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이 조선·러시아와 함께 두만강 하구 삼각주 일대에 무(無)비자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국경 없는 국제관광구' 건설을 추진한다고 관영 중국신문사가 13일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길림성 연변 훈춘(琿春)시 방천(防川) 일대를 중심으로, 조선 라선시 두만강동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구가 각각 10㎢ 토지를 관광구에 편입시켜 중·조·러 3국이 공동으로 개발·관리한다는 내용이다. 총 30㎢ 규모로 예상되는 관광구에는 온천 호텔과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레저·오락 시설이 종합적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국경 없는 관광구'란 명칭에 걸맞게 중·조·러 이외의 외국인 관광객도 별도 비자 없이 방문해 3국 문화를 체험하고, 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중국신문사는 "국제관광 합작구가 이미 중·조·러의 인가를 받았다"며 "길림성 당국은 관광구를 이른 시일 내 건설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조직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중국 측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김춘산(金春山) 훈춘시장은 "조선과 러시아 모두 관광구 건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관광은 국경과 정치를 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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