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포스코건설, 훈춘에 대규모 물류허브 구축 ‘순항’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31일 08시26분    조회:26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ㆍ몽골ㆍ러시아 접경지역 건설시장 선점
/강동진기자
 
훈춘~자루비노~포항 정기항로 개설 촉매제 역할 기대
北 나진항 배후 물류기지 역할…‘나진-하산’ 시너지 효과
러시아 등 3국 정부 추진‘광역두만강개발계획’도 가속화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건설의 중국 훈춘 대규모 물류기지 건설사업이 내홍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동북아 물류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중국 동북 변방 훈춘시에다 대규모 ‘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주관사로 현대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중국 지린·랴오닝·헤이룽장성 등 동북3성을 중심으로 물류허브를 구축하는 전략사업이다.

지난 2010년 7월 포스코와 중국 지린성 정부가, 9월에는 포스코건설이 훈춘시정부와 사업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사는 지난 2012년 말 시작했으며 준공은 오는 2019년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총 150만㎥(45만평) 부지를 중국 정부로부터 50년간에 임차(175위안/㎡)해 인프라와 세제혜택 등을 제공받고 물류창고, 컨테이너야적장, 집·배송시설 등을 건설해 운영까지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의 공식 명칭은 ‘훈춘 포스코현대국제물류유한회사’다

총 사업비는 2천억 원으로 포스코건설 50.1%, 포스코차이나 14.9%, 대우인터내셔널 10%, 포스코ICT 5% 등 포스코그룹이 8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현대상선 16%, 현대로지스틱스 4% 등 현대그룹이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인 물류단지 조성(14만㎥)을 완료하고 오는 2019년 말까지 150만㎥ 규모의 공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와 현대는 지난해 9월 현지에 사옥을 준공하고 이미 여기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물류단지가 준공되면 동북3성, 특히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원자재, 공산품, 우수농산물 등을 중국 동남부지역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3단계로 나눠 진행 중인 단지 건설공사는 현재 1기공사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 착수한 1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2기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 북한과 인접해 있는 훈춘시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창지투(창춘·지린·투먼) 개발계획과 연계된 변방도시다.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자루비노항을 통해 동해와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물류통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동북아 핵심도시로서 잠재력을 인정받게 된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2011년 4월 포스코 현대 국제물류단지가 포함된 훈춘시 일대(약 90㎢)를 국제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합작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인프라시설 건설과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물동량이 매년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 랴오닝성 다롄·잉커우 항은 물동량이 집중돼 처리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훈춘을 통해 북한의 나진항을 경유, 중국 동남부로 운송하면 물류비와 운송시간 모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국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훈춘~포항~부산을 연결하는 무역선 및 폐리 정기항로 개설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포스코현대 국제물류단지는 북한 나진항의 배후 물류기지 역할을 하며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조성공사로 중국지역에서 다른 건설공사를 수주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제물류단지 공사가 진행 중인 훈춘시 정부가 생태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도시를 재정비하고 기초시설을 만드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어서다.
여기에 훈춘시는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다른 사업 참여 가능성이 더 높어졌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1년 총 1억6천500만 위안(약 300억 원)을 투입, 훈춘과 북한 나진항을 연결하는 도로 완공으로 훈춘에서 나진항까지 운행 시간이 9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훈춘시는 추가로 훈춘~나진 고속도로, 훈춘~나진 철도, 중국의 권하통상구와 북한의 원정리 세관을 잇는 신두만강대교 등의 북·중 간 교통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이 국제물류기지 건설에 힘입어 러시아의 자르비노항 및 북한의 나진항과 청진항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물류비 절감과 무역 확대을 위해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3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가동은 지난 1995년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훈춘시와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의 교류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포항시의 경제난 극복에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또 동북3성은 우리 동포가 200여만 명이나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 물류기지가 가동되면 북한과의 교류 물꼬도 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훈춘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동북에 위치한 변방도시로 두만강 하류 북·중·러 삼국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인구 30만명, 면적 5천140㎢, 한족 48%, 조선족 42%, 만족 9%로 이뤄져 있다.

