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아버지 창업 거들어나선 “야심”찬 며느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21일 13시44분    조회:38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 창업의 일반적인 사례로 되고 있다면 이와는 별개로 우연찮게 사업에 뛰어드는 례외도 가끔 있다. 왕청현마반산식수유한회사의 창업이 바로 이런 우연이 겹쳐진 이야기라 할것이다. 사업자와 법인 그리고 경영인이 따로이지만 그들은 하나의 사업으로 이어져 있다.

현재 왕청현마반산식수유한회사는 법인대표로 김광호(61살)씨가 올라있다. 하지만 전반 회사의 사업은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김광호의 동생으로부터 시작되였다. 고향이 왕청현인 김광호씨의 동생은 고향인 왕청현마반산촌에서 양계장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벌렸지만 종내 노력한바 대로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어지는 사업실패로 힘든 날을 지낼 때 장애인련합회에서“그동안 사업선택이 잘못되었던 것 같으니 수질과 맛이 좋은 이곳 마반산맥의 물로 생수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동생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김광호씨는 자금지원을 하였고 동생은 지원받은 자금으로 왕청현정부와 왕청장애인련합회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생수공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공장건설이 끝나갈 무렵인 지난 2013년초 동생이 갑작스레 뇌졸증으로 사망했다. 김광호씨는 동생을 잃은 슬픔을 달래기도 전에 마무리 상태까지 온 공장을 어쩔수 없이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다.

시작부터 위생과 철저한 관리를 강조한 결과 대기업에서도 한번에 넘기기 힘들다는 QS인증(국가식용수품질인증)을 단 한번에 통과하게 되었다. 그러나 공장설립과 QS인증취득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생수시장의 치렬한 경쟁 때문에 괜찮은 상표를 내놓는 자체부터 어려움이 따랐고 어렵게 어렵게 기총천(奇聪泉)으로 상표등록을 하였다.

공장이 마무리 되고 상표등록을 마치면서 기업은 모습을 찾아갔지만 이미 60을 넘긴 그가 선발업체들이 상표 5~6개씩 바꿔가면서 전체 생수시장의 70%이상을 점하고 있는 상황에 정작 명함을 내밀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때 며느리가 (윤은희, 33살)가 나섰다. 의학이 전공인 그녀는 생산시장마케팅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지만 달리 별다른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 시아버지도 어쩔 수가 없었다.

윤은희씨는“대인관계가 유별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언변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습니다. 힘들긴 했으나 직장을 다니는 남편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고 한다.

윤은희씨의 도전은 그렇게 시작되였다. 문전박대는 보통이었고 겨우 확답을 받고 약속된 날에 가면 복잡한 사회관계로 없었던 일로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며 경쟁업체에서 허위 배달전화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경쟁업체로부터 위협 공갈까지 받으며 어려운 날을 이어왔지만 그녀는 끈기 없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그럴 때마다 더 큰 결심을 내리고 새로운 도전을 해왔다.

이처럼 우연찮게 생수시장에 진입해 현재 정수기생수만 하고 있으나 환경보호정책으로 이제는 생수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pet병 생수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나 자체 발전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함께할 투자자를 찾고 있는데 거짓이나 위장의 경우가 많아 무척 조심하게 된다면서 우리 주변의 협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하기도 하였다.

우리주 정수기생수시장상황에 대하여 그녀는“시장은 이미 선발업체가 대부분 잠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네 차고에서 소독과정 없이 물을 주입하는 업체를 목격한 시민들도 많습니다. 어떤 업체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나 전반적으로 위생상황 안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라면서“반대로 저희는 모두 왕청공장에서 무균처리시설에서 자동화 처리를 하기 때문에 위생은 절대1위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라고 한다.

