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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한국식짜장면 그 맛만 고집합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4일 08시28분    조회: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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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의 로무송출인원이 늘어나면서 한국행에 나섰던 분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한국에서 드셨던 그 맛을 그릴 때가 있다. 근데 우리 연변주의 음식점중 대부분은 한식을 연변인의 입맛에 개량하여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경우가 많다. 그런가 하면 수년동안 한국식짜장면 그 맛을 그대로 고집하여 연변에 상주하는 한국인뿐만아니라 본지사람들한테서도 사랑을 듬뿍 받는 판점주인이 있다. 바로 만다린판점의 김광일사장(43살)이다.

본디 짜장면은 중국에서 탄생했다. 후에 중한무역이 활성화되면서 값싸고 쉽게 맛볼수 있는 중국음식은 한국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에서 중국료리집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중국식짜장면은 차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여 한국식짜장면으로 다시 탄생했다. 이렇게 짜장면은 여러번의 변천사를 거쳐 중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또다시 중국으로 돌아왔지만 의연히 남녀로소의 대중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2010년 한국에서의 10여년간의 로무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김광일씨는 본업을 살려 처음부터 짜장면장사에 나섰다. 그 당시 성보미식성에서 가게를 임대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갈고닦았던 기술로 “만다린”이라는 이름을 걸고 짜장면을 팔기 시작했다. 의외로 한국손님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연변에서 제대로 된 한식짜장면을 먹어보기는 처음이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한국에 오래동안 거주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분들의 “한국의 그 맛 그대로예요”라는 평가에서 힘입어 더 큰 가게를 차리게 되였다고 한다.

2011년에 연길시전력호텔 근처에서 판점을 개업하여서 얼마 안돼 손님이 많고 장소가 작아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게 되자 2013년에 면적을 넓혀 연변대학근처에로 옮겼다. 2014년에는 손님들의 꾸준한 수요로 또다시 서시장근처에서 2층되는 판점을 오픈했는데도 밥시간대면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하다. 며칠전에는 또 화룡에 분점을 세우고 시장범위를 넓혀가고있다.

김광일은 지금껏 남녀로소 제한없이 단골이나 새 고객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판점운영의 노하우를 한국식비법을 고집한걸로 귀결시켰다. 그는 “재료를 전부 한국에서 직수입하고 심지어 소금도 한국소금을 쓰고있다”고 전하면서 “지금까지 한국식중화료리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계속 한국에서 배웠덧 그 맛을 그대로 살리고있으며 앞으로도 쭉 그렇게 할거라”며 말했다.

실제로 김광일은 1993년에 한국에 발을 들여놓아서부터 2010년 고향에 돌아오는 날까지 짜장면집에서 일을 해왔다. 그는 그때를 회억하며 “처음에는 한화로 월 70만원을 받으며 설거지를 시작했는데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면서 칼질하기, 료리하기를 꾸준히 배우다나니 2년만에 주방장자리에 와있었고 대우도 360만원으로 늘었다”며 “아마 워낙 료리에 소질이 있어서 즐겁게 일을 해서 성과를 낳았는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만큼 한가지에 몰두하면 끝을 보고야마는 김광일은 경영관리에서도 남다른 면을 보이고있다. 보통 판점이나 가게에서 수시로 직원을 바꾸고있는 반면 만다린에서는 2010년 개업을 해서부터 여직껏 직원을 바꾼적이 없고 직원들도 역시 일터를 집처럼 생각하고있었다.

이젠 연길에서 짜장면 하면 만다린을 떠올릴수 있을만큼의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있는 만다린판점의 주인장 김광일은 앞으로 연변의 타 현, 시에 체인점을 오픈하고 연변시장을 잘 장악하는 동시에 대도시로 진출할 의향도 보이고있었다. 

연변일보 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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