또 훈춘시는 UNDP의 계획에 따라 북한의 나진, 러시아의 포시에트를 연결하는 소삼각 권역에 포함되어 국제 개방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연제성 훈춘포스코현대물류법인 법인장은“이번 프로젝트를 전초기지로 삼아 광활한 중국대륙에서 건축, 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진출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동북3성과 몽골, 러시아 접경지역으로의 진출기회를 선점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에 대비한 대북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훈춘 포스코현대물류단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한 뒤에는 사업영역에 대한 다변화를 시도해 훈춘 포스코현대물류법인이 중국 내에서 일류종합물류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현재 정식 작성단계에 들어선 중국다성구역도시군발전계획(跨省区城市群规划)에 따르면 중점적으로 5대 국가급도시군을 건설하게 되며 9대 구역성도시군 즉 국가2급도시군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연길시가 국가2급도시군발전계획에 들었다고 연길시당위 재정경제판공실에서 일전에 밝혔다. 5대국가급도시군에는 장강삼...
  • 2015-02-27
  • 몇해전까지만 해도 설련휴동안 집에만 붙박혀있거나 타지 관광지로 려행을 계획했던 주민들이 주내 관광지, 오락시설을 찾아 정월 초이튿날부터 붐볐다. 보다 풍성해진 주변의 볼거리, 놀거리와 서서히 변화된 설소비 관념때문이다. 설기간 정상 영업한 류통업체와 료식업체, 관광업체에서 할인과 설특별가 등으로 소비자들...
  • 2015-02-26
  •   화분에 키우는 식물도 유행을 탄다. 80년대 개혁개방과 함께 전국을 휩쓸었던 군자란, 소염과 미용의 기능이 있다 하여 90년대 집집마다 창턱에서 키워졌던 알로에, 산소발생량이 많다고 알려졌던 고무나무, 설을 좌우하여 피는 두견화(杜鹃花)가 그랬다. 그러나 요즘은 기존의 화분식물 보다는 아담한 체구에 줄기나...
  • 2015-02-26
  •   훈춘시에서 석탄화학공업, 신형재료, 해산물, 목재, 방직복장, 신형건재, 온주공업, 항공, 건강산업, 국제물류 등 10대 공업단지건설을 전극 추진하고있다. 지역우세에 힘입어 “3대 공업단지”가 때맞게 흥기하고있다. 3국 교접지에 위치해있는 훈춘시는 중국이 륙로로 일본해에 진입할수있는 유일한 통로...
  • 2015-02-25
  •   서비스업이 무척이나 발전해있는 우리지역에서, 그것도 우후죽순처럼 늘어서있는 커피점 속에서 생존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운 것이다. 그럼에도 차별화된 서비스전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전문점이 있다. 카카오커피전문점이 그 주인공이다. 카카오커피전문점의 시작은 지난 10여년 우리지역에서 본인의 ...
  • 2015-02-25
  • [북경=신화통신] 13일,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 따르면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재정부는 일전에 공동으로 “2015년 도시주민기본의료보험사업을 잘할데 관한 통지”를 인쇄발부했다. 통지는 2015년 각급 재정에서 도시주민의료보험에 대한 보조표준을 인상하고 2015년 도시주민 개인이 납부하는 보험료기초도 상향조...
  • 2015-02-25
  • 中 조선족 CEO, 스마트폰 直마케팅 인기 영어 강사 출신 나영호 CEO, 스마티잔 T1 들고 네티즌 직접 공략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영어 강사 출신 조선족 사업가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티잔을 설립하고 지난해 5월 첫 모델 ‘스마티잔 T1’을 출시한 나영호(羅永浩ㆍ뤄융하오ㆍ43) ...
  • 2015-02-25
  • 17일 둘루스 조지아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이경철 한인상의 회장, 김송전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이혁 상의 부회장(왼쪽부터)이 양해각서 체결후 한자리에 모였다.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경철)는 17일 중국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최영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 2015-02-19
  • 한국외환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인민페 직거래체제가 주로 은행간의 경쟁으로 이루어지면서 9일의 거래량이 103억 5400만원에 달해 지난해 12월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거래 차수로 계산할 경우 한화와 인민페의 거래는 이미 딸라와 한화의 거래를 초과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의  한화와 인민페...
  • 2015-02-16
  • 13일, 연길에서 소집된 전 주 공상행정관리사업회의는 지난해 시작된 공상등록제도 개혁, 민생보장사업 등에 대한 지난해 사업을 총화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공상행정관리부문에서는 공상등록제도 개혁을 전격 추진해 등록자본납입등록제를 시행하고 기존의 기업 전년 검험제도를 년도보고 공시제도로 개정했...
  • 2015-02-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