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중국에서 1등 브랜드로 키워낼 겁니다. 한국 경영은 회장님이 계속 살펴주십시오.”(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

30일 서울 역삼동 아가방앤컴퍼니 본사에서 만난 두 최고경영자(CEO)는 손을 꼭 붙잡고 “아가방의 부활을 꼭 이뤄내자”고 약속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김욱 회장은 이날 지분 15.3%를 중국 랑시그룹의 한국법인 랑시코리아에 320억원에 넘기는 본계약을 맺었다.

랑시코리아는 조만간 24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율을 30% 안팎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1979년 설립된 ‘국내 1호’ 유아복 전문업체가 새 주인을 맞게 된 것이다.



 
지난달 토종 유아복의 상징과 같은 이 회사의 주인이 중국 기업으로 바뀐다는 뉴스는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다. 심각한 저출산 그리고 한국 산업에 침투하는 ‘차이나 머니’의 공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매출이 2011년 204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줄고 있고, 올 상반기에는 영업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국 기업이 중국 자본에 넘어갔다”는 세간의 평가가 서운한 눈치였다. 김 회장은 지분 매각이 ‘아가방이라는 브랜드를 살려가기 위한 전략적 제휴’라고 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부터 해외 사모펀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인수합병(M&A) 제안이 왔지만 의류사업과 관계없는 사람들이라 모두 거절했다”며 “랑시그룹은 고급 여성복으로 중국에서 성공한 전문회사인 만큼 양쪽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72년생인 신동일 회장은 중국 동포 3세다. 한국말이 유창한 그는 경북 영덕 출신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경상도 사투리 억양도 약간 남아 있다. 신 회장은 이번 지분 인수가 ‘차이나 머니의 공습’으로 받아들여진 데 대해 “나도 한국에 뿌리를 둔 사람이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인데…”라며 당혹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2000년 창업한 랑시그룹은 국내에선 낯선 이름이지만 중국에선 고급 여성복에 특화한 정상급 패션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내 30개 성에 58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이 20억위안(약 3447억원)에 달했다. 2011년 중국 고급 여성복 업체로는 처음으로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연평균 20~30%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이미 국내 패션업체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대현, 바바패션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모조에스핀’ ‘지고트’ ‘듀엘’ 등의 한국 브랜드를 중국에 들여다 판매하고 있다.
 
랑시그룹이 아가방앤컴퍼니를 인수한 것은 급성장하는 중국 유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신 회장은 “올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2000만명으로 한국보다 50배나 많고 최근 1가구 1자녀 정책 완화로 연간 30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바링허우(八零後·1980년 이후 태어난 중국인)’는 한국 유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성장 전망은 밝지만 아직 시장을 장악한 1등 브랜드는 없는 만큼 아가방이 그 자리를 차지할 최적의 후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랑시그룹은 아가방의 한국 사업은 대부분 기존 경영진에 맡기고 중국 사업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600억원에 가까운 ‘실탄’을 확보한 아가방앤컴퍼니는 국내에서 연구개발(R&D)과 상품 기획, 마케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일전,국가관광국에서 반포한 “2013년 중국관광업통계공보”에 의하면 2013년 전국 주요도시 입경관광접대와 수입정황 평가에서 우리 주가 좋은 성적을 보였다. 소개에 의하면 전국 60개 중점관광견본시이고 “2013 가장 아름다운 중국•휴식양생관광목적지도시”인 연변이 전국 입경관광강시 순위...
  • 2014-10-16
  • 유혹-특등상에 3만원짜리 밍크코트 "최고급 밍크코트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았는데 오늘 또 이렇게 3등상에 당첨되고보니 행운을 독차지한 기분입니다."  10월 15일에 있은 연길4백해녕밍크성(延吉四百海宁皮革城)의 고객답례이벤트에서 3등상에 당첨된 왕씨 녀성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9월 28일에 오픈...
  • 2014-10-15
  • 14일, 연길공항에 따르면 10월 26일부터 연길공항의 부분적 항공편이 다소 조절된다. 연길-연태-상해 항로가 운항을 재개하면서 매일 1개 항공편이 입출항하게 되며 이 항공편의 왕복 리,착륙 공항이 종전과 다름에 따라 연길-상해 항로는 상해 홍교공항에 착륙하고 상해-연길 항로는 상해포동공항에서 리륙한다. 구체적 비...
  • 2014-10-15
  •      연길 서역 효과도.     1일, 길림-훈춘철도려객운수전용선 연길 서역 플래트홈건설현지에 도착했을 때 주체건물건설을 기본상 끝마친 플래트홈은 웅장함과 세부적인 려객배려가 잘 어울려보였다. 이 대상의 총공정사인 조민총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너비가 15메터 되는 제1플래트홈을 보충건...
  • 2014-10-14
  • 13일, 주상무국의 통계에 의하면 올 국경절 기간 주내 주요 류통기업의 총매출액은 6913.52만원으로 동기대비 5.02% 하락했으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켰다. 올 명절기간 주내 크고 작은 규모의 상가, 슈퍼에서는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실질적인 판촉활동으로 매출을 끌어올린 가운데 주내 소비자들이 의류 및 가전제품에...
  • 2014-10-13
  • 가을철 들어 연길시공상행정관리국에서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빵, 케익, 튀김점, 두부방 등 소규모 음식생산기업에 대한 감독관리를 강화해 경영행위를 일층 규범화했다. 이 국에서는 우선 기업의 위생조건, 원재료 저장상황, 직원의 건강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거쳐 식품첨가제 구매사용, 원재료 및 포장재료 기록을...
  • 2014-10-13
  • 라법산 국가삼림공원 —가을을 품고있는 곳 연변일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는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따뜻한 이불 없이는 잠들기 어려울만큼 완연한 가을이다. 단풍의 시작시기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고 한다. 자연의 선물중 빼놓을수 없는 단풍, 지난 2일 교하 라법산국가삼...
  • 2014-10-13
  • 연변금융봉사플랫폼이 정식 개통되여 우리 주 금융정보봉사가 새로운 단계에 올랐다. 10일, 연변금융봉사플랫폼개통식이 주정무중심에서 있었다.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상무부주장인 우효봉이 개통식에 참가했다. 주금융사무실에서 주최하고 인민은행 연변중심지행,연변은행감독분국에서 참여하여 운행되는 연변금융봉사플랫...
  • 2014-10-13
  •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중국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조기업)가 '자랑스러운 한인회(동포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한인회가 '자랑스러운 한인회'상 최우수 한인회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우...
  • 2014-10-11
  • 벼 가을걷이가 한창인 연변의 농촌마을. 올해 가뭄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어거리풍작을 거둔 연변주 농촌들에서 요즘 기계화 벼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 벼재배기지는 올해도 알알이 영근 벼이삭들이 황금물결 출렁이며 풍년을 자랑하고 있다. 풍년든 논에서 가을걷이를 시작한 종합수확기 소리가 여...
  • 2014-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