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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태어난 노루, 양식으로 다시 태어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5일 08시05분    조회: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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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삼림채벌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림업경제발전방식전환으로 노루양식을 선택한 주인공이 있다. 돈화시 황니허진 미호령(微虎嶺)림장에서 근무하다 지난2007년 정리실업자가 된 류수표(劉樹標, 1961년생)씨가 그 주역이다.

대학에 재학중인 자녀 3명을 둔 가장으로 그대로 앉아있을 수는 없었다는 류수표씨는 미호령림장에서는 처음으로 인삼재배와 류통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인삼재배와 류통에서 얻는 수익으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하기는 많이 부족했다.

2012년 같은 동네에 살고 있던 친구와 담소를 나누던 중 노루사양에 장래성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그는 바로 서란시(舒蘭市)로 움직여 종자노루 8마리를 사들였다.

노루양식은 그렇게 생각이 든 순간 지체 없이 시작되었다. 노루양식은 시작하였으나 마땅히 기술지도를 받을 곳이 없었다. 어렵게 노루양식관련서적을 구하여 자습하면서 내려진 결론은 자연과 유사한 양식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한다.

“노루는 인공양식이 어렵다고 알고 있으나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병이 나면 알아서 나무뿌리나 나뭇잎을 찾아서 먹어 자체치유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황니허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라서 따로 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삼림한가운데 크기 2000평방미터, 높이 2미터 되는 그물망을 계절에 따라 자리를 옮기면서 양식하는 이유가 되도록 자연환경에 가까워지려는 시도라고 전한다.

2년여의 번식을 거쳐 노루8마리는 현재 60여마리로 늘어났고 우리주에서 제일 큰 노루양식장으로 되었다. 노루의 경제가치에 대하여 류수표씨는 “언젠가 육식으로 대량공급이 가능한 시절이 오겠으나 현재는 번식단계이기 때문에 육식보다는 종자노루 판매가 주를 이룹니다”라면서 지난주 료녕성에서 종자노루 50마리를 구매할 의사를 전해왔으나 자체발전을 위하여 거절하였다고 한다.

“지금 종자노루는 한쌍에 1만5000원을 넘기고 있고 뿌리도 사슴뿌리와 비슷한 가격인 1200원/근에 팔리고 있습니다. 사료는 주로 두부슬러지와 옥수수대로 하고 있는데 한마리당 1년에 200원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라며 자연환경에 가까운 양식법은 사료비용도 절감된다고 한다.

이어 “노루는 뼈를 잇는데 특효가 있는 동물입니다. 뼈가 부러지면 일반 서약보다는 노루뼈가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면서 “인삼은 자연환경파괴가 심하고 가격변동폭이 너무 클 뿐만 아니라 이미 발전의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반면 노루는 환경파괴 없이 양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20년은 발전이 가능한 산업입니다”라고 전한다.

200만원에 노루양식장전체를 인수하겠다는 제의마저 거절하였다는 류수표씨는 돈도 중요하겠으나 그저 하나의 산업으로 보기보다는 자연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면서 자식처럼 키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앞으로도 영원히 파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연변일보 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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