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아버지 창업 거들어나선 “야심”찬 며느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21일 13시44분    조회:37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 창업의 일반적인 사례로 되고 있다면 이와는 별개로 우연찮게 사업에 뛰어드는 례외도 가끔 있다. 왕청현마반산식수유한회사의 창업이 바로 이런 우연이 겹쳐진 이야기라 할것이다. 사업자와 법인 그리고 경영인이 따로이지만 그들은 하나의 사업으로 이어져 있다.

현재 왕청현마반산식수유한회사는 법인대표로 김광호(61살)씨가 올라있다. 하지만 전반 회사의 사업은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김광호의 동생으로부터 시작되였다. 고향이 왕청현인 김광호씨의 동생은 고향인 왕청현마반산촌에서 양계장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벌렸지만 종내 노력한바 대로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어지는 사업실패로 힘든 날을 지낼 때 장애인련합회에서“그동안 사업선택이 잘못되었던 것 같으니 수질과 맛이 좋은 이곳 마반산맥의 물로 생수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동생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김광호씨는 자금지원을 하였고 동생은 지원받은 자금으로 왕청현정부와 왕청장애인련합회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생수공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공장건설이 끝나갈 무렵인 지난 2013년초 동생이 갑작스레 뇌졸증으로 사망했다. 김광호씨는 동생을 잃은 슬픔을 달래기도 전에 마무리 상태까지 온 공장을 어쩔수 없이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다.

시작부터 위생과 철저한 관리를 강조한 결과 대기업에서도 한번에 넘기기 힘들다는 QS인증(국가식용수품질인증)을 단 한번에 통과하게 되었다. 그러나 공장설립과 QS인증취득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생수시장의 치렬한 경쟁 때문에 괜찮은 상표를 내놓는 자체부터 어려움이 따랐고 어렵게 어렵게 기총천(奇聪泉)으로 상표등록을 하였다.

공장이 마무리 되고 상표등록을 마치면서 기업은 모습을 찾아갔지만 이미 60을 넘긴 그가 선발업체들이 상표 5~6개씩 바꿔가면서 전체 생수시장의 70%이상을 점하고 있는 상황에 정작 명함을 내밀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때 며느리가 (윤은희, 33살)가 나섰다. 의학이 전공인 그녀는 생산시장마케팅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지만 달리 별다른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 시아버지도 어쩔 수가 없었다.

윤은희씨는“대인관계가 유별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언변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습니다. 힘들긴 했으나 직장을 다니는 남편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고 한다.

윤은희씨의 도전은 그렇게 시작되였다. 문전박대는 보통이었고 겨우 확답을 받고 약속된 날에 가면 복잡한 사회관계로 없었던 일로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며 경쟁업체에서 허위 배달전화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경쟁업체로부터 위협 공갈까지 받으며 어려운 날을 이어왔지만 그녀는 끈기 없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그럴 때마다 더 큰 결심을 내리고 새로운 도전을 해왔다.

이처럼 우연찮게 생수시장에 진입해 현재 정수기생수만 하고 있으나 환경보호정책으로 이제는 생수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pet병 생수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나 자체 발전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함께할 투자자를 찾고 있는데 거짓이나 위장의 경우가 많아 무척 조심하게 된다면서 우리 주변의 협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하기도 하였다.

우리주 정수기생수시장상황에 대하여 그녀는“시장은 이미 선발업체가 대부분 잠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네 차고에서 소독과정 없이 물을 주입하는 업체를 목격한 시민들도 많습니다. 어떤 업체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나 전반적으로 위생상황 안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라면서“반대로 저희는 모두 왕청공장에서 무균처리시설에서 자동화 처리를 하기 때문에 위생은 절대1위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라고 한다.

