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엄선된 재료, 착한 영양식으로 식객 불러들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2일 08시26분    조회:36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음식을 맹물로 조리하는 법 없이 우려낸 육수나 발효에서 얻은 효소에 숙지, 하수오, 황기 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한 약채미수로 조리하는 음식점이 있다. 1997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개업 18년째를 맞고 있다.

주인장 한의경(1963년생)씨는 오늘의 한정삼계탕이 만들어지기까지 고객의 입맛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변화와 새 메뉴개발이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얘기한다.

요즘처럼 자유롭게 한국을 나들지 못하고 제한된 명액에 지정된 업체로 로무송출되는 시절이 있었다. 로무송출로 출국하여 2년 넘게 삼계탕집에서 근무했던 한의경씨는 귀국하면서 그동안 배운 삼계탕가계를 차리게 된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삼계탕에 쓰이는 부화 38일 좌우의 어린 닭을 공급하는 업체가 없어 자체적으로 양계장까지 시작하였다. 그러나 병만 돌면 떼로 죽는 닭의 특성으로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이곳 저곳에서 어린 닭을 공급받으면서 거의 적자이다시피 5년 정도를 버텨 왔다.

“요즘 창업하는 분들은 너무 쉽게 포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크게 하고 투자회수를 빨리 하려고 하니까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5년정도를 버티니까 어린 닭을 전문 공급하는 업체도 생겼고 이름도 차츰 알려지기 시작하였다는 한의정씨는 그때부터 새로운 메뉴개발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추가 된 메뉴는 연변식 닭곰이었다.

“다시 5년정도 지나니 음식의 영양은 당연한 것으로 되었고 건강기능을 강조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때로부터 음식에 건강기능을 가지는 약재를 추가하면서도 맛이 변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고객들의 호응도 좋았다고 한다.

“그렇게 또 다시 2~3년 정도 지나니 고객들의 선호도가 단순 음식을 넘어서 치유의 기능 쪽으로 변하는 것이 보였습니다”레시피는 그렇게 다시 생약과 약용가치가 높은 식품을 배합해 조리하는 약선(藥膳)으로 변화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한정삼계탕은 이미 음식제조기술면에서 상당히 성숙하였다. 현재 10가지 특별메뉴와 10가지 특선메뉴를 주로 조리하고 있고 또 매년 새 메뉴가 개발되면서 손님들로부터 가계에 들어오면서부터 건강이 보인다는 평까지 받고 있으나 한의경씨는 올해부터는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우리주 전통음식협회 교육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2010년 한식세계화를 추진하는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연수를 거쳐 한식요리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일본 등 국가에 고찰을 다니면서 발견한 것은 우리 이곳의 음식문화에 섬세함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것이 서비스 업계의 정설이지만 그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 분들은 건강, 치유의 효과를 넘어서 추억과 섬세한 부분까지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천연재료를 사용한 우리식 다도(茶道)와 디저트를 추가했습니다”라고 한다.

고객의 입맛변화에 따라 레시피를 조절하여야 하면서 음식의 균형을 맞추고 섬세함까지 추가되어야 한다는 한의경씨는 요즘 가맹점모집을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리 고객인지도가 높은 가게라고 해도 음식점경영, 서비스방법, 조리교육 등 관리와 교육, 후속지원 없이 무턱대고 가맹점을 받으면 가맹하시는 분들을 해하는 일이고 자체적으로도 손실을 입는 일이라고 한다.

