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 접경 단동,연길,훈춘 등 한국·러시아로 경협 눈길 돌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12일 08시11분    조회:25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최근 북·중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부진해지자 북한과 접경한 중국 국경도시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경협 파트너로 한국과 러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 최대 국경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는 11일 성(省)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단둥을 한국과 연결되는 중국 동북3성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압록강 하구에 위치한 인구 250만 명의 단둥은 철도와 도로를 통해 북한 신의주로 반출입되는 화물량이 북중 교역총량의 70~80%에 달하는 양국 간 최대 교역 거점이다.

단둥시는 이어 "단둥은 이 경제권에서 유리한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중국 동북3성이 한국과 연결되는 중추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항만이 있는 단둥 둥강(東港)시를 중심으로 한국을 상대로 하는 전자상거래 및 상품수입의 새 통로를 구축해 둥강시를 '한국 상품 수출입의 1번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두만강 유역의 북한 접경 지역인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는 올해 한국과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교류·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옌볜주는 우선 훈춘(琿春)에서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육·해 복합운송루트를 개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러시아, 북한과 국경을 맞댄 두만강 하구에 조성 중인 훈춘 국제합작시범구에 한국인이 무비자로 15일간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사증 면제정책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옌볜주는 기존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을 선도기업으로 삼아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별로 특화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마스터플랜도 제시했다.

이밖에 옌볜주 룽징(龍井), 지린성 지안(集安) 등 그동안 대외개방을 대북경협 일변도로 추진해온 중국의 북한 접경도시들도 최근 항일투쟁과 고구려 유적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철저한 '친북' 성향을 보여온 이들 지방정부의 입장 변화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 이후 북한과 맹목적인 '혈맹'이 아닌 '정상적인 국가관계' 정립을 원하는 중국의 태도 변화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과거 중국의 대북경협사업들이 자국의 경제적 실리 추구 못지않게 북한에 대한 지원 성격이 강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런 형태의 프로젝트 추진을 극도로 꺼린다는 것이다.

지난 2011년 6월 착공한 북중 경협의 대표적 프로젝트인 북한 황금평 경제특구는 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고 북한 나선 경제특구에도 중국 대형 국유기업들이 진출 계획을 접으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동북 지역은 최근 2~3년새 지역경제가 급속한 쇠퇴 양상을 보여 명목상의 경제협력이 아닌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협 파트너 물색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여기에는 그동안의 대북경협이 정세 변화에 크게 휘둘리고 북한이 비정상적인 거래 행태로 신뢰를 잃은 점도 상당 부분 적용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국경절 황금련후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정책과 더불어 주내 많은 관광지에서 입장료 할인정책이 실시되면서 관광시장이 호황세를 보였다. 돈화륙정산풍경구에는 지혜의 등을 밝히고 기복카드를 거는 등 행사를 조직했는데 륙정산풍경구 책임자에 의하면 “국경절기간 입장료를 30% 가량 할인했으며 관광객들은 옥불...
  • 2013-10-08
  • 27일, 전국 500강 기업인 장춘구아집단과 연길백화청사가 공동으로 훈춘시에 일떠세운 원스톱 쇼핑쎈터가 개업했다. 장춘구아집단주식유한회사는 국내 대형상업기업으로서 1984년에 설립되였다. 29년 동안 리사장 조화평...
  • 2013-10-05
  • 하서촌 당지부서기겸 촌민위원회 주임 관언영   기지에서는 남새 외 딸기,수박,참외 등 과일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지 면적이 10여헥타르 늘었고 온실 16개, 비닐하우스가 90여개에 달합니다.     온실   촌민들이 유기비료를 발효시키는 온실에 비닐박막을 씌우고 철사를 고정시...
  • 2013-10-04
  • 지난 9월 29일에 열린 주 및 화룡시기계화가을걷이 현장회   올해 저온랭해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어거리풍작을 거둔 우리 주 농촌들에서 기계화가을걷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평강벌일대에 있는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 벼재배기집니다.    알알이 염근 벼이삭들이 서늘한 가을바람을 타고 황...
  • 2013-10-04
  • 《10.1》황금주를 앞두고 북경시의 첫 시급 관광안내소가 정식으로 천안문광장 동쪽에 설치돼 관광객들을 맞이하고있다. 《일찍 북경시의 적지 않은 풍경구에 관광안내소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마침 천안문안내소개업날에 천안문에 오게 됐다》. 26일 집식구들과 함께 천안문광장 유람을 온 호북 리박의 말이다. 국가박물...
  • 2013-09-28
  • 김광서 씨(오른쪽)와 저장성 중국 단독투자법인 관계자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본사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기업인이 경영하는 국제 선진 친환경 건자재제품 헤이룽장 총판이 지난 25일 개업했다.   하얼빈의 기업가 출신인 김광서(47)씨는 일본 최대 친환경 건설 및 인테리어 업체인 '다이켄(大建)...
  • 2013-09-27
  • -도문형통양조유한회사 최형길사장의 일가견 《우리는 살아있는 술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늘 감주의 질에 대해 강조하는 최형길사장(중간사람). 최근 《연변의 여름》-2013 두만강문화관광축제와 연길두만강투자무역박람회에서 《미아리(米阿利)》 표 100%활성화 막걸리로 현지 한족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인 ...
  • 2013-09-27
  • 부동산관리국 감독관리 실시   개발상이 분양주택 구매자의 예매금을 람용하는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분양주택 거래 쌍방의 합법적리익을 수호하는데 도움을 주고저 일전 연길시인민정부 제8차 상무회의는 “연길시 분양주택예매금 감독관리 실시세칙”(이하 “세칙”으로 략함)을 실시...
  • 2013-09-26
  • 9월 30일, 10월 13일 시운행 중국, 조선, 로씨야 3국 주요관광지를 잇는 연길-평양-울라지보스또크 전세기관광상품이 곧 출시할것으로 알려졌다. 연변천우국제려행사 지금녀총경리에 따르면 관련 관광코스는 5박 6일(가격 인당 5280원)로서 오는 9월 30일과 10월 13일에 시운행을 하고 래년에 정식운행을 할 계획이다. 소개...
  • 2013-09-26
  •   길림시 길림-료녕초시(吉草)고속도로 부근에 높이 6메터되는 팽이조형물이 경사진 형태로 당장이라도 넘어질듯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설계자의 한 사람인 동북사범대학 미술학원 조각전공 곽수의교수에 따르면 이 팽이는 높이가 6메터, 직경이 5메터, 무게가 약 5톤이다. 길림신문
  • 2013-09-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