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울 명동:중국 관광객들의 화장품 구입 열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4일 16시31분    조회:55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현지인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구매 대행해주는 '따이공' 증가
 


평일인 22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거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한국인지, 중국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중국인들과 중국어로 호객 행위를 하는 상인들로 가득했다. CGV 극장 간판에는 중국어로 CGV를 뜻하는 한자로 쓰여있었다. 한 때 젊은이들의 ‘만남 장소’였던 명동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안방이 됐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인들로부터 인기를 얻자 명동 곳곳에 소규모 화장품 가게들이 즐비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은 명동에 9개나 된다. 이니스프리 8개에 이어 잇츠스킨, 더 샘, 에뛰드 하우스도 7곳이 영업 중이다.




마스크팩 화장품이 특히 인기다. 마스크팩을 묶음으로만 파는 전문 매장들도 급증하고 있다. 을지로역 인근 마스크 전문매장은 중국인들로 문전성시였다. 매장 직원들은 대부분 중국인이다. 다른 곳도 명동과 상황이 비슷했다. 홍대에 위치한 에뛰드 매장 한 곳은 점원들이 전부 한국어가 서툰 중국인들이다.




중국에서 뷰티 볼로그 ‘헬로우 케이티’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티 씨(28)는 한국 화장품 인기 요인에 대해 “별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천송이(전지현 역)가 썼던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파운데이션이나 립스틱이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대유행" 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한국의 드라마나 K팝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종영한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29억 뷰를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별그대의 수혜를 받는 것은 화장품만이 아니다. 극중에서 도민준(김수현 역)이 추천한 고전소설 ‘구운몽’의 중국어 번역본은 베스트셀러다. 주인공들이 치맥(치킨 맥주)을 먹는 장면이 나오자 중국에서 치맥 열풍이 불었다. ‘별그대’ 인기에 힘입어 고공행진중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4월20일 400만 원을 돌파했다.

시진핑 주석 부인인 펑리위안이 한국 방문 때 구입한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더히스토리오브후’는 지난해 10월 롯데면세점 7개 점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국 유학생들과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을 구매 대행해주는 ‘따이공(보따리상)’들도 크게 늘고 있다. 따이공은 중국에서 보따리 장수를 일컫는 말이다.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황모 씨(32)는 “한국화장품의 중국내 판매가격이 한국 현지보다 훨씬 비싸 한국 화장품을 구매 대행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며 "가격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2만8000원인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은'은 중국에서 380위안(6만6,000원)에 팔린다.

두 세 번의 구매 대행으로 월 평균 수백 만원의 수입을 얻는 따이공들도 생겨났다. 한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인 A씨는 “몇 년 전만해도 한국에서 식당일이나 막노동으로 생활했던 중국인 유학생들 가운데 화장품 구매 대행 사업으로 쉽게 돈을 벌고 있다” 며 “현대차를 끌고 다녔던 친구가 지금은 슈퍼카를 타고 다닌다”고 귀띔했다.

中 유학생, 한국 화장품 팔아넘겨 月 수익이

이들 대부분은 웨이신, 웨이보 등 SNS에 자신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사진을 올려 홍보한다. 구매자는 판매자가 올린 제품이 마음에 들면 채팅으로 가격흥정을 한다. 잇따른 짝퉁 논란으로 판매업자에게 진품 인증을 요구하는 구매자들도 많다.

