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인 쇼핑:'서울화곡동 화장품 70~80%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21일 08시00분    조회:89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인들로 북새통 이루는 화곡동 화장품 유통단지
70~80% 수준 가격으로 거래 이뤄지는 화장품 만물상
▲ 각종 잡화 매장이 줄지어 들어선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
<▲ 각종 잡화 매장이 줄지어 들어선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

강서구 화곡2동 곰달래로와 경인고속도로 사이의 좁은 길(국회대로 7길)에 위치한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는 이곳을 가로지르던 개천이 복개된 1990년대 초반부터 주방용품을 비롯한 각종 잡화의 도매 거래가 이뤄지는 전문 상권으로 자리잡아왔다.

화곡유통단지 형성 초기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 위주로 구성됐던 품목도 문구, 소형가전, 차량용품, 애견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는데 물론 여기에는 화장품도 포함된다.



화곡유통단지 찾는 외국인 중 90%는 중국인

특히 최근 들어서는 화곡유통단지를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면서 이곳에서 거래되는 화장품 유통 물량도 크게 늘었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인.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화곡유통단지 내 화장품 도매상가 매장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딱 두 가지밖에 없다. 바로 한국어와 중국어. 그만큼 각 매장마다 많은 중국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국어를 쓰는 사람은 당연히 매장 직원들이지만, 이들 또한 매장 내에서 가격 안내를 하거나 포장을 할 때에는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한다. 대중국 수출만을 전문으로 한다는 한 매장에서 만난 여직원 말에 따르면 화곡유통단지 내 화장품 도매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중에는 중국인(한족)이나 조선족 출신도 꽤 많다고 한다. 이 말을 전한 그 여직원도 중국인이었다.

이곳 상인들에 따르면 화곡유통단지를 찾아 국내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중 90%가량은 중국인이고 나머지 10%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몽골, 러시아, 중동 등에서 온 상인들이라고 한다.

▲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인들. <▲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인들.>

이들 중국인들이 매장에서 구입하는 화장품 물량은 어마어마하다. 양손에 든 바구니마다 한 가득 자신의 원하는 물건을 쓸어담아 계산을 하고, 이를 매장 직원이 받아 박스로 포장하는 것은 이곳 화곡유통단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포장된 박스가 매장 바깥에 주차된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보내지는 모습도 익숙한 풍경이다.



도매가, 일반 시중 소매가 70~80% 수준

이들 중국인들이 화곡유통단지를 찾는 이유는 단 하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서 도매로 거래되는 국내 화장품의 가격은 대체적으로 일반 시중 소매가격의 70~80%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물론 화장품 브랜드나 개별 품목별로 할인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 한 도매 매장 입구 계단 옆 벽면에 걸린 취급 브랜드 안내 플래카드. <▲ 한 도매 매장 입구 계단 옆 벽면에 걸린 취급 브랜드 안내 플래카드. >

가령 설화수나 헤라, 이자녹스 등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높은 대기업 계열 유명 브랜드의 경우 시중 소매가의 90% 수준에서 도매가가 형성돼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나 OEM 기업 제품은 60~70%선, 심지어 50%선까지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화곡유통단지 취재 도중 만난 한 상인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일수록 가격 수준이 높다”면서 “설화수, 헤라, 이자녹스가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잇츠스킨도 인기 높은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매장 구색갖춤 품목에 브랜드숍 제품도 많아

화곡유통단지 내 화장품 도매상가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바로 ‘화장품 만물상’이다. 말 그대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은 거의 100%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앞서 언급한 대기업 계열 유명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OEM ODM 업체의 제품도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대형 업체에서 인천 남동공단 등 지방 중소 업체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다.

▲ 국내 OEM 제품 전문 매장. <▲ 국내 OEM 제품 전문 매장.>

심지어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미샤 등 유통 채널의 특성상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판매할 수 없는 브랜드숍 제품도 이곳 화곡유통단지 내 여러 매장의 진열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드물기는 하지만 최근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유기농 화장품 제품도 일부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물론 이같은 변화를 이끄는 것도 중국인 고객들이다. 이곳의 한 수입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총판 매장에서 만난 A사장은 “아직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일부 재력있는 중국 고객들을 중심으로 고가의 수입 유기농 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세는 역시 국내 화장품. A사장 역시 수입 유기농 화장품 총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곳에 밀려드는 중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매장 구색갖춤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들여놓을 수밖에 없었단다.