또한 삼계탕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많다고 한다. 흔히들 닭고기는 열이 많아서 안 좋고 보신하는데 개고기가 최고라고 여기나 삼계탕이나 닭곰에서 사용하는 동자닭은 열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원기를 회복시키는데 개고기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짧은 기간 떼돈을 벌자는 생각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통과 오늘을 결합하면서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창의적인 사고방법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웬만한 인내력과 끈기를 가지지 않고서는 성공이 힘들다”고 하면서 “시작할때의 그 열정과 정신으로 꾸준히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황금물결의 곡식을 수확할 수 있는 계절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안도현 명월진 복림촌 촌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류회습(56세)은 산나물재배로 촌민들을 치부의 길로 인도하고있다. 2001년부터 선후로 촌민위원회 주임, 촌당지부 서기를 맡은 류회습은 복림촌의 발전과 촌민들의 치부를 위해 고심했다. “복림촌의 경작지는 주로 산비탈에 있는데 촌민들은 주로 전...
  • 2014-07-31
  • 30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중경제협회에서 열린 연변조선자치구 서울대표부 수석대표 일행 면담에서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가운데)과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사장(왼쪽 두번째) 등이 양성복 중국 연변조선자치주 서울대표부 수석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병화 기자photolbh@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왼쪽...
  • 2014-07-31
  •   올해 연길시공상행정관리국에서는 외지 기업에 대한 전과정 봉사 및 정책지지로  투자유치사업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이 국에서는 외지 기업의 진입 문턱을 낮추는것으로 등기조건을 완화하였으며 등기수속을 간편화했다. 그리고 투자유치 중점 대상 기업에는 “록색통로”를 열어주어 행정심사질을 ...
  • 2014-07-31
  • 우리 주“ 4가지 질량”이 뚜렷히 향상되였다고  주질량감독국이 29일에 밝혔다. 우리 주는  최근들어 질량강주건설을 폭넓게 추진하기 위해 제품질량,공정질량,봉사질량,환경질량 등  “ 4가지 질량” 향상에 진력해 왔다. 인삼록용,식용균,생물농약  3개 국가급질량검사중심이 ...
  • 2014-07-31
  •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광엽 특약기자 = 국가급 전시회로 승급한 2014년 중러(가목사)농기계제품전시판매상담회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가목사시 천윤국제농기구박람센터(天润国际农机具博览中心)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한국, 일본, 영국 등 10여개 나라의 중국주재령사관...
  • 2014-07-30
  • 연변 주정부에서 주관하고 주선전부, 주발전개혁위원회, 주공업및정보화국, 주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에서 공동 주최한 “생태연변·전기에너지대체” 포럼이 29일 연길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생태연변건설을 다그치며 에너지절약 및 오염물방출감소 사업을 추진하여 “전기로 석탄, 석유를 대체...
  • 2014-07-30
  • 연변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연길만달광장이 오늘 오전 연길에서 착공됐습니다.     연길만달광장은 총 투자가 30억원이고 국내 최대 부동산그룹인 대련만달그룹 전액출자 자회사인 연길만달광장투자유한회사에서 건설합니다.      만달광장 부지면적은 14만 5천평방메터이고 건축면적은...
  • 2014-07-29
  •   28일, 연변질량강주및개발개방사업추동좌담회가 연변호텔에서 소집되였다. 좌담회에서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 당조 부서기이며 부국장인 매극보는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은 확고부동하게 연변의 통괄적인 발전, 조화적인 발전, 록색발전과 개방발전을 지지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
  • 2014-07-29
  • 연변 주기상국의 예측에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23.5도가량으로 지난 주보다 1도 높고 평년 동기보다 1.3도가량 높다. 평균 총강수량은 10~15밀리메터가량으로서 평년 동기 대비 27밀리메터가량 적으며 31일에 부분적 지역에 작은 비가 내리고 다음달 3일을 전후해 소나기 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
  • 2014-07-29
  • 연변산산삼(林下参)재배종합표준화시범구가 곧 국가표준화시범구로 비준받을것이라고 주정부가 28일에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 주에는 도합 9개의 농업표준화시범구를 가지고있어 전성의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여기에는 돈화시콩표준화시범구, 연변황소표준화시범구,연변무공해입쌀생산,가공표준화시범구,연변농산물수출표...
  • 2014-07-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