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포스코건설, 훈춘에 대규모 물류허브 구축 ‘순항’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31일 08시26분    조회:26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ㆍ몽골ㆍ러시아 접경지역 건설시장 선점
/강동진기자
 
훈춘~자루비노~포항 정기항로 개설 촉매제 역할 기대
北 나진항 배후 물류기지 역할…‘나진-하산’ 시너지 효과
러시아 등 3국 정부 추진‘광역두만강개발계획’도 가속화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건설의 중국 훈춘 대규모 물류기지 건설사업이 내홍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동북아 물류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중국 동북 변방 훈춘시에다 대규모 ‘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주관사로 현대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중국 지린·랴오닝·헤이룽장성 등 동북3성을 중심으로 물류허브를 구축하는 전략사업이다.

지난 2010년 7월 포스코와 중국 지린성 정부가, 9월에는 포스코건설이 훈춘시정부와 사업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사는 지난 2012년 말 시작했으며 준공은 오는 2019년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총 150만㎥(45만평) 부지를 중국 정부로부터 50년간에 임차(175위안/㎡)해 인프라와 세제혜택 등을 제공받고 물류창고, 컨테이너야적장, 집·배송시설 등을 건설해 운영까지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의 공식 명칭은 ‘훈춘 포스코현대국제물류유한회사’다

총 사업비는 2천억 원으로 포스코건설 50.1%, 포스코차이나 14.9%, 대우인터내셔널 10%, 포스코ICT 5% 등 포스코그룹이 8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현대상선 16%, 현대로지스틱스 4% 등 현대그룹이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인 물류단지 조성(14만㎥)을 완료하고 오는 2019년 말까지 150만㎥ 규모의 공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와 현대는 지난해 9월 현지에 사옥을 준공하고 이미 여기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물류단지가 준공되면 동북3성, 특히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원자재, 공산품, 우수농산물 등을 중국 동남부지역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3단계로 나눠 진행 중인 단지 건설공사는 현재 1기공사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 착수한 1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2기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 북한과 인접해 있는 훈춘시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창지투(창춘·지린·투먼) 개발계획과 연계된 변방도시다.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자루비노항을 통해 동해와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물류통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동북아 핵심도시로서 잠재력을 인정받게 된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2011년 4월 포스코 현대 국제물류단지가 포함된 훈춘시 일대(약 90㎢)를 국제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합작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인프라시설 건설과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물동량이 매년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 랴오닝성 다롄·잉커우 항은 물동량이 집중돼 처리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훈춘을 통해 북한의 나진항을 경유, 중국 동남부로 운송하면 물류비와 운송시간 모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국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훈춘~포항~부산을 연결하는 무역선 및 폐리 정기항로 개설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포스코현대 국제물류단지는 북한 나진항의 배후 물류기지 역할을 하며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조성공사로 중국지역에서 다른 건설공사를 수주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제물류단지 공사가 진행 중인 훈춘시 정부가 생태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도시를 재정비하고 기초시설을 만드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어서다.
여기에 훈춘시는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다른 사업 참여 가능성이 더 높어졌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1년 총 1억6천500만 위안(약 300억 원)을 투입, 훈춘과 북한 나진항을 연결하는 도로 완공으로 훈춘에서 나진항까지 운행 시간이 9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훈춘시는 추가로 훈춘~나진 고속도로, 훈춘~나진 철도, 중국의 권하통상구와 북한의 원정리 세관을 잇는 신두만강대교 등의 북·중 간 교통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이 국제물류기지 건설에 힘입어 러시아의 자르비노항 및 북한의 나진항과 청진항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물류비 절감과 무역 확대을 위해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3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가동은 지난 1995년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훈춘시와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의 교류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포항시의 경제난 극복에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또 동북3성은 우리 동포가 200여만 명이나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 물류기지가 가동되면 북한과의 교류 물꼬도 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훈춘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동북에 위치한 변방도시로 두만강 하류 북·중·러 삼국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인구 30만명, 면적 5천140㎢, 한족 48%, 조선족 42%, 만족 9%로 이뤄져 있다.

