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송이버섯마을' 의 어제와 오늘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2일 14시47분    조회:30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송이버섯 채집 등 촌민들의 전통적인 수입원

  농부산물 직매장 개설해 농민수입증대 기대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길림성 룡정시 삼합진 부유촌은 원근에 이름있는 '송이버섯마을'이다. 이촌 농민들은 오래전부터 자연에서 채집한 송이버섯 등 산나물을 시장에 팔아 주식인 입쌀을 사서 생계를 유지해 나갔다.

  조선과 두만강을 사이두고 자리잡고 있는 부유촌은 울창한 수림과 산이 3면을 에워싸고 있어 자고로 공기가 맑고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여 있어 아주 아름답고 시골풍경이 물씬 넘치는 고장이다.

  그러나 이 고장은 춘하추동이 분명한 지역이고 더우기는 랭해지역이어서 벼농사는 안되고 주요 농작물은 감자,옥수수와 조 등 작물이다.그것도 겨우 민식으로 해결할수 있을 정도여서 이런 농작물로 풍요롭게 살아가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 마을의 촌민들은 재래로 송이버섯과 산나물 채집, 사과배와 돌배 생산으로 돈을 벌어 자식을 키우고 학교에 보냈단다.

  새로 부임한 리종국 촌민위원회주임에 따르면 원래 이 마을에는 256가구에 570여명의 인구가 있었지만 대부분 청장년들이 한국이나 연해지역으로 나가다 보니 지금은 120가구에 250여명만 남아있다. 그래서 리중국 촌장은 "자연이 선사하는 송이버섯,산나물,무공해 사과배와 돌배로 농부들의 치부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결심하고 있다.

  "그제날 저의 부모들은 자연에서 나오는 산나물로 생계를 연명하면서 땅을 개간했고 봄철에는 산나물을 캐서 시장에 팔고 송이버섯철에는 송이버섯을 따서 애들의 학잡비를 해결하고 옷을 사 입혔지요. 지금도 상해에서 대학을 다니는 애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송이버섯 채집 등 부업으로 번 돈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라며 70세의 전할머니는 "그런데 지난 3년에는 해마다 송이버섯이 거의 돋지 못해 채집하지 못한 것은 물론 매년마다 림장에 산도급 료금을 바쳐야 합니다"고 하소연을 했다.

  송이버섯과 관련해 지창문(남,70세)로인은 "다년래 송이버섯 채집은 국영림장이 독점하고 있고 농민들은 5년에 한번씩 도급계약을 맺어야 송이버섯을 채집할수 있다.도급계약기간에 송이버섯을 캐든 못캐든 반드시 일인당 매년 1400여원의 돈을 국영림장에 바쳐야 하기에 저의 내외는 2800여원의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런데 지난 3년간 송이버섯이 흉년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산 리용료는 반드시 지불하란다"라고 하소연을 했다. 그에 따르면 송이버섯이 잘 돋을 때에는 매년 1만원내지 1만 5000원의 수입을 얻을수 있단다.

  룡정시 삼합진은 송이버섯 생산지로서 연변의 80%이상의 송이버섯을 이 진에서 채집하며 삼합진의 송이버섯 채집에서 이 촌이 80%를 채집한다.

  그래서 최근 몇년래 삼합진은 송이버섯 축제를 몇차례 여는 등 이벤트 행사도 열었었다.삼합진에서 생산되는 송이버섯은 본지 사람들은 거의 맛을 보지 못하고 대부분 수출하고 있다.

  분명히 이 촌의 농민들은 옛날부터 산과 들에서 나오는 자연산 특산물로 생계를 유지했는데 오늘에 와서 이른바 림업부문에서 국가의 산과 땅이라는 리유로 농민들로부터 산 리용료를 받기에 농민들은 달통될리가 없는것이다.

  부유촌은 비록 정부의 새농촌 건설자금에 힘입어 2013년에 덩실한 조선족 전통가옥에다 집안에는 욕실,화장실 등을 구전하게 갖추어 놓았지만 수입원이 고갈되여 장래가 막막한 형편이다.