도매물량 확보 경로 “묻지마!”

화곡유통단지를 취재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바로 도대체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이곳으로 도매물량이 들어오는가 하는 점이었다.

정식 유통채널을 통해서는 형성될 수 없는 (싼)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일종의 블랙마켓인 만큼 이곳 상인들이나 이들에게 물건을 대주는 국내 화장품 업체에게는 공개되면 곤란한 민감한 내용일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기자가 명함을 공개하고 취재를 요청한 매장 대표나 직원들은 한사코 이에 대한 내용만큼은 언급하기를 꺼려했다.

한 대형 매장에서 만난 직원은 “워낙 많은 물량이 거래되는 만큼 (업체로부터)싼 가격에 물건을 들여오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도매물량을 확보하는 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2일,주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으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우리 주 도시와 농촌 주민 기초양로금 및 기업퇴직종업원양로금이 부동한 정도로 인상되였다. “길림성 도시와 농촌 주민 기본양로보험 기초양로금표준을 제고할데 관한 통지”정신에 근거하여 2014년 7월부터 우리 주 도시와 농촌 주민 기초양로금표준은 ...
  • 2015-04-23
  • 10여가지 계렬활동 마련 “중국·화룡 제7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가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7일간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에서 펼쳐진다. 화룡시관광국에 따르면 목전 각항 준비가 이미 마무리된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소개에 의하면 이번 축제는 화룡시농촌신용합작련합사에서 주최하고 화룡...
  • 2015-04-23
  • 중국기업련합회 2015년 전국기업가활동일 및 중국기업가년차대회가 5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3일간 연길에서 소집된다. 일전 중국기업련합회 상무부리사장 우길 일행이 연변에 와서 《2015년 전국기업가활동일 및 중국기업가년차대회》준비사업상황을 알아보았다. 이날 소집된 사업회보회에서 주기업련합회 회장 김석인이...
  • 2015-04-22
  • 아시아투데이 신종명 기자 = 중국동포 등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이 중소기업 수출역군으로 육성된다. 22일 서울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외국인 주민 54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무역인 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어와 출신국가 언어가 가능하고, 양국의 사회, 문화에 익숙한 중국동...
  • 2015-04-22
  • 중국 조선족 기업이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 물꼬를 튼다. 22일 중소기업연구원은 3분기에 조선족 기업 200곳과 업무협약(MOU)을 교환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조선족 기업 정보수집 작업에 착수해 2만여곳 조선족 유통기업 리스트를 확보했다. 이 가운...
  • 2015-04-22
  •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22일 열린 대통령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주최 중국 현지 토론회에서 반도 통일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이날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국제호텔에서 열린 한·중평화통일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
  • 2015-04-22
  • 엄광철 중국 선성 투자그룹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달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투자설명회' 개최 (구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북한이 중국 동포(조선족) 기업인들을 금강산으로 초청했다. 엄광철 중국 선성(鮮星)투자그룹 사장은 21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북한이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활약하는 조...
  • 2015-04-22
  • 17일 소집된 제10회 중국동북아박람회 준비사업동원회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4월 17일부터 우리 주는 제10회 중국동북아박람회 준비작업에 정식으로 들어갔다. “개방신뢰, 공동발전으로 동북아합작의 새로운 전망 펼치자”를 주제로 하는 제10회 중국동북아박람회(이하 박람회로 략함)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장...
  • 2015-04-21
  • 길림성 고급도로건설,국경다리 신축개조 추진중 일전 출범한 “길림성 동부 록색전형발전구 총체계획”에는 고등급도로와 고속철도에 관한 일련의 건설계획이 망라되였다. 우선 훈춘으로부터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까지의 고등급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사타자, 권하, 도문, 개산툰, 삼합, 고성리, 남평, 집안 등 변...
  • 2015-04-21
  • 4月22日 《 停 水 通 知 》 停 水 通 知      因高铁建设等原因,4月22日白石净水厂DN1200输水主干管迁移施工,白石净水厂供水区域需停水一天。 停水影响区域为:朝阳川镇;延吉市:铁南区域;河南区域;发展除外的延西区域;爱丹路以南、参花街以...
  • 2015-04-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