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황소”근성으로 소비자 입맛 잡을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3일 13시23분    조회:27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요즘 료식업체에서는 움츠러든 소비로 인한 “찬바람”이 분다. 특히 체인점이 아닌 소규모 료식업체의 경영인들은 줄어드는 고객수를 피부로 체감하면서 “불황” 벗어나기에 안깐힘을 쓰고있다. 지난해 귀국하여 “덕팔이”소탕집을 운영하는 최호림(37세)씨도 같은 고민으로 시름이 깊다. 하지만 그는 조바심과 서두름 대신 불황을 향해 우직한 정면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16일 만난 최호림씨는 십여년간 타향 생활의 무게를 증명하듯 희끗한 새치머리의 염색조차 하지 않은 “가족을 위한 고생은 뭐든지 달갑다”고 말하는 가장이였다.  십이년전 대학 졸업후 상해행을 택한 그는 특기를 살려 홈페지제작 업종에 몸담근후 단 사흘간의 제작에 3천여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또래에 비해 퍼그나 많은 수입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몇년간의 전성기가 지나 홈페지 제작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국로무길에 올라 “대졸생”의 자존심은 뒤로 한채 식당, 공사장 가릴것 없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던 2013년, 아들의 학령 나이에 이르자 부부는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귀향길에 올랐다.

귀향후 몇달간 대형 료식업체에서의 견습을 거친후 “덕팔이”소탕집을 오픈한 최호림씨는 료식업을 택한 리유가 단지 한국행을 통해 터득한  료리기술때문만이 아니라고 한다. 일찌기 상해에서부터 자신의 인터넷 아이디를 “최고주방장 덕팔이”로 명할 정도로 료리에 소질과 취미를 가지고있었던것이 계기라고 했다.

가게를 오픈한후 새벽잠을 자본적이 없다는 최호림씨는 수백번의 시도끝에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가마와 고압가마에 번갈아가며 정성스레 고아낸 국물에 사골은 정수(精髓)가 모조리 스며들도록 손망치로 깨여넣어 타 소탕집과 차별을 뒀다. 흔한 인공감미료 한숟가락 넣지 않을 정도로 “덕팔이” 소탕은 요령 없는 순수한 맛으로 정평이 나있다.

북대 부근의 다소 후미진 골목길에 위치했지만 깔끔하고 개운한 뒤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단골고객이 하나둘 늘었다. 가게가 얼추 자리를 잡아갈 무렵, 전반적인 료식업계의 불황으로 매출액이 급감했지만 호림씨는 고비에 대처할 자신이 만만하다고 한다. 몇달전부터는 소고기졸임과 간장게장 등 밑반찬을 자체 개발해 위챗으로 거래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는데 매출량이 량호한 편이라고 한다. “말없이 며칠 새벽 가게에서 지지고 볶고 하더니 바로 실행에 옮기더라”고 안해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그의 성격을 밝혔다.

“현재 료식업계에서는 ‘한 업체의 맛이 특별하다’는 소문이 나오기 무섭게 동종 업체에서 비슷한 맛을 내려고 지책을 다하는데 모방한 업체는 반짝 인기는 끌수 있으나 결코 오래가지 못하게 됩니다. 오롯이 자체의 건강하고 독특한 음식을 개발해야만이 치렬한 업체간의 경쟁에서 지위를 굳히게 됩니다.”이같이 소신을 밝힌 그의 꿈은 생각외로 소박했다. “임대가 아닌 구매한 상가에서 특별하진 않아도 포근하고 정겨운 가게를 운영하고싶다”는 그의 말에서는 소규모 자영업자의 애환이 묻어나서인지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紧 急 停 水 通 知           6月2日下午14时因通往市区的输配供水管线突发漏水抢修,造成我公司烟集净水厂负责供水区域的用户受到停水影响。受停水影响区域有:烟集河以东、人民路以北的河北区域、发展大成区域。因供水管道抢修临时停水,给用户用水带来不便,水务集团...
  • 2015-06-02
  • 5월 29일 15대의 샤리(夏利)N3 승용차가 훈춘 권하통상구를 통해 조선으로 수출됐다. 이는 올해 훈춘 권하통상구를 통해 조선에 승용차를 수출한 이래 수출량이 가장 많은 한차례이다.   알아본데 의하면 이번 수출은 중국제1자동차그룹수출입유한회사에서 조선 라선특별시에 수출한것인데 가치가 50여만원 된다. 이번에 ...
  • 2015-06-02
  •   이번 주 우리 주의 날씨는 기온이 비교적 높고 강수가 다소 많을것이라 1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17.1도가량으로 평년 동시기보다 섭씨 0.8도 높고 평균 총강수량은 20~30밀리메터로 례년 동시기보다 7밀리메터가량 많으며 이번 주 2일, 5일, 7일에 소나기 혹은 천둥번개...
  • 2015-06-02
  • 화룡시는 량강도 무봉로동자구역 일부를 국제관광특구로 개발하는 기회를 다잡아 조선측과 합작, 협의하여 무봉국제관광특구를 개발하기로 했는데 이미 실질적 합작개발 단계에 들어선걸로 알려졌다. 무봉국제관광특구는 관광자원이 아주 풍부하다.자연경관이 우미하고 다양하며 문화 내연이 깊다.이 특구경내에는 오염이 ...
  • 2015-06-02
  • 5월 27일 조선 금강산에서 거행된 "2015년 원산-금강산국제관광구투자설명회"에 대련연변상회 및 여러지역의 조선족기업인들이 참가했다. 초청에 의하여 이번 투자회에 참가한 대련연변상회 집행회장 겸 비서장 왕국문(王国文), 대련엽변상회 감사이며 대련우련선무유한공사(大连宇联船务有限公司) 동사장인 김광일(金光日)...
  • 2015-06-01
  •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아주대의료원이 중국 길림성 연변제2인민병원에 ‘한국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연다. 아주대병원 개원 이후 첫 해외 진출이다. 아주대의료원과 중국 연변제2인민병원은 지난 21일 중국 연변호텔 1층 회의실에서 한국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
  • 2015-06-01
  •  소식공개회현장     26일, 길림성정부 기자회견에서 성안전생산감독관리국 부국장 정희충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길림성에서 여러가지 안전생산사고가 5536차례 발생하였는데 동기대비 2748차례 감소하였으며 안전생산 주요지표가 "두자리수" 내려갔다고 소개하였다. 료해한데 따르면 작년 11월, 길림성안...
  • 2015-05-29
  •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안옥화(安玉花) 박사는 중국조선족 출신으로 현재 한국 현지에서 중국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중국 연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3년 한국 고려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 2008년 7월부터 한국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에서 중국경제와 금융시장 연구 및 정책개발을 하는 전문가로 활...
  • 2015-05-29
  • 윤응호지부서기(왼쪽)가 새로 지은 노루꽁댕이버섯 재배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본사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기자 = 흑룡강성 목단강시 양명구 오림진 북흥촌은 다년간 한우물 파기로 식용균합작사 경영에서 경험을 쌓아 부유의 길로 달리고 있다.   북흥촌의 윤응호당지부서기는 검정버섯재배경험이 있는...
  • 2015-05-29
  •   27일, 연변대학과 한국농수산식품류통공사간의 한식세계화 MOU 체결식이 연변대학 평생교육학원에서 있었다. 연변대학 재학생들과 사회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한식문화와 한식조리 교육으로 중한문화교류를 추진하는데 취지를 둔 이번 체결식은 연변대학과 한국농수산식품류통회사 쌍방이 업무제휴  협약서를...
  • 2015-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