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进来看看' 명동서 유커 맞는 조선족가이드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3일 08시30분    조회:43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11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전문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화장품 가게들 관광객 맞이 분주
중국어 가능한 동포들 채용해
직접 배달에 사은품 등 혜택 다양

10일 오후 서울 명동에 있는 5개의 미샤 매장 가운데 한 곳에 가봤다. 양손에 화장품 꾸러미를 잔뜩 든 중국인이 스마트폰 화면을 앞세우며 가게로 들어왔다. 화면에는 비비(BB)크림 제품 사진이 떠 있었다. 매장 직원은 고객이 입을 열기도 전에 유창한 중국어로 설명하며 진열대로 데리고 갔다. 오는 18~24일 중국 춘절을 앞두고 대목을 기대하고 있는 명동의 ‘로드숍’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인근 ‘더페이스샵’ 매장에는 마스크팩이 10장, 60장, 120장씩 묶음포장으로 전면에 진열됐다. 마스카라도 10개 묶음이 기본이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달팽이크림과 24케이(K) 금 성분이 들어간 황금 겔 마스크도 앞쪽에 비치됐다. 매장 앞 호객 담당 직원은 ‘부마이메이관시. 진라이칸이칸’(구매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들어와 구경하세요)을 계속 외쳤다. 1~2년 전만 해도 간간이 들리던 일본어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세요)는 들리지 않았다. 이곳 고객 열에 아홉은 중국인이고, 한국인은 5% 안팎이라고 한다.

매장 매니저는 “<겟잇뷰티> 방송 화면을 캡처해 와서 1등 제품을 달라고 할 정도로 요즘은 유행에 민감한 중국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 매장 직원 8명 중 6명은 중국말이 가능한 중국동포다. 이 중 2명은 일본어, 영어도 말할 줄 안다. 그는 “중국인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를 싫어해, 중국제 아닌 거 맞냐고 많이 물어본다. 50만원 이상 사면 담아갈 수 있는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주는데 이것마저도 ‘메이드 인 코리아’인지 확인하곤 한다”고 말했다.

명동역 근처의 ‘네이처리퍼블릭’은 300㎖ 대용량의 알로에 수딩젤을 문 앞에 쌓아놨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에는 한류 가수 ‘엑소’ 멤버 12명의 모습이 새겨진 12가지 핸드크림이 묶음으로 진열돼 있다. 이곳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국제특송(EMS)을 할 수 있다. 매장 직원 30여명은 인근 호텔에 직접 배달도 간다. 하루 10여건 정도인데, 다음주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북적이는 곳은 할인하는 ‘미샤데이’(매달 10일)를 맞은 미샤였다. 이곳 매니저는 “한국을 여러 번 왔다 간 관광객들은 미샤데이까지 알고 있다. 일반 마스크와 겔 마스크를 동시에 사가 중국에서 써보고는 다시 와서 겔 마스크를 100장 사간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이 매장 12명의 직원 중 한국인은 매니저 한 명뿐이고 나머지는 중국동포와 한족 중국인이다.

‘유커 러시’가 1~2년 지속되면서 초창기 관광객과 최근 관광객의 구매 패턴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미샤 매니저는 “재작년만 해도 중국인 10명 중 7명 정도가 100만원 이상 사가는 고객이었다면 요즘은 2~3명만 그렇다. 한국 여행이 보편화하면서 로드숍에서 합리적 소비를 하거나 아예 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고급 화장품을 사가는 이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큰 돈을 쓴 고객은 120만원어치를 사간 중국인이었다.

이니스프리는 녹차 성분이 들어간 클렌징폼을 팔았는데 저녁 7시께 매진됐다. 한 매장에서는 한국인의 제품 문의에 우리말이 서툰 매장 직원들이 당황해 한국인 점장을 찾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인이 매장에 들어가면 “혹시 한국인이냐”고 묻는 직원들도 있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춘절보다 30% 증가한 12만6000여명의 중국인이 이번에 방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춘절(4만371명)에 비하면 3배 규모다. 지난해 방한한 중국인은 613만여명으로 전체의 43.1%다. 2013년 기준 중국인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2271달러로 일본(990달러)의 두 배가 넘는데, 73.1%를 향수·화장품 구매에 썼다.

