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울 명동:중국 관광객들의 화장품 구입 열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4일 16시31분    조회:56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현지인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구매 대행해주는 '따이공' 증가
 


평일인 22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거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한국인지, 중국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중국인들과 중국어로 호객 행위를 하는 상인들로 가득했다. CGV 극장 간판에는 중국어로 CGV를 뜻하는 한자로 쓰여있었다. 한 때 젊은이들의 ‘만남 장소’였던 명동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안방이 됐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인들로부터 인기를 얻자 명동 곳곳에 소규모 화장품 가게들이 즐비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은 명동에 9개나 된다. 이니스프리 8개에 이어 잇츠스킨, 더 샘, 에뛰드 하우스도 7곳이 영업 중이다.




마스크팩 화장품이 특히 인기다. 마스크팩을 묶음으로만 파는 전문 매장들도 급증하고 있다. 을지로역 인근 마스크 전문매장은 중국인들로 문전성시였다. 매장 직원들은 대부분 중국인이다. 다른 곳도 명동과 상황이 비슷했다. 홍대에 위치한 에뛰드 매장 한 곳은 점원들이 전부 한국어가 서툰 중국인들이다.




중국에서 뷰티 볼로그 ‘헬로우 케이티’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티 씨(28)는 한국 화장품 인기 요인에 대해 “별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천송이(전지현 역)가 썼던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파운데이션이나 립스틱이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대유행" 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한국의 드라마나 K팝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종영한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29억 뷰를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별그대의 수혜를 받는 것은 화장품만이 아니다. 극중에서 도민준(김수현 역)이 추천한 고전소설 ‘구운몽’의 중국어 번역본은 베스트셀러다. 주인공들이 치맥(치킨 맥주)을 먹는 장면이 나오자 중국에서 치맥 열풍이 불었다. ‘별그대’ 인기에 힘입어 고공행진중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4월20일 400만 원을 돌파했다.

시진핑 주석 부인인 펑리위안이 한국 방문 때 구입한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더히스토리오브후’는 지난해 10월 롯데면세점 7개 점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국 유학생들과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을 구매 대행해주는 ‘따이공(보따리상)’들도 크게 늘고 있다. 따이공은 중국에서 보따리 장수를 일컫는 말이다.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황모 씨(32)는 “한국화장품의 중국내 판매가격이 한국 현지보다 훨씬 비싸 한국 화장품을 구매 대행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며 "가격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2만8000원인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은'은 중국에서 380위안(6만6,000원)에 팔린다.

두 세 번의 구매 대행으로 월 평균 수백 만원의 수입을 얻는 따이공들도 생겨났다. 한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인 A씨는 “몇 년 전만해도 한국에서 식당일이나 막노동으로 생활했던 중국인 유학생들 가운데 화장품 구매 대행 사업으로 쉽게 돈을 벌고 있다” 며 “현대차를 끌고 다녔던 친구가 지금은 슈퍼카를 타고 다닌다”고 귀띔했다.

中 유학생, 한국 화장품 팔아넘겨 月 수익이

이들 대부분은 웨이신, 웨이보 등 SNS에 자신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사진을 올려 홍보한다. 구매자는 판매자가 올린 제품이 마음에 들면 채팅으로 가격흥정을 한다. 잇따른 짝퉁 논란으로 판매업자에게 진품 인증을 요구하는 구매자들도 많다.

A씨는 “간혹 정품인증서를 직접 보여달라거나 매장에서 화장품을 사는 장면을 찍어서 보내달라는 사람들을 봤다” 며 "중국에서 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선 통상적으로 수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이들의 구매대행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국의 경우 따이공들이 공수하는 한국화장품이 밀수품으로 간주돼 세관 심사가 강화될 경우 한국 화장품 업계나 중국인 유학생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또 "한국에 온 중국인 유학생들이 학생의 본분을 잊고 공부는 하지 않고 대부분 장사만 하고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가 석현진에서 중국 전통마을인 (이하 연초회로 략함)가1월 25일 도문시석현진에서 소집되였다.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은 지난해에 국가도시농촌주택건설부, 문화부, 문물국, 재정부, 국토자원부, 농업부, 관광국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제3기 중국전통마을 명부에 (994개)오른 마을로 이 명부에 오른 조선족마을은 전국적에서...
  • 2015-01-28
  •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며 유수의 자수성가형 기업을 일궈낸 절강(浙江) 상인들이 신규 투자처로 두만강 하구의 러시아, 조선 접경 지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7일 현지 언론과 소식통들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조선 나선특구와 인접한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민간...
  • 2015-01-28
  • 연변휴일국제려행사 서인숙경리 “游巴客"장백산관광상품 출시     연변관광업의 발전과 더불어 조선자가용관광, 장백산전용렬차관광 등 신상품이 새록새록 등장하고있다. 연변휴일국제려행사(경리,서인숙)에서는 올해 원유의 장백산뻐스관광을 업그레이드한 “游巴客”를 선보였는데 관광객...
  • 2015-01-28
  • 중국 위해(威海)시를 한국상품의 교역쎈터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한국인(상)회(회장 김종유)가 주관한 "중한FTA 국제토론회"에서 변재서 서광물류 대표(관세사)는 한중FTA시대 ‘재중한국기업의 대중수출품 교역센터 확보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한국인회는 전했다. 산동대학...
  • 2015-01-28
  • 연변의 공기, 물, 기후, 지리위치 등 유리한 조건에 힘입어 생산되는 량질입쌀의 통일브랜드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일층 높여야 한다고 연변주 농업위원회 부주임 신문이 지적했다. 그는 우선 연변입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유기농, 무공해로 문장을 지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할뿐만아니라 판촉전략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
  • 2015-01-27
  •     시간은 많은데 정작 할 일을 찾기 힘들거나 시간의 제한으로 긴 시간의 직장 근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방학이나 취업준비로 여유시간이 있는 젊은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외국에서 일하다가 잠시 비자 등의 문제로 잠시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 역시 마작 또는 술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떠난다. 그런데...
  • 2015-01-27
  • '逗鸟美味'--건강한 밥상 이제부터 책임지겠습니다! '콩새네 밥도둑' 중국어간판명 공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미국, 한국, 광동, 산동, 상해 등 방방곳곳에서 "살아움직이는 , 불후의 주옥같은 간판명"들을 보내오셨습니다. 내용 일부를 공개합니다.  "저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
  • 2015-01-26
  • 24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갤럭시 웨딩홀에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제9차1기 회의가 개최됐다[사진=최고봉 기자]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24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청도) 갤럭시 웨딩홀에서 칭다오(청도)시 20만 조선족이 하나가 되는 대통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최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제9차 1기...
  • 2015-01-26
  •   14일, 제4회 중국관광산업발전년회가 전국관광평가항목인 “2014년 중국관광풍운방”을 발포, 돈화시가 “2014 ‘아름다운 중국’ 10대 관광현(구)” 칭호를 받았다. 이번에 길림성에서는 돈화시가 유일하게 상기 영예를 안았다. 중국관광풍운방은 “관광업계의 오스카”로...
  • 2015-01-26
  •   훈춘시에서 지난해에 지역생산총액 147.6억원을 실현해 전해 대비 7.5%의 성장을 이룩했다. 지난해에 이 시에서는 규모이상 공업총생산액 318억원 실현하여 전해 대비 15%의 성장을 가져오고 대외무역수출입총액을 15.4억딸라 올려 전해 대비 10%의 성장을 가져왔다. 일반예산 전반 재정수입은 21.6억원을 실현하여 ...
  • 2015-01-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