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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창업 거들어나선 “야심”찬 며느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21일 13시44분    조회:3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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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세우고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 창업의 일반적인 사례로 되고 있다면 이와는 별개로 우연찮게 사업에 뛰어드는 례외도 가끔 있다. 왕청현마반산식수유한회사의 창업이 바로 이런 우연이 겹쳐진 이야기라 할것이다. 사업자와 법인 그리고 경영인이 따로이지만 그들은 하나의 사업으로 이어져 있다.

현재 왕청현마반산식수유한회사는 법인대표로 김광호(61살)씨가 올라있다. 하지만 전반 회사의 사업은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김광호의 동생으로부터 시작되였다. 고향이 왕청현인 김광호씨의 동생은 고향인 왕청현마반산촌에서 양계장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벌렸지만 종내 노력한바 대로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어지는 사업실패로 힘든 날을 지낼 때 장애인련합회에서“그동안 사업선택이 잘못되었던 것 같으니 수질과 맛이 좋은 이곳 마반산맥의 물로 생수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동생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김광호씨는 자금지원을 하였고 동생은 지원받은 자금으로 왕청현정부와 왕청장애인련합회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생수공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공장건설이 끝나갈 무렵인 지난 2013년초 동생이 갑작스레 뇌졸증으로 사망했다. 김광호씨는 동생을 잃은 슬픔을 달래기도 전에 마무리 상태까지 온 공장을 어쩔수 없이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다.

시작부터 위생과 철저한 관리를 강조한 결과 대기업에서도 한번에 넘기기 힘들다는 QS인증(국가식용수품질인증)을 단 한번에 통과하게 되었다. 그러나 공장설립과 QS인증취득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생수시장의 치렬한 경쟁 때문에 괜찮은 상표를 내놓는 자체부터 어려움이 따랐고 어렵게 어렵게 기총천(奇聪泉)으로 상표등록을 하였다.

공장이 마무리 되고 상표등록을 마치면서 기업은 모습을 찾아갔지만 이미 60을 넘긴 그가 선발업체들이 상표 5~6개씩 바꿔가면서 전체 생수시장의 70%이상을 점하고 있는 상황에 정작 명함을 내밀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때 며느리가 (윤은희, 33살)가 나섰다. 의학이 전공인 그녀는 생산시장마케팅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지만 달리 별다른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 시아버지도 어쩔 수가 없었다.

윤은희씨는“대인관계가 유별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언변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습니다. 힘들긴 했으나 직장을 다니는 남편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고 한다.

윤은희씨의 도전은 그렇게 시작되였다. 문전박대는 보통이었고 겨우 확답을 받고 약속된 날에 가면 복잡한 사회관계로 없었던 일로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며 경쟁업체에서 허위 배달전화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경쟁업체로부터 위협 공갈까지 받으며 어려운 날을 이어왔지만 그녀는 끈기 없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그럴 때마다 더 큰 결심을 내리고 새로운 도전을 해왔다.

이처럼 우연찮게 생수시장에 진입해 현재 정수기생수만 하고 있으나 환경보호정책으로 이제는 생수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pet병 생수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나 자체 발전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함께할 투자자를 찾고 있는데 거짓이나 위장의 경우가 많아 무척 조심하게 된다면서 우리 주변의 협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하기도 하였다.

우리주 정수기생수시장상황에 대하여 그녀는“시장은 이미 선발업체가 대부분 잠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네 차고에서 소독과정 없이 물을 주입하는 업체를 목격한 시민들도 많습니다. 어떤 업체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나 전반적으로 위생상황 안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라면서“반대로 저희는 모두 왕청공장에서 무균처리시설에서 자동화 처리를 하기 때문에 위생은 절대1위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라고 한다.

현재 윤은희씨가 운영하는 기총천(奇聪泉)이 우월한 생산환경과 최상의 물맛 그리고 끈기 있는 그의 판매전략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면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있으며 시장점유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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