현재 윤은희씨가 운영하는 기총천(奇聪泉)이 우월한 생산환경과 최상의 물맛 그리고 끈기 있는 그의 판매전략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면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있으며 시장점유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을미년을 맞이하면서 2015년 1월 10일 오후 5시 연길 고려원식당서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략칭 청경련 이하 청경련)  '2015 청경련계획안" 토론을 벌렸다.  토론에는 김일 회장, 최국권 부회장 및 현세욱 명예회장외에 고문, 자문위원들인 현영남,  김화선, 안영준,  김홍성, 박성화,  ...
  • 2015-01-11
  • 7일 부산항공 BX331/BX332려객기의  연길-부산-연길행  첫 취항의식에서 입수한데 의하면 이제부터 연길에서 부산행이 매주 월, 수, 토요일 주3차로 편리하고 경제적이게 되였다. 첫취항편도 항공료가 875원으로 발표돼 연변에서의 한국행 항공료의 최저가격으로 기록되였다.  연길공항에서 있은...
  • 2015-01-08
  • 연길시환경보국에 따르면 2014년 연길의 《푸른하늘》날이 337일로 신기록을 남겼다. 공기질지수( AQI)가 50-100구간을 유지한 국가2급표준에 도달한 날이 337일이란 뜻이다. 이는 2005년의 250일보다 87일이 많아진것이고 전년의 92.3%에 도달했음을 말한다.또한 2014년 연길도심을 흐르는 부르하통하 하류 (계동)단면수질...
  • 2015-01-08
  •      화룡 선봉국가급삼림공원 로야령의 설경은 아름답기로 이름이 있다. 해발 1476메터 로야령에 세워진 관광탑(탑신높이 25메터)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김준환 기자      요즘들어 우리 주 관광업계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있다.  카드  한장...
  • 2015-01-08
  • 연길-부산 직행 항공편이 오늘 정식 개통됐습니다. 1월달 비행기표값은 875원좌우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자가 항공편 취항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주 관광국에서는 연길과 한국 부산 두지역 관광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 10월 30일 한국 부산 관광공사, 부산항공회사와 관광교류합작협의를 체결해 두지역간의 교류...
  • 2015-01-07
  • 에어부산은 부산-중국 옌지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8시 김해공항 국제선 3번 게이트 앞에서 취항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염봉란 주한 중국 부산 총영사관 총영사,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5 볼보 S60 Polestar 부산-옌지 노선은 월·수·토요일에 운항된다....
  • 2015-01-07
  •   시장준입 문턱을 더 낮추고 혁신과 창업에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길림성에서는 2015년부터 시장주체 경영장소 등록 조건을 진일보 완화하게 된다. 신청인은 시장주체를 등록할 당시 그 경영장소의 사용권을 증명할수 있는 자료만 제출하면 공상부문에 등록할수 있다. 이는 시장주체의 경영장소 등록 수속을 더한층 간...
  • 2015-01-07
  •     지난 1일부터 연길시의 공기질지수(AQI)가 한시간에 한번씩 발부되고있다. 5일, 연길시환경보호국 환경검측소에서는 시민들이 길림성환경보호청 또는 연길시환경보호국 포털사이트에서 길림성공기질실시간발부시스템에 접속해 연길시의 공기질상황을 료해할수 있다고 전했다. 검측소 김휘소장으로부터 알아본...
  • 2015-01-06
  • 5일, 주기상국에서 전한데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11.0도가량으로 지난주보다 1도 낮고 평년 동기보다 2.5도 높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우리 주 평균 총강수량은 1밀리메터 미만으로 같은 시기 평균치인 2.6밀리메터에 미치지 못하고 지난해 동기보다 훨씬 적은바 5일과 10일에 주내 부분 지역에 ...
  • 2015-01-06
  • 일전에 룡정에서 출발하여 단동과 통화에 도착하는 렬차가 신형에어컨렬차로 교체되였다. 신형에어컨렬차는 식당, 발전 등을 포함한 12개 차바구니로 구성되였는데 장애인전문설비도 갖춰졌다. 신형에어컨렬차가 개통된후 룡정-단동 침대석은 160원에서 260원, 일반석은 79원에서 138원으로 상향조절되였다. 연변인터넷방송...
  • 2015-0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