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단동,조선 교류로 인구 3배 늘어'…'조선주민 경제관념에 변화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29일 08시50분    조회:23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북한과의 비즈니스: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북한에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외 관계자들과 관련 학자들이 참석했다. 촤측에서 9번째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우측 7번째는 전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 [사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제공]



 
북한 주민들, 경제특구 타 지역과 경쟁 요소로 인식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부에서 북한과의 비즈니스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곳은 중국의 단둥이다. 단둥은 북한과의 교역으로 인구가 3배나 늘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북한과의 비즈니스: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토니 미셸 유로-아시안 비즈니스 컨설턴시 매니징 디렉터는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재가 해소될 경우 북한과의 비즈니스 규모는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에서 20년이 넘게 사업을 해온 토니 미셜은 "한국의 5.24 조치처럼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등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만약 이런 경제 제재가 해소되고 북한과의 교역이 중국 수준으로 이뤄진다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실질적으로 북한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중국의 랴오닝 성에 위치한 단둥 지역으로 "단둥의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북한으로 들어가기 위한 트럭들이 즐비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트럭들은 북한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실어서 북한으로 들어가고 다음날 다시 단둥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단둥에 있는 북한은행 지점을 통해 출금이 가능하고 북한의 내부 은행을 통해 돈이 전달되는 형식으로 자금 조달을 한다"며 "이는 미국 재무부가 규제할 수 없는 국경을 통한 은행업무로 북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주로 활용하는 '통로'"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단둥 통계를 인용 "78만명이었던 단둥 인구가 2013년 기준 210만명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북한과의 교역으로 인해 인구가 3배나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미셸은 또 한국의 5.24 조치가 해제된다면 작은 북한 선박들이 인천·남포 항구도시로 들어올 수 있게될 것"이라며 현재 모든 북한 선박들이 중국의 산둥을 통해 중국의 작은 항만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등장하는 외국 외국 투자·합작 시장들도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인 '통일시장'에선 그동안 평양에서 구매할 수 없었던 신선한 생선을 구매할 수 있었다"며 시장개혁 이후 어부들이 자신의 어선에 기름을 사용하기 시작해 어업이 가능하고 생선을 팔아 다시 그 자금으로 선박을 띄우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 투자합작으로 만들어진 '중앙시장'은 외국인들이 직접 이용할 수는 없지만 '통일시장'보다 사람이 붐빌 정도로 많은 북한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서 성공하려면 시장규모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시장 규모가 아직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이 유리하며 10만불 정도의 투자금이 합당한 금액이라고 조언했다.

또 북한은 가공식품의 경우 현재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을 잘 관리해 100% 북한 소유의 공장에서 재생산하고 있어 내수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나선지역에서 생선류를 가공하기 시작해 지금은 그 가공식품을 중국으로 역수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육재희 이천 글로벌 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최근 북한의 제도로 인해 시장메커니즘이 어느 정도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을 자주 오가는 중국동포의 말을 빌어 "북한의 어느 지역을 가도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조선교류 이사는 "북한의 경제특구 확대 정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경제관념에 대한 변화가 있다"며 "주민들 스스로가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경제특구화가 되길 바라며 타 지역과의 경쟁요소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에서의 장벽은 여전히 높다.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이사는 여러 대북 제재 문제와 더불어 북한 당국의 '이해도'를 꼽았다.

외국기업들이 북한의 통신법 등 여러가지 제도적, 법률적 문제와 여러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들로 인해 북한에 부정적 인식이 있다는 것을 북한 당국 스스로가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편집자주:음력설 련휴 쉬지 않고 영업하는 업소들을 모아 무료정보공유합니다. 음력설기간 정상영업하시는 업소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조글로에 자체업소 정보를 제공하면 무료로 게재해드립니다. 아울러 이 정보는 실시간 업되는 정보입니다. 설기간 매일 새 정보로 업하여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관련업...
  • 2015-02-15
  • 고객한테 경품을 증정하고있는 조광철총경리(좌).   연길동풍웨다-기아자동차(东风悦达起亚)전매점(총경리 조광철)에서는 2월 14일 발렌타이데이(련인절)를 맞으며 전매전 오픈 및 맞춤형경품이벤트를 진행했다. 연길 현대기아자동차훈련원 입구에 새로 일떠선 연길동풍웨다-기아자동차(东风悦达起亚)전매점은 면적이...
  • 2015-02-15
  •   유기농 먹거리와 생산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깊어지고있는 시점에서 지난 2월 13일, 이레무공해농작물농민전업합작사(사장 최한)에서는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자”는 주제를 가지고 해나눔자연농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변주농업연구소, 연변농업과학원, 연변조선족전통음식연구소, 룡정시...
  • 2015-02-15
  • 4월 1일부터 삼림채벌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림업경제발전방식전환으로 노루양식을 선택한 주인공이 있다. 돈화시 황니허진 미호령(微虎嶺)림장에서 근무하다 지난2007년 정리실업자가 된 류수표(劉樹標, 1961년생)씨가 그 주역이다. 대학에 재학중인 자녀 3명을 둔 가장으로 그대로 앉아있을 수는 없었다는 류수표씨는 ...
  • 2015-02-15
  • 중국 지린(吉林)성이 조선·러시아와 함께 두만강 하구 삼각주 일대에 무(無)비자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국경 없는 국제관광구' 건설을 추진한다고 관영 중국신문사가 13일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길림성 연변 훈춘(琿春)시 방천(防川) 일대를 중심으로, 조선 라선시 두만강동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
  • 2015-02-14
  • 음력 양(羊)의 해가 다가오면서 한국 서울에 면양을 주제로 하는 한 커피숍은 고객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광호 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2011년에 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커피숍을 열었다. 현재는 두 마리의 면양이 커피숍의 가장 큰 매력이 되어 현지와 외국의 고객을 많이 끌고 있다고 한다.
  • 2015-02-13
  • 중국인 관광객들이 11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전문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화장품 가게들 관광객 맞이 분주 중국어 가능한 동포들 채용해 직접 배달에 사은품 등 혜택 다양 10일 오후 서울 명동에 있는 5개의 미샤 매장 가운데 한 곳에 가봤다. 양손에 화장품 꾸러미를 잔뜩 ...
  • 2015-02-13
  •     5일, 따푸차이허진에 위치한 돈화림업유한회사 저목장. 원목을 박아실은 트럭들이 하나둘 들어오는 가운데 대형기중기가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원목들을 처리장에 가져다놓는다. 그러면 원목처리공들이 인차 달라붙어 원목을 규격대로 잘라서는 아츠러운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회전라인에 올려놓는데 그것들은...
  • 2015-02-12
  •           방학을 맞고 세밑에 다가서면서 스키장을 찾고있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있다. 11일, 평일오후였지만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 5촌민소조에 위치한 연길모두모아민속관광휴가촌 스키장은 수백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스키체험을 즐기고있었다.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 련인들, 남녀...
  • 2015-02-12
  •     음식을 맹물로 조리하는 법 없이 우려낸 육수나 발효에서 얻은 효소에 숙지, 하수오, 황기 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한 약채미수로 조리하는 음식점이 있다. 1997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개업 18년째를 맞고 있다. 주인장 한의경(1963년생)씨는 오늘의 한정삼계탕이 만들어지기까지 고객의 입맛변화...
  • 2015-02-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