한겨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특색농업이 곧 효자이다. 지역특색농업을 잘 키워내면 농민들도 수입을 거뜬히 올릴수 있다." 지금 화룡시 팔가자진은 촌마다 자체 특색에 알맞은 경제발전모식을 더듬어내여 농민수입증대의 희망을 키워가고있다. 팔가자진에서는 농촌경제를 발전시킴에 있어서 덩치 큰 산업유치보다 작지만 짭잘한 리익을 낼수 있는 특색...
  • 2014-10-21
  •   20일, 올해 겨울철과 래년 봄철의 도시물공급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전체 시민들의 물절약이 시급하다고 연길시 관계부문에서 피로했다. 연길시수리국에 따르면 정상적인 해의 오도저수지 저수량은 2800만립방메터이나 올해는 가뭄때문에 7월부터 이 저수지의 저수량이 1000만립방메터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 2014-10-21
  •   연길시국가세무국에 따르면 10월부터 시작된 새로운 납세봉사규범으로 납세인의 자료제출률은 39%, 납세절차는 62%, 납세인이 세무기관 방문차수는 47%, 호당 납세에 소비하는 시간은 34% 감소하게 된다. 새로운 납세봉사규범은 국가적으로 “편민납세춘풍행동”을 실시한 이래 거둔 새로운 성과로 &ldquo...
  • 2014-10-21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산하 조직인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략칭 연변청경련) 제1차 회원회의가 20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의실에서 펼쳐졌다.  장엄한 국가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 박경식상무부회장, 박준덕비...
  • 2014-10-21
  • 연변 및 연길시 알리바바와 전자상거래 접목 17일, 알리바바연변특정시장·산업대 계획판공실 기획팀·길림호마(豪玛)연변주봉사소가 현판식을 가졌고 연변 및 연길시공업정보화국의 주최로알리바바와 전자상거래 접목회가 연길에서 있었다. 이는 연변과 알리바바전자상무협력이 전면 가동되였음을 의미한...
  • 2014-10-21
  • 올해 겨울철 열공급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원만한 열공급을 위해 관련부문에서 만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연변인민방송국 한어말 채널 프로그램 생방송 현장입니다.    올해 열공급과 관련된 생방송 현장에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길시 주택과 도시농촌건설국, 열공급회사와 12319봉사감독...
  • 2014-10-20
  • 10월 15일, 덕혜시 송백주가촌 천성농업재배전문합작사 울안에 새로 수확한 옥수수가 널려있다   정책보장이 따르고 과학기술수준이 향상하고 농민들이 합리적으로 재배한데서 비록 일부 지역이 가뭄으로 하여 지난해보다 량곡생산량이 줄었지만 올해 길림성은 지난해의 710억 2000만근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고 신화...
  • 2014-10-19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허덕환)에서는 10월 16일 오후 길림천우그룹(연길)회의실에서 최근에 출범된 ‘령세기업의 부양책’에 대해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길시지방세무국 관계자가 연변조선족기업인들을 위해 새로 출범한 '령세기업 부양책'을 주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령...
  • 2014-10-16
  • 일전 훈춘통상구로 3차례에 걸쳐 로씨야로부터 해바라기씨기름 57톤이 수입되였다. 훈춘검험검역국에 따르면 이는 훈춘통상구가 단일하게 석탄, 광천수를 수입해들이던데로부터 수입상품이 다종하게 늘어남을 말해주며 아울러 대로씨야무역이 쾌속발전세를 타는 징표로 된다고 한다. 해바라기씨기름은 억형(亿亨)국제무역유...
  • 2014-10-16
  • 우리 주 3년 사이 4대 친수경관공사 건설 2017년까지 6.9억원 투입 우리 주가 수리풍경명승구와 수로경관공사 건설을 다그쳐 시민들에게 휴식, 관광 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중점적으로 꼽히고있는 4대 친수경관공사는 2017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에 건설하게 될 4대 경관공사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지내는...
  • 2014-10-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