또 훈춘시는 UNDP의 계획에 따라 북한의 나진, 러시아의 포시에트를 연결하는 소삼각 권역에 포함되어 국제 개방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연제성 훈춘포스코현대물류법인 법인장은“이번 프로젝트를 전초기지로 삼아 광활한 중국대륙에서 건축, 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진출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동북3성과 몽골, 러시아 접경지역으로의 진출기회를 선점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에 대비한 대북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훈춘 포스코현대물류단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한 뒤에는 사업영역에 대한 다변화를 시도해 훈춘 포스코현대물류법인이 중국 내에서 일류종합물류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훈춘통상구가 일전 국가질검사본국으로부터 전국 첫 량식수입 지정통상구 58개가운데 들었다.  이 58개 통상구는 수운산적(水运散装)형, 수운컨테이너형, 변경륙로운수형으로 나뉘는데 훈춘통상구는 변경륙로운수형에 속한다. 우리 나라는 량식수입에서 점차 국제관례를 참조, 반드시 지정통상구의 검험검역을 거...
  • 2014-10-28
  • 올해 우리 주가 전국 생태문명선행시범구행렬에 편입되면서 2018년까지 256개 대상에 875.6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일전 주정부는 앞으로 우리 주에서는 생태문명주건설을 둘러싸고 《8대체계》를 구축하고《10대 안받침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향후 진행될 우리 주의 생태문명주건설은 과학적인 합리한 공간분포체...
  • 2014-10-28
  •   국내외 경제부진의 영향으로 길림성내 대부분 지역의 고정자산투자성장속도가 느리게 나타나고있지만 우리 주의 고정자산투자성장속도가 두자리수의 성장을 확보하고있는데 이는 주당위와 주정부의 과학적인 결책의 성과물이라는 평가가 우세적인 가운데 실제로 9월까지  고정자산투자가 714억원으로 증가속도는...
  • 2014-10-28
  • 9월까지 연변주 중소기업 및 민영경제실체 주요영업수입이 1670억원에 달해 동기 대비 14% 늘어났다. 9월까지 연변주 중소기업 및 민영경제는 평온한 발전세를 보였다. 전주 기업수는 1만 3700여호, 개체공상호는 13만호. 종사인원은 60만명으로 늘었다. 민영경제주체에서 납부한 세금은 35억원으로 동기 대비 2% 줄어들었...
  • 2014-10-28
  • 길훈철도려객전용선 연변구간의 로기, 레루부설이 기본상 마무리되여 보조시설장치, 역건설 등 후기작업이 한창이다.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연길서역은 이미 역명을 버젓이 내걸었다. 연변일보 허성 기자
  • 2014-10-23
  •   날씨가 추워지면서 연길 거리에 모피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또 등장했다.타지방 말투를 쓰는 이들은 주로 손에 흰색, 검정색, 호피색의 모피를 들고 연길시 공원다리, 하남시장 부근에서 서성이며 오가는 행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에 연길시림업(원림)국의 사업일군은 만약 이런 털가죽이 진품일 경우 판매하거나 구...
  • 2014-10-23
  •   10월 20일부터 열공급이 대중들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가운데 유관 부문은 열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제때에 관련부문에 반영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올해 우리 주에서는 총 117개의 난방기업이 총 6116만 평방메터에 달하는 난방면적을 대상으로 열공급을 하게 되는데 앞으로 주민들은 집안 온도가 낮거나 따뜻하지 않...
  • 2014-10-23
  • 남방항공 연변분회사에 따르면 금후 남방항공 면세점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선택, 구매, 가격을 지불할수 있게 되며 주문한 제품은 비행기안에서 받게 된다. 려행객들은 남방항공 면세쇼핑사이트에서 구매할 제품과 항공편, 수취인 정보 등을 기입한후 온라인으로 거래하여 비행기 탑승전 미리 구매하는 편리를 누릴수 있다....
  • 2014-10-23
  • 10월 26일부터 중국남방항공회사에서는 시장과 승객들의 류동에 따라 연길공항의 부분적 항공편 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연길에서 대련을 경과하여 심수보안공항에 도착하는 원 항공편은 연길에서 장춘을 경과하여 심수보안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매일 한개의 항공편이 있는데 연길공항에서의 출항시간은 오전 9시 50분이고 ...
  • 2014-10-22
  • 연길-대련 호화 관광전용렬차가 정식 개통돼 관광시장이 한층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호화 관광전용렬차 외관은 깔끔하고 시설과 내부환경도 주내 일류를 자랑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호화관광전용렬차를 타고 대련을 다녀온 리녀사입니다.     연길-대련관광전용...
  • 2014-10-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