A씨는 “간혹 정품인증서를 직접 보여달라거나 매장에서 화장품을 사는 장면을 찍어서 보내달라는 사람들을 봤다” 며 "중국에서 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선 통상적으로 수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이들의 구매대행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국의 경우 따이공들이 공수하는 한국화장품이 밀수품으로 간주돼 세관 심사가 강화될 경우 한국 화장품 업계나 중국인 유학생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또 "한국에 온 중국인 유학생들이 학생의 본분을 잊고 공부는 하지 않고 대부분 장사만 하고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는 6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와 판진시에서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2015 의료관광 해외특별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부산 의...
  • 2015-03-30
  •   제2기 전국 대중도시 대학졸업생 련합초빙 봄철특별활동 및 연변 2015년 봄철 대학졸업생 특별공익교류회가 28일 오전 연길시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의 인력자원시장에서 있었다. 주인재봉사중심과 연변대학 학생모집취업처에서 주최한 이번 교류회에는 110여개 국유기업, 민영기업에서 2046개 초빙일터를 내놓았다. 이...
  • 2015-03-30
  • 길림신문사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와 상호뉴대관계구축 업무협정서 체결   본사 홍길남(왼쪽)사장과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 허호윤회장이 업무협정서를 체결   3월27일, 길림신문사와 연변과학기술대학AMP총동문회는 향후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21세기 아세아태평양시대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 2015-03-30
  •   전망계획 설계 편성 추동 동북아 최대 목재집산지를 목표로 훈춘시에서 “동북아국제목재교역중심”전망계획 설계 및 편성 작업을 다그치고있다. 훈춘시정부는 동북아국제목재교역중심 전망계획을 잘 설계, 편성하기 위해 로씨야 극동지역의 20여개 도시를 탐방하여 로씨야의 목재생산정황을 조사연구하고...
  • 2015-03-27
  • 단동시 한국관광객 전문렬차 개통 계획  [료녕신문  윤철화기자 ]  3월 24일, 단동시관광발전위원회의 소식에 따르면 올해 관광성수기를 맞아 단동시에서 곧 한국관광객 전문렬차를 개통할 계획이다.   소개에 따르면 단동시관광발전위원회의 협조하에 단동시의 려행사와 한국의 려행사가 이미 합...
  • 2015-03-27
  • 3월 25일 길림성질기술감독국으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길림성명품추진위원회는 2015년도 길림성유명브랜드제품 인정사업을 계속 진행한다고 통지를 발표했다. 소개에 따르면 길림성유명브랜드제품이란 실물질이 국내 동류제품 선진수준에 도달하고 성내 동류제품가운데 선두지위에 있으며 시장점유률과 지명도가 업종...
  • 2015-03-26
  •   21일, 연변아리랑국제려행사에서 조직한 2015년 첫 조선관광단체가 삼합통상구에서 순조롭게 향발했다. 10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조선청진에서 1박 2일의 관광코스를 즐겼는데 이는 조선이 에볼라예방통제를 해제한후 삼합통상구를 통해 조선에 도착한 첫 출경관광단체이며 동시에 이는 올해 대조선출경관광의 시작...
  • 2015-03-26
  • 일전 길림성에서는 2015년을 인터넷경제발전을 추진하는 첫해로 지목하고 《인터넷경제발전을 추진할데 관한 지도의견》을 출범했다. 《의견》에서는 2015년 길림성은 인터넷산업 규모를 800억원으로, 전자상거래 교역액을 2200억원으로, 인터넷소매 교역액을 600억원으로 달성시키도록 노력한다고 제기했다. 2013년 길림성...
  • 2015-03-26
  • [북경=신화통신] 주택및도시농촌건설부가 주택적립금 정보공개제도를 일층 보완하여 정기적으로 공중들에게 주택적립금 "밑천"을 공개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정부공보, 정부사이트, 주택적립금중심사이트, 소식공개회와 신문잡지, 라지오방송, 텔레비죤방송 등을 통해 공개한다. 주택및도시농촌건설부에서 소집한 전국영상회...
  • 2015-03-26
  •   올해 외출로무인원들의 귀향창업을 인도하고 격려할데 관한 주당위의 실시의견을 전면적으로 시달하기 위해 연길시에서는 다양한 조치로 창업지원 강도를 확대하고 있으며 귀향창업인원들을 위해 탄탄대로를 열어주고있다. 연길시고신구 기업봉사관리국의 김룡국장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연길시에서는 다양한 조치...
  • 2015-03-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