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동북3성지역, 내몽골지역을 포함한 국유중점림구에서 상업성채벌이 전면 금지되면서 마지막으로 장백산림구의 천연림에서 채벌된 상품목재가 27일 돈화림업유한회사 저목장에 입고되였다.
이로써 1947년부터 70년을 이어져왔던 삼림채벌은 일단락되였고 림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되였다.
장백산림산그룹은 장백산삼림핵심지역을 주경영지로 235.5만헥타르의 면적에 잠재목재량 4억립방미터를 보유하면서 1947년 왕청림업국 설립을 시작으로 팔가자림업국(1948년), 대석두림업국(1952년), 황니허림업국(1953년), 돈화림업국(1957년), 화룡림업국(1958년), 천교령림업국(1959년), 백하림업국(1971년), 대흥구림업국(1974년), 훈춘림업국(1994년) 등 10개의 국유림산기업(구조조정으로 전부 유한회사로 전환, 림업국과 병존)과 안도삼림경영국을 산하에 두고있다.
국가의 중요한 목재기지와 림산산업기지로 지난 70년 동안 장백산림산그룹은 1억 1800만립방메터의 목재를 공급, 생산총액은 1000억원에 이르고 독자적인 목재공업체계구축과 함께 공업생산액은 350억원에 이른다.
삼림채벌이 전면 금지되면 림업분야는 어떤 발전전략을 구사할것인지에 대하여 그룹차원에서 이미 2년전부터 벌목금지에 대하여 준비하였다는 장백산림산그룹 리사장 곽학의는 “자원융합, 삼림리용, 9개 중점분야, 립체개발, 발전형전환, 도약경영을 슬로건으로 발전방향을 정하고 중초약, 광천수, 묘목, 관광 등 주도산업을 확립하여 림하경제가 림업의 발전형태전환의 새로운 분수령이 되도록 하였다”고 하면서 이미 지난해 벌목에서 오는 수입을 12% 이하로 줄였다고 한다.
2014년 5월, 장백산림산그룹은 중국의약장백산주식유한회사를 설립, 그룹산하 대부분 림산작업소에서 중약재재배를 시작함과 동시에 중국의약그룹은 장백산 현대중약건강산업합작협약을 체결하여 장백산 원시림에서 생산되는 중약재가 중국의약그룹의 류통망에 진입할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장백산관광과, 화룡변경관광, 왕청삼림생태관광, 황니허원생태관광, 훈춘변경관광 등 5대 관광지개발을 시작하였는데 2017년에 이르러 관광객 15만명, 영업수입은 1억원에 이르고 2020년에 이르러서는 관광산업이 채벌산업을 완전히 대체하는 주도산업을 목표로 하고있다. 뿐만아니라 자원우세를 리용하여 묘목, 광천수, 록색삼림식품, 부동산, 광산 등 비림업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등 벌목금지에서 오는 충격을 최소로 줄이는데 주력하고있다고 한다.
지난 40여년 돈화림업유한회사에서 벌목공으로 근무하여온 고지충(58세)씨는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예전에는 국가의 호소에 따라 일세대벌목인으로 되였으나 4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국가정책에 맞춰 산업로동자가 될것”이라고 하였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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