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进来看看' 명동서 유커 맞는 조선족가이드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3일 08시30분    조회:43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11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전문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화장품 가게들 관광객 맞이 분주
중국어 가능한 동포들 채용해
직접 배달에 사은품 등 혜택 다양

10일 오후 서울 명동에 있는 5개의 미샤 매장 가운데 한 곳에 가봤다. 양손에 화장품 꾸러미를 잔뜩 든 중국인이 스마트폰 화면을 앞세우며 가게로 들어왔다. 화면에는 비비(BB)크림 제품 사진이 떠 있었다. 매장 직원은 고객이 입을 열기도 전에 유창한 중국어로 설명하며 진열대로 데리고 갔다. 오는 18~24일 중국 춘절을 앞두고 대목을 기대하고 있는 명동의 ‘로드숍’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인근 ‘더페이스샵’ 매장에는 마스크팩이 10장, 60장, 120장씩 묶음포장으로 전면에 진열됐다. 마스카라도 10개 묶음이 기본이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달팽이크림과 24케이(K) 금 성분이 들어간 황금 겔 마스크도 앞쪽에 비치됐다. 매장 앞 호객 담당 직원은 ‘부마이메이관시. 진라이칸이칸’(구매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들어와 구경하세요)을 계속 외쳤다. 1~2년 전만 해도 간간이 들리던 일본어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세요)는 들리지 않았다. 이곳 고객 열에 아홉은 중국인이고, 한국인은 5% 안팎이라고 한다.

매장 매니저는 “<겟잇뷰티> 방송 화면을 캡처해 와서 1등 제품을 달라고 할 정도로 요즘은 유행에 민감한 중국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 매장 직원 8명 중 6명은 중국말이 가능한 중국동포다. 이 중 2명은 일본어, 영어도 말할 줄 안다. 그는 “중국인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를 싫어해, 중국제 아닌 거 맞냐고 많이 물어본다. 50만원 이상 사면 담아갈 수 있는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주는데 이것마저도 ‘메이드 인 코리아’인지 확인하곤 한다”고 말했다.

명동역 근처의 ‘네이처리퍼블릭’은 300㎖ 대용량의 알로에 수딩젤을 문 앞에 쌓아놨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에는 한류 가수 ‘엑소’ 멤버 12명의 모습이 새겨진 12가지 핸드크림이 묶음으로 진열돼 있다. 이곳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국제특송(EMS)을 할 수 있다. 매장 직원 30여명은 인근 호텔에 직접 배달도 간다. 하루 10여건 정도인데, 다음주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북적이는 곳은 할인하는 ‘미샤데이’(매달 10일)를 맞은 미샤였다. 이곳 매니저는 “한국을 여러 번 왔다 간 관광객들은 미샤데이까지 알고 있다. 일반 마스크와 겔 마스크를 동시에 사가 중국에서 써보고는 다시 와서 겔 마스크를 100장 사간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이 매장 12명의 직원 중 한국인은 매니저 한 명뿐이고 나머지는 중국동포와 한족 중국인이다.

‘유커 러시’가 1~2년 지속되면서 초창기 관광객과 최근 관광객의 구매 패턴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미샤 매니저는 “재작년만 해도 중국인 10명 중 7명 정도가 100만원 이상 사가는 고객이었다면 요즘은 2~3명만 그렇다. 한국 여행이 보편화하면서 로드숍에서 합리적 소비를 하거나 아예 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고급 화장품을 사가는 이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큰 돈을 쓴 고객은 120만원어치를 사간 중국인이었다.

이니스프리는 녹차 성분이 들어간 클렌징폼을 팔았는데 저녁 7시께 매진됐다. 한 매장에서는 한국인의 제품 문의에 우리말이 서툰 매장 직원들이 당황해 한국인 점장을 찾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인이 매장에 들어가면 “혹시 한국인이냐”고 묻는 직원들도 있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춘절보다 30% 증가한 12만6000여명의 중국인이 이번에 방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춘절(4만371명)에 비하면 3배 규모다. 지난해 방한한 중국인은 613만여명으로 전체의 43.1%다. 2013년 기준 중국인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2271달러로 일본(990달러)의 두 배가 넘는데, 73.1%를 향수·화장품 구매에 썼다.

