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연에서 태어난 노루, 양식으로 다시 태어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5일 08시05분    조회:26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월 1일부터 삼림채벌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림업경제발전방식전환으로 노루양식을 선택한 주인공이 있다. 돈화시 황니허진 미호령(微虎嶺)림장에서 근무하다 지난2007년 정리실업자가 된 류수표(劉樹標, 1961년생)씨가 그 주역이다.

대학에 재학중인 자녀 3명을 둔 가장으로 그대로 앉아있을 수는 없었다는 류수표씨는 미호령림장에서는 처음으로 인삼재배와 류통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인삼재배와 류통에서 얻는 수익으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하기는 많이 부족했다.

2012년 같은 동네에 살고 있던 친구와 담소를 나누던 중 노루사양에 장래성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그는 바로 서란시(舒蘭市)로 움직여 종자노루 8마리를 사들였다.

노루양식은 그렇게 생각이 든 순간 지체 없이 시작되었다. 노루양식은 시작하였으나 마땅히 기술지도를 받을 곳이 없었다. 어렵게 노루양식관련서적을 구하여 자습하면서 내려진 결론은 자연과 유사한 양식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한다.

“노루는 인공양식이 어렵다고 알고 있으나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병이 나면 알아서 나무뿌리나 나뭇잎을 찾아서 먹어 자체치유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황니허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라서 따로 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삼림한가운데 크기 2000평방미터, 높이 2미터 되는 그물망을 계절에 따라 자리를 옮기면서 양식하는 이유가 되도록 자연환경에 가까워지려는 시도라고 전한다.

2년여의 번식을 거쳐 노루8마리는 현재 60여마리로 늘어났고 우리주에서 제일 큰 노루양식장으로 되었다. 노루의 경제가치에 대하여 류수표씨는 “언젠가 육식으로 대량공급이 가능한 시절이 오겠으나 현재는 번식단계이기 때문에 육식보다는 종자노루 판매가 주를 이룹니다”라면서 지난주 료녕성에서 종자노루 50마리를 구매할 의사를 전해왔으나 자체발전을 위하여 거절하였다고 한다.

“지금 종자노루는 한쌍에 1만5000원을 넘기고 있고 뿌리도 사슴뿌리와 비슷한 가격인 1200원/근에 팔리고 있습니다. 사료는 주로 두부슬러지와 옥수수대로 하고 있는데 한마리당 1년에 200원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라며 자연환경에 가까운 양식법은 사료비용도 절감된다고 한다.

이어 “노루는 뼈를 잇는데 특효가 있는 동물입니다. 뼈가 부러지면 일반 서약보다는 노루뼈가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면서 “인삼은 자연환경파괴가 심하고 가격변동폭이 너무 클 뿐만 아니라 이미 발전의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반면 노루는 환경파괴 없이 양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20년은 발전이 가능한 산업입니다”라고 전한다.

200만원에 노루양식장전체를 인수하겠다는 제의마저 거절하였다는 류수표씨는 돈도 중요하겠으나 그저 하나의 산업으로 보기보다는 자연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면서 자식처럼 키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앞으로도 영원히 파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연변일보 정은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변주림업관리국이 《물, 묘목, 인삼, 열매》 등 4대 중점대상을 선차적으로 발전시켜 림업산업전환을 이루어낼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 연변에서는 광천수, 생태록화묘목, 야생인삼, 잣 등 중점대상을 선차적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장백산생태록화묘목, 장백산현대중약재, 장백산진귀수종, 장백산삼림생태관광, 장백산삼...
  • 2015-04-17
  • 최근 출범한 “길림성 동부 록색전형발전구 총체계획”에 따르면 현재 길림성은 연길공항 이전신축대상, 백산공항 건설대상, 통화공항 확장대상과 훈춘, 돈화, 화전, 집안, 반석, 장백, 정우, 화룡 등지에 대한 통용 및 지선 비행장 건설을 계획중이다. 우선 국내, 성내의 항로배치를 최적화하여 장백산, 연길, 통...
  • 2015-04-17
  • 14일, 기자가 철도부문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5년동안의 시공을 거쳐 심양-단동 려객운수전용철도인 “심단(심양-단동)고속철도”가 올해 8월31일 정식으로 개통된다.    현재, 철도선로는 시공건설중이며 6,7월에 시험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운영단계가 아니므로 표값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고속...
  • 2015-04-17
  • 현재 건설중인 단동-대련 쾌속철도는 올해 년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료해에 의하면 단대(단동-대련)쾌속철도의 전체구간은 292키로메터이고 려객운수를 위주로 화물운송을 겸하는 괘속철도간선이다. 설계시속 200키로메터로 운행시간은 1시간 30분이지만 구간내 비교적 많은 정착역을 설치하였기 때문에 대련...
  • 2015-04-17
  •         15일, 신문화보의 보도에 따르면 길림성에서 일전 “길림성 동부 록색전형발전구역 총체계획”을 출범하고 국가의 “일대일로(一带一路)”전략에 주동적으로 참여하고있다. 길림성은 동쪽으로 일본해(동해)와 “해상 비단의 길”로 련결되여있고 서쪽으로는 몽...
  • 2015-04-16
  •   박칠성(1979년생), 박성남(1983년생)형제의 고향은 화룡시 동성진 흥성촌이다. 그곳에서 형제가 연길로‘상경’한 해는 2000년이였다. 정책적 지원이나 기타 경제여건이 좋지 않았던 시기, 형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은‘상경’말고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연길에서의 상황이 좋은 것...
  • 2015-04-16
  • 2015년 4월 22일 10시, 길림성송원호텔(吉林省松苑宾馆)에서 《귀주투자한국기업간담회(길림성)》행사가 진행됩니다. 본 행사는 귀주성 투자촉진국에서 주최하고 북경세박인달문화발전유한회사에서 주관하는 귀주성 투자유치행사입니다. 북경세박인달문화유한회사는 북경세박투자그룹(www.superchina.net)의 자회사이고 북...
  • 2015-04-16
  • 간부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왕청현에서는 2년째 현에서 관리하는 간부 즉 부과급 이상 간부 개인 해당 사항 신고제도를 실시하고있다. 올해는 신고문 격식을 완전히 개변해 개인의 혼인상황, 배우자 및 자녀 상황, 본인의 본직외 경영종사상황 및 기타 산업상황, 수입상황, 부동산소유상황 등을 자세하게 신고하게 한다...
  • 2015-04-15
  •   담보와 보증 필요 없이 100~300만원 대출 가능 룡정시의 한 기업이 담보와 보증이 없는 정황하에 액수가 300만원에 달하는 대출수속을 순조롭게 밟으면서 우리 주에서 처음으로 되는 “세금납부대출”(缴税贷)사용호로 됐다. 이는 앞으로 납세 신용호의 대출문턱이 낮아진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연변농촌...
  • 2015-04-15
  •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심양시분회와 심양해관,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이 공동 주최한 “중한무역기업해관신용관리 및 상관정책설명회”가 4월 10일 심양에서 진행되였다. 중한무역과 관련된 기업과 유관단위를 상대로 해관신용관리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더욱 많은 기업들이 새 정책, 새 법규를 료해하고 ...
  • 2015-04-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