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进来看看' 명동서 유커 맞는 조선족가이드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3일 08시30분    조회:42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11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전문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화장품 가게들 관광객 맞이 분주
중국어 가능한 동포들 채용해
직접 배달에 사은품 등 혜택 다양

10일 오후 서울 명동에 있는 5개의 미샤 매장 가운데 한 곳에 가봤다. 양손에 화장품 꾸러미를 잔뜩 든 중국인이 스마트폰 화면을 앞세우며 가게로 들어왔다. 화면에는 비비(BB)크림 제품 사진이 떠 있었다. 매장 직원은 고객이 입을 열기도 전에 유창한 중국어로 설명하며 진열대로 데리고 갔다. 오는 18~24일 중국 춘절을 앞두고 대목을 기대하고 있는 명동의 ‘로드숍’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인근 ‘더페이스샵’ 매장에는 마스크팩이 10장, 60장, 120장씩 묶음포장으로 전면에 진열됐다. 마스카라도 10개 묶음이 기본이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달팽이크림과 24케이(K) 금 성분이 들어간 황금 겔 마스크도 앞쪽에 비치됐다. 매장 앞 호객 담당 직원은 ‘부마이메이관시. 진라이칸이칸’(구매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들어와 구경하세요)을 계속 외쳤다. 1~2년 전만 해도 간간이 들리던 일본어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세요)는 들리지 않았다. 이곳 고객 열에 아홉은 중국인이고, 한국인은 5% 안팎이라고 한다.

매장 매니저는 “<겟잇뷰티> 방송 화면을 캡처해 와서 1등 제품을 달라고 할 정도로 요즘은 유행에 민감한 중국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 매장 직원 8명 중 6명은 중국말이 가능한 중국동포다. 이 중 2명은 일본어, 영어도 말할 줄 안다. 그는 “중국인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를 싫어해, 중국제 아닌 거 맞냐고 많이 물어본다. 50만원 이상 사면 담아갈 수 있는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주는데 이것마저도 ‘메이드 인 코리아’인지 확인하곤 한다”고 말했다.

명동역 근처의 ‘네이처리퍼블릭’은 300㎖ 대용량의 알로에 수딩젤을 문 앞에 쌓아놨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에는 한류 가수 ‘엑소’ 멤버 12명의 모습이 새겨진 12가지 핸드크림이 묶음으로 진열돼 있다. 이곳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국제특송(EMS)을 할 수 있다. 매장 직원 30여명은 인근 호텔에 직접 배달도 간다. 하루 10여건 정도인데, 다음주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북적이는 곳은 할인하는 ‘미샤데이’(매달 10일)를 맞은 미샤였다. 이곳 매니저는 “한국을 여러 번 왔다 간 관광객들은 미샤데이까지 알고 있다. 일반 마스크와 겔 마스크를 동시에 사가 중국에서 써보고는 다시 와서 겔 마스크를 100장 사간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이 매장 12명의 직원 중 한국인은 매니저 한 명뿐이고 나머지는 중국동포와 한족 중국인이다.

‘유커 러시’가 1~2년 지속되면서 초창기 관광객과 최근 관광객의 구매 패턴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미샤 매니저는 “재작년만 해도 중국인 10명 중 7명 정도가 100만원 이상 사가는 고객이었다면 요즘은 2~3명만 그렇다. 한국 여행이 보편화하면서 로드숍에서 합리적 소비를 하거나 아예 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고급 화장품을 사가는 이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큰 돈을 쓴 고객은 120만원어치를 사간 중국인이었다.

이니스프리는 녹차 성분이 들어간 클렌징폼을 팔았는데 저녁 7시께 매진됐다. 한 매장에서는 한국인의 제품 문의에 우리말이 서툰 매장 직원들이 당황해 한국인 점장을 찾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인이 매장에 들어가면 “혹시 한국인이냐”고 묻는 직원들도 있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춘절보다 30% 증가한 12만6000여명의 중국인이 이번에 방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춘절(4만371명)에 비하면 3배 규모다. 지난해 방한한 중국인은 613만여명으로 전체의 43.1%다. 2013년 기준 중국인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2271달러로 일본(990달러)의 두 배가 넘는데, 73.1%를 향수·화장품 구매에 썼다.

