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먹는장사 량심을 속이고 싶지 않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5일 08시25분    조회:30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언제부터 우리주변에는 구이음식가게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경쟁도 뜨겁다. 말 그대로 한집건너 불고기점이나 숯불구이점들이 즐비하다. 점포마다 나름 타 가게와 차별화되는 특징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콕 집어서 특징지을 수 없으나 무난하게 장사를 고집하는 가게도 있다. 모아산등산을 위하여 철남 1호선버스 종착역에서 내리면 맞은편에 위치한 구이마당이 그러하다.

주인장 겸 주방장인 오기송(40살)은 남들처럼 음식을 다룬 화려한 경력도 별로 없다.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깨너머 배운 것이 전부라고 한다. 한국인 친구가 최대한 한국의 맛과 비슷하도록 도와주고 있으나 단맛이 강조된 한국불고기구이 맛을 우리지역의 입맛에 맞추기 위하여 당도를 3분의 1이상 낮추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다른 가게처럼 화려한 인테리어에 따른 분위기연출을 고민한 흔적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깡통 위에 숯불가마를 놓고 구이망을 편 뒤 굽는 식이다. 위에서 연기를 빨아들이는 배연통도 설치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숯불구이의 제대로 된 맛을 살리기 위하여 아예 배연통을 설치하지 않았으나 한번에 손님이 많이 몰리면 200평이 넘는 가게에 연기가 꽉 차 어쩔수 없이 설치하였다고 한다.

밑반찬도 다른 가게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간장소스에 담근 야채 맛이 차별된다는 것과 가게 뒷편에 있는 김치움에서 퍼내왔다는 물김치가 김치움의 쨍한 맛을 전할 뿐이다. 천일염보다는 구운소금을 쓰고 있으나 구운소금을 쓰는 가게가 없는 것도 아니다.

전문구이로 특화되지도 않았다. 돼지고기, 소고기로부터 시작하여 해산물, 오리고기, 닭똥집, 닭발, 칠성장어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구워서 먹는 음식은 두루 다 갖추었다. 다른 가게에서는 짜고 매웠던 소채갑도 순한 맛으로 나온다.

제3자의 시각에서 본 구이마당은 이러하다.

그러나 주인장은 그래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얘기한다.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손님상에 오르는 고기를 1인분당 250g으로 하고 있으나 그것보다 적게 나간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푼푼히 내간다고 한다.

양념불고기를 제조할 때 고기의 맛을 만만하게 하는데 사용되는 연육제 따위는 맹세코 넣은 적이 없다고 한다. 등심 같은 부위는 없는 날이 있는 날 보다 더 많을 정도로 다른 부위로 대체하면서 눈속임 하는 일도 없다고 한다. 고기의 신선도는 매일 훈춘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보장된다고 한다.

어떤 것이 특징적인 부분인지를 잡기 힘든 가게다. 그러나 주인장은 정말 특징이라면 가격이 싼 것이라고 얘기한다. 가격거품이 있는 가게의 3분의 1에서 반 정도의 가격이라고 한다.”인테리어를 내세워서 비싸게 파는 것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장사는 량심에 걸리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라고 오히려 반문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11일, 전 주 관광사업회의가 주정부에서 소집되였다. 회의에서는 2015년 전국, 전 성 관광사업회의정신을 전달하고 전 주 각 현, 시 관광국에서 주정부에 안전생산승낙서를 교부했다. 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주에서는 연인수로 국내외관광객 1351.72만명 접대, 전해 대비 15.76% 성장, 관광총수입 216.06억원 실현, 전...
  • 2015-03-12
  • 한국·중국어 가능 '특별대우' 판매실적 1등, 승진도 초고속… 월급 700만~800만원 받기도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 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
  • 2015-03-11
  •  “13.5”계획기간에 우리 주는 255개 수리대상에 145억원의 자금을 투입할것이라고 주수리국이 지난 2월 27일에 밝혔다. 올해 우리 주는 수리대상에 12억원을 투입한다. 돈화향수,도문석두하 2개 수리중추공사건설이 다그쳐진다.  올 한해에 돈화향수수리중충공사건설에 1억 9484만원을 투입할 계획이...
  • 2015-03-10
  •   9일, 주기상국은 9일 13시 30분부터 10일 13시 30분 사이 우리 주 기온 하락폭은 6~10도에 달하고 4~5급 편서풍을 동반하며 진풍은 7급 이상에 달할것으로 예측하고 한파남색주의보를 발령했다. 예보에 의하면 이번 주의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5.3도가량으로 지난주보다 0.5도 낮고 평년 동기보다 무려 2.7도 ...
  • 2015-03-10
  •   로동밀집형기업 지원 훈춘시에서 소액담보대출사업모식을 혁신해 대학졸업생을 지지하는 동시에 올해 최초로 로동밀집형기업을 지지하여 년내 1~2개 로동밀집형기업에 대출을 발급하여 효익이 좋고 선도역할이 강한 창업시범기지들의 건설을 쟁취함으로써 취업총량을 제고하고 훈춘국제협력시범구의 발전에 일조하게...
  • 2015-03-09
  •   우리 주에서 3년 시간을 리용하여 6개의 정수공장을 건설해 도시급수능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식수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주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에서 피로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 주는 253킬로메터의 급수도관을 늘이고 6개의 정수고장을 건설하게 되는데 그중 연길시, 돈화시, 도문시, 룡정시, 왕청현...
  • 2015-03-09
  •   3월에 접어들면서  연변(연길)무역협회(회장 허재룡)에는 두가지 기쁜 소식이 날아왔다.   지난 3월 6일 오후, 연길 대주호텔에서 열린2015년 제1차 정기총회에 따르면 연변(연길)무역협회가 사단법인 연변조선족자치주무역협회로 주민적국에 공식 등록되였고 연변무역협회가 연길시민정국으로부터 4A급 사...
  • 2015-03-08
  • 3일,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유한회사 B동 1호 창고가 첫 물류로 로씨야밀가루 125톤을 받아들이면서 단지의 정식 운영을 시사했다. 훈춘포스코현대물류단지 B동 1호 창고 면적은 2280평방메터, 높이 12메터이며 진렬대형식으로 화물을 보관하게 되여있다. 창고안에는 영어자모 A로부터 I에 이르는 9줄의 진렬대가 튼튼하게...
  • 2015-03-06
  •   3일, 주통상구판공실, 세관, 검사검역, 변방검사 및 교통 등 부문의 관련 책임자들이 남평통상구에 모여 이 통상구의 원스톱 지능통관검사시스템건설에 계략을 내놓음으로써 전국의 전렬, 전 성 유일의 고능률통관시스템이 정식으로 건설단계에 들어갔다. 원스톱 지능통관검사시스템은 기존의 토대에서 지문, 화상, ...
  • 2015-03-06
  • 연변 2014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통계공보   연변조선족자치주 통계국 (2015년 3월 3일)       2014년,복잡한 외부환경과 경제하행압력하에 전 주 상하는 주당위와 주정부의 지도하에 안정속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총체적기조(基调)를 견지하고 안정하게 성장하고 개혁을 추진하며 구조를 조절하고 민...
  • 2015-03-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