한겨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4월 22일 한국 최대 재외동포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김우재 이하 월드옥타) 제16차 세계대표자대회가 제주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세계 400여명 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중국 조선족 기업인대표가 160명, 옥타 연길지회에서 13명이 참가했다.  세계한인무역...
  • 2014-04-24
  • 심양철도국에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올해 “5.1절” 기간 시민들의 출행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10개의 림시렬차를 개통하게 된다. 주요로 심양, 장춘, 대련 방향으로 향하는 림시렬차중 심양-대련 구간에는 고속렬차도 포함돼있다. 그리고 출행 및 귀행 고봉은 4월 30일 오후와 5월 3일 오후에 나타나는것으로 추측...
  • 2014-04-23
  • 가맹비용 무료, 기계설비 제공, 업체당 1000만원(한) 후원     조선족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프로젝트 가동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김승리(좌1)본부장, 리춘자(가운데)회장, 김충경(우1)사장.   연변의 조선족지체장애인들이 홀로 설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4월 22일, 연변지역내의 조선...
  • 2014-04-23
  • 4월 17일, 조선평안북도관광총국과 단동시국제려행사(전순희총경리)가 30만달러를 공동 투자한 중조합작식당 조선평안북도관광총국실습기지 '단동신의주식당'이 단동버스터미널 원교통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업식을 가졌다.   이날 개업식에 단동시관광국 우택군국장과 단동시인대 등 정부유관부문 책임자들과 주심...
  • 2014-04-23
  • 심양철도국의 조절로 4월 21일부터 룡정-심양행 렬차가 운행을 중지하고 룡정-단동행 K7380/79번 왕복렬차가 운행을 회복했다. 룡정-단동행 룡정 발차시간은 16시 26분, 이튿날 12시 29분에 단동에 도착한다. 운행시간은 20시간, 화룡, 백하, 백산, 통화, 매하구, 무순, 심양, 본계, 단동 등 21개  역을 경유한다. 일...
  • 2014-04-23
  • 장백산중약재협회가 설립되였다. 지난주말 연길시에서 설립식 및 제1차회원대표대회를 진행, 연변주림업관리국 국장, 장백산삼림공업집단그룹 리사장이며 총재인 곽학의가 초대회장으로 당선되였다. 중국약재공사, 국약약재주식유한공사, 장백산산림공업집단 등 단위가 업종지지단위로 주목된다. 곽학의회장은 장백산중약재...
  • 2014-04-22
  • 21일, 주기상국에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는 기온이 높고 강수가 비교적 적을것이라 한다. 한주간의 자세한 날씨를 살펴보면 23일에 섭씨 4~22도, 24일에 섭씨 6~24도, 25일에 섭씨 7~28도, 26일에 섭씨 10~18도, 27일에 섭씨 11~16도, 28일에 섭씨 8~20도이며 24일 전후에 국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27일 전후에 적은...
  • 2014-04-22
  • 연변(훈춘)이 “전국물류단지발전전망계획”에서 2급 물류단지 배치 도시 범위에 편입되였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물류단지는 물류업의 규모화, 집약화 발전의 객관적인 요구이자 필연적인 산물로서 물류운영의 공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공간합리적배치의 요구에 따라 집중적으로 건설함과 아울러 주체관리를 ...
  • 2014-04-22
  • 17일,훈춘시는 전국문명도시, 전국생태도시, 전국위생도시 건설 동원대회를 가지고 “세가지 도시 건설” 사업을 정식으로 가동하였다. 4년전, 훈춘시는 전국원림도시, 위생도시, 문명도시, 삼림도시와 관광목적지도시 등 “다섯개 도시” 건설 사업을 전개하여 이미 전국 삼림도시, 위생도시와 관광목...
  • 2014-04-22
  •   “저는 출퇴근할때마다 거의 매일 콜택시를 리용하다싶이 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절약되고 또 출퇴근 고봉기일때 택시 잡기 어려운 난제도 해결할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이는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서 출근하고있는 차녀사가 요즘 한창 뜨고있는 콜 택시(快的打车, 嘀嘀打车)업무를 두고 하는 말이다....
  • 2014-04-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