한겨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록색농부산품생산기지로 탈바꿈중인 원 연길시신농벽돌공장, 철거중인 벽돌가마 뒤편으로 줄지어선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연길시에서 점토벽돌생산기업에 대한 감독과 검사, 집법활동이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지난 4월 29일, 연길시환경보호국 감찰대대와 함께 소영진에 위치한 헌...
  • 2015-05-05
  •   4월 30일  도문-조선 칠보산행 기차관광이 올해 들어 재개되였다. 국내관광객들은 도문통상구를 거쳐 조선 칠보산 기차관광을 즐길수 있게 되였다. 대조선관광은 도문시의 최인기 관광상품이다. 이날 도문통상구 련합검사청사앞에서 있은 해당 관광렬차 개통의식에 도문시당위 서기를 비롯한  당, 정...
  • 2015-05-04
  •   4월 30일, 주청년련합회, 주청년기업가협회 및 중영청년창업협회의 우호협회 기틀협의 조인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공청단연변주위 책임자와 중영청년창업협회 회장 재승봉이 협의서에 싸인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중영청년창업협회는 공청단중앙의 지도하에 영국에 있는 중국청년들이 국가경제건설에 적극 참여하도록...
  • 2015-05-04
  • 연길시 길흥양파경제전문합작사 리사장인 류지국은 토박이 농민이다. 그는 양파산업에 대한 지꿎은 애착심으로 현재 우수한 농촌실용인재로 되였을뿐만아니라 농촌경제강인, 치부코기러기로 되였으며 자신이 부유해짐과 동시에  전 주 1000여세대 농호의 치부의 꿈도 실현시켰고 연변양파산업을 발전시키는데도 기여했...
  • 2015-05-04
  • 2015년 4월 30일 연변청년경영자련의회 (이하 청경련)에서는 룡정 명동에 위치한 윤동주 생가를 답사하였다.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청경련의 팀별 화합 및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데 취지를 둔 청경련 이번 문화탐방에는 20여명 청경련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중국조선...
  • 2015-04-29
  • 협회 설립취지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리영남회장.   젊음의 패기, 열정, 매너로 차넘치는 글로벌 돈고래모임이 지난해 청도에서 열린데 이어 올해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연길에서 열렸다. 이들은 그동안 경제인교류회, 장백산관광, 효자기업탐방, 유적지 답사 등 의미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글로벌...
  • 2015-04-28
  •   노랗고 동그란 단호박빵을 칼로 절반 자른다. 양파와 소갈비살을 함께 다져서 만든 소고기패티를 노릇하게 지진후 도마도, 양상추와 함께 빵에 얹고 직접 만든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뿌리자 아빠표 수제햄버거가 완성됐다. 오물오물 잘도 먹는 두살배기 딸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박건수(32세)씨의 눈이 어느새 실눈...
  • 2015-04-28
  • 대외무역의 전초지역인 훈춘에 문화교육산업단지가 곧 일떠서게 된다. 훈춘 국제건축산업화프로제트 & 대송국제문융성프로젝트 관련 설명회 및  협의식이  4월 28일, 훈춘 명문호텔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본 프로젝트와 관련 있는 국가주택및도시향건설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청...
  • 2015-04-28
  • 중국 훈춘권하통상구로 출경하여 조선 라진항에서 출해하여 우리 나라 동남연해지구를 목적지로 한 훈춘 국내무역화물다국운수대상이 올해 상반기에 운영을 회복할 예정이다. 훈춘창력회사에서 3000만원을 투입하여 부두작업시설을 갖추고 경내물류기지건설을 다그치고 물류창고비축기지의 부분적 시설건설과 작업설비 구매...
  • 2015-04-28
  • [맛따라 멋따라-1] 연변묘묘식품유한회사 정란화사장의 과감한 도전      요구르트에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어 몸에 유익하다는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있다. 하지만 진정 어떤 상표의 요루르트를 먹어야 할지 고민이다. 이에 필자는 지난번 무방제 요구르트만 고집, 그것도 효자기업에서 생산한다고 해서...
  • 2015-04-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