  이에 리종국촌장은 올해부터 농부산물 직매장을 개설해 중간고리를 끊고 농부들이 채집한 송이버섯 등 산나물을 직판매하겠다는 야심찬 결심을 내리는 한편 관광객들이 민박할수 있게끔 조건을 마련해 관광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터놓기도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지금 “친환경”이 화제가 되는 시기, 중국발 스모그현상 등 환경문제가 시대적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자동차업체 전문가들은 기존 화석연료 차와는 다른 새로운 대안인 전기차(充电车)나 하이브리드(混合动力型) 등 미래형 자동차제조만이 변화무쌍한 시장개척에서 살아날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기차 시장 열린...
  • 2013-11-28
  •     훈춘을 찾은 로씨야관광객들.(자료사진) 갈수록 많은 로씨야관광객이 훈춘을 찾아 관광쇼핑, 레저생활을 즐기고있는 현실에 대응해 훈춘시에서 전문적인 기구를 설치하고 로씨야인을 초빙해 로씨야관광객들에게 봉사를 제공하고있다. 이 기구는 얼마전에 설립된 훈춘시외래인봉사관리사업지도소조로서 산하에...
  • 2013-11-28
  • 한국 이화대 문효은 교수 주제 강연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주최한 “전국조선족여성경제인교육세미나”가 지난 11월23일 칭다오 정양학교에서 진행됐다.   세미나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옥 회장, 본 세미나의 강사로 초대받은 한국 이화대 문효은 교수, 주칭다오...
  • 2013-11-28
  • 11월 28일 오전,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산하 사단법인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전규상)와 한국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동포교육지원단(단장 손종하)은 기업가협회 회의실에서 업무협력을 위한 량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박웅걸상무부회장과 동포교육지원단의 손종하단장은 량측을 대표하여 ...
  • 2013-11-28
  • 연변 “2013가장 아름다운 중국레저관광도시”로 선정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이 “2013가장 아름다운 중국레저관광도시”중의 한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최근 열린 ”2013 중국 관광업 및 창신논단”회의에서 밝혀져, 장차 연변이 둥북아관광권 핵심지역으로 ...
  • 2013-11-27
  •      연길공항에서 올해 려객수송량을 114만명으로 예상하고있어 이 공항의 려객수송량이 련속 3년 100만명 선 상회를 확보할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주관광국은 올해 여름, 가을철에 우리 주에서 5갈래 국내항로와 3갈래 국제항로 및 여러갈래 전세기항로를 륙속 개통한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
  • 2013-11-27
  •  상해홍교까지 13시간, 남경까지 11시간 소요   (흑룡강신문=하얼빈) 할빈에서 상해,남경까지 다음달말에 고속렬차가 달리게 된다. 새로운 렬차운행도에 따르면 12월 28일에 할빈,장춘,심양,대련에서 각기 남경으로 떠나는 첫 고속렬차를 발차하게된다.12월 29일에는 남경에서 상기 지구에 첫 고속렬차를 발차한다.그리고...
  • 2013-11-27
  • 장백산지역이 알프스산, 북깝까즈산(高加索) 지역과 나란히 할수 있는 세계 3대 광천수 수원지의 하나라는것이 세인에 알려지고 장백산광천수의 《입맛과 품질이 세계 명품 광천수와 흡사하며 부분 지표는 오히려 더 우수하다》는 인지도도 날로 높아감에 따라 장백산은 광천수개발투자 열점지로 거물급기업들을 불러들이고...
  • 2013-11-27
  •     폭설이 내린 뒤 연길시 부분적 농업시장과 시장에서 팔리고있는 남새가격이 평소에 비해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허청송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폭설로 연길시의 남새가격이 평균 11%이상 상승한가운데 24일 저녁부터 비, 진눈깨비, 눈이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져 남새가격이 또 오를 조...
  • 2013-11-26
  • 24일 오후부터 시작된 강설로 현재 우리 주의 전반 교통운수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오전 관련 부문들에 알아본데 의하면 주내 모든 려객운수가 중지되고 고속도로, 공항이 페쇄되였다. 동북아려객운수집단은 25일 아침 8시부터 운수정지령을 내렸고 왕청-연길고속도로, 길훈고속도로는 전 구간이 페쇄되였으며 연길공항은...
  • 2013-11-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