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엄선된 재료, 착한 영양식으로 식객 불러들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2일 08시26분    조회:36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음식을 맹물로 조리하는 법 없이 우려낸 육수나 발효에서 얻은 효소에 숙지, 하수오, 황기 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한 약채미수로 조리하는 음식점이 있다. 1997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개업 18년째를 맞고 있다.

주인장 한의경(1963년생)씨는 오늘의 한정삼계탕이 만들어지기까지 고객의 입맛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변화와 새 메뉴개발이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얘기한다.

요즘처럼 자유롭게 한국을 나들지 못하고 제한된 명액에 지정된 업체로 로무송출되는 시절이 있었다. 로무송출로 출국하여 2년 넘게 삼계탕집에서 근무했던 한의경씨는 귀국하면서 그동안 배운 삼계탕가계를 차리게 된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삼계탕에 쓰이는 부화 38일 좌우의 어린 닭을 공급하는 업체가 없어 자체적으로 양계장까지 시작하였다. 그러나 병만 돌면 떼로 죽는 닭의 특성으로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이곳 저곳에서 어린 닭을 공급받으면서 거의 적자이다시피 5년 정도를 버텨 왔다.

“요즘 창업하는 분들은 너무 쉽게 포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크게 하고 투자회수를 빨리 하려고 하니까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5년정도를 버티니까 어린 닭을 전문 공급하는 업체도 생겼고 이름도 차츰 알려지기 시작하였다는 한의정씨는 그때부터 새로운 메뉴개발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추가 된 메뉴는 연변식 닭곰이었다.

“다시 5년정도 지나니 음식의 영양은 당연한 것으로 되었고 건강기능을 강조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때로부터 음식에 건강기능을 가지는 약재를 추가하면서도 맛이 변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고객들의 호응도 좋았다고 한다.

“그렇게 또 다시 2~3년 정도 지나니 고객들의 선호도가 단순 음식을 넘어서 치유의 기능 쪽으로 변하는 것이 보였습니다”레시피는 그렇게 다시 생약과 약용가치가 높은 식품을 배합해 조리하는 약선(藥膳)으로 변화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한정삼계탕은 이미 음식제조기술면에서 상당히 성숙하였다. 현재 10가지 특별메뉴와 10가지 특선메뉴를 주로 조리하고 있고 또 매년 새 메뉴가 개발되면서 손님들로부터 가계에 들어오면서부터 건강이 보인다는 평까지 받고 있으나 한의경씨는 올해부터는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우리주 전통음식협회 교육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2010년 한식세계화를 추진하는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연수를 거쳐 한식요리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일본 등 국가에 고찰을 다니면서 발견한 것은 우리 이곳의 음식문화에 섬세함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것이 서비스 업계의 정설이지만 그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 분들은 건강, 치유의 효과를 넘어서 추억과 섬세한 부분까지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천연재료를 사용한 우리식 다도(茶道)와 디저트를 추가했습니다”라고 한다.

고객의 입맛변화에 따라 레시피를 조절하여야 하면서 음식의 균형을 맞추고 섬세함까지 추가되어야 한다는 한의경씨는 요즘 가맹점모집을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리 고객인지도가 높은 가게라고 해도 음식점경영, 서비스방법, 조리교육 등 관리와 교육, 후속지원 없이 무턱대고 가맹점을 받으면 가맹하시는 분들을 해하는 일이고 자체적으로도 손실을 입는 일이라고 한다.

또한 삼계탕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많다고 한다. 흔히들 닭고기는 열이 많아서 안 좋고 보신하는데 개고기가 최고라고 여기나 삼계탕이나 닭곰에서 사용하는 동자닭은 열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원기를 회복시키는데 개고기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짧은 기간 떼돈을 벌자는 생각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통과 오늘을 결합하면서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창의적인 사고방법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웬만한 인내력과 끈기를 가지지 않고서는 성공이 힘들다”고 하면서 “시작할때의 그 열정과 정신으로 꾸준히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황금물결의 곡식을 수확할 수 있는 계절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흑룡강성중국국제려행사유한책임회사와 한국 엘아이에스 그룹은 중한 량국의 친선을 도모하고 활발한 관광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흑룡강성 관광국에서 ‘업무제휴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맺었다.   본 협약서에 따르면 량 기관은 본 업무의 수행을 위...
  • 2015-07-27
  • 停 水 通 知          根据延吉市延蒲高速公路建设要求,我公司白石净水厂ND700配水管线需改线迁移施工,经延吉市政府批准,我公司白石净水厂DN700配水管线停水一天。    停水时间:7月27日早8时开始至7月28日早8点后逐渐恢复供水,部分高层及末端...
  • 2015-07-26
  •   ▲ 지난 1월16일 중국 원저우에서 열린 ‘중국 2015 한중산업협력 정상회의’ 둘째 날 모습. [서울=동북아신문]한중FTA가 발효되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국의 각 지방정부들이 경쟁적으로 한중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아주경제가 7월21일자로 보도했다. 산둥(山東)성 지난...
  • 2015-07-24
  • [서울=동북아신문]영등포구청이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면세점 취업 대비반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20~30대 청년 미취업자로 결혼이주여성 및 중국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모집기간은 7월27일부터 8월21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30명으로 면접 후 최종 선발한다. 교육비는 무료로 전액 국비에서 지원된다. 교육은...
  • 2015-07-24
  • 紧 急 停 水 通 知  尊敬的用户:您好!    7月23日上午9时左右,我公司白石净水厂通往市区的DN700供水管线被施工单位挖坏,7月23日下午13时至下午17时我公司组织维修部门对漏水管道进行维修。届时;朝阳川镇区域;发展除外的延西区域;延边医院、自来水公司附近区域、人民路两侧的河北区域;开发区区域...
  • 2015-07-23
  •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이하 연변자치주)에 있는 외국기업 가운데 셋 중 둘은 한국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변자치주 경제기술합작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연변주 외국인 투자기업 총 562개 가운데 한국기업이 전체의 66.2%인 372개로 집계됐다. 외국계 기업 중 가장 많았다...
  • 2015-07-23
  • 일전 연길-조선 백두산관광코스까지 개통되면서 연변관광 및 다국관광인기가 상승되고있다. 《울라지보스또크에 날아가 구라파풍정을 감수해보고 기차, 항공편, 자전거, 자가용, 임의로 선택해 조선에 가서 거닐면서 계획경제시대의 추억도 새겨보고… 》 화룡시 고성리통상구를 거쳐 조선백두산관광...
  • 2015-07-23
  •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운영을 더욱 정규화,규범화하고 전국조선족기업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취지를 둔 '제1회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비서장련석회의'가 7월 18일 료녕성 심양시 서탑에 위치한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회장,박웅걸 비서장과 전국각지역기업가협회(상...
  • 2015-07-22
  •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월드옥타 동북지역 연변,장춘,길림,통화,할빈 등 지역의 350여명 경제인 및 차세대들은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동북지역통합차세대무역스쿨을 개최하고 운동회와 우등불야회를 조직하면서 단란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만남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 18일 오전에 있은 동북지역경제인운동...
  • 2015-07-22
  • 2015동북쌀 산업 마케팅 포럼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 =2015동북 쌀 산업 마케팅 포럼 및 중국 전자 상거래 협회 동북쌀 산업 전자 상거래 련맹 현판식이 지난 17일 오전 각 성시의 전자 상거래 협회 관계자, 기업인, 농장주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할빈시 신파리호텔(新巴黎大酒店)에서 열렸다. 전자 상...
  • 2015-07-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