현재 윤은희씨가 운영하는 기총천(奇聪泉)이 우월한 생산환경과 최상의 물맛 그리고 끈기 있는 그의 판매전략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면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있으며 시장점유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길공항에 따르면 연길-부산 화물운송항공선이 개통, 지난 18일 남방항공 CZ6573 항공기가 첫 화물운수임무를 원만히 리행했다고 한다. 알아본데 의하면 이는 연길공항에서 연길-인천 화물운송항공선을 개통한데 이은 두번째 대 한국 화물운송항공선으로 된다. 과거 부산까지 가는 화물은 인천에서 다시 중...
  • 2014-09-24
  • 국자가 동측 빈하로 친수미식거리에서 펼쳐지고있는 대만 미식절이 이색적인 풍미로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있습니다. 국경절 휴가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대만의 음식문화를 료해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주 관광협회, 연길시 관광국, 연변조간에서는 "대만미식절"활동을 개최했습니다.    ...
  • 2014-09-23
  • 일전, 주택및도시농촌건설부, 재정부, 농업부 등이 련합으로 “통지”를 발부하여 3675개의 전국 중점진을 공포했는데 우리 주 조양천진 등 12개 진이 명단에 올랐다. 2013년 9월에 전국 중점진 등록사업을 시작한 이래 우리 주 각 현(시)는 적극적으로 등록사업을 조직했다. 노력을 거쳐 연길시 조양천진, 도문...
  • 2014-09-23
  • 우리 주에서는 3년 안으로 룡두기업을 버팀목으로 하는 100억급의 산업을 조성할 목표를 내걸어 산업특색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기로 했다. 산업토대, 발전잠재력, 혁신능력 등 요소를 검토하여 최종 40개 산업단지에서  8가지 우세산업과 유망(潜力性)산업으로 구성된 8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100억...
  • 2014-09-22
  •  지난 5월 17일, 전임 길림성 성장인 파음조로가 장춘에서 방문온 로씨야 수마그룹 총재 위노크로브 일행을 접견했다.(자료사진) 9월 19일, 로씨야 수마(苏玛)그룹이 장춘에서 밝힌데 따르면 로씨야는 길림성과 합작하여 훈춘통상구에서 60킬로메터 떨어진 자루비노에 30억딸라를 투자하여 총년물동량이 6000만톤에 달...
  • 2014-09-22
  •   화룡시는 축산업생산을 농촌산업화발전의 중요한 일환으로 삼고 힘찬 노력을 경주하고있다. 품종개량과 특색산업발전에 큰 힘을 기울였다.연변소를 “편애”해 기초암소들에게 전부 “신분증”을 발급했다.랭동수정에 큰 힘을 기울여 이미 4000여마리 암소에 대한 수정을 마쳤다. 그리고 자연우...
  • 2014-09-22
  •   19일, 제3회 대두만강지역제의 동북아관광포럼이 훈춘에서 개최되였다. 대두만강지역제의비서처, 길림성관광국에서 주최하고 주정부에서 협력하고 훈춘시정부에서 담당한 이번 포럼 개막식에서 주당위 부서기이며 주장인 리경호, 길림성관광국 국장 조효군, 국가관광국 계획사 부사장 곽장증, 유엔개발계획서 중국주...
  • 2014-09-22
  •  중 로 조 3국 관광청(국)장회의 합의 달성   19일, 제3회 대두만강지역제의 동북아관광포럼개최기간에 중, 로, 조 3국의 성, 구, 시 관광청(국)장들이 훈춘에서 일치한 합의를 달성했다. 이에 앞서 금년 3월 11일에 중, 로, 조 두만강지역 관광청(국)장들은 훈춘시에서 원탁회의를 열고 중, 로, 조 3국 문자...
  • 2014-09-22
  • 제주에 진출한 중국기업들 13억 중국인 타깃 과감한 투자   중국내 성장률 둔화 따라 기업들 해외 진출 가속화 제주에도 2011년부터 국내자본 개발 시도하던 곳에 동시다발적 중국자본 투입 난개발·보유토지 급증하며 부작용 따른 도민우려 커져 자치도는 도민들 걱정 관련 불식시킬 대응책 제시 못해 '차...
  • 2014-09-22
  • 월드옥타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김우재)중국경제인대회가 330명 해내외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19일부터 21일까지 료녕성 항구도시 대련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19일 오후 대회 개회식과 환영만찬에 이어 20일 오전에 대회개막식이 있었는데 대련지회의 회장 김강은 환영사에서 《월드옥타의 해내외경제인들이 생...
  • 2014-09-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