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 지방도시 9곳 이미 한중산업단지 설립 중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24일 08시59분    조회:27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지난 1월16일 중국 원저우에서 열린 ‘중국 2015 한중산업협력 정상회의’ 둘째 날 모습.
[서울=동북아신문]한중FTA가 발효되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국의 각 지방정부들이 경쟁적으로 한중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아주경제가 7월21일자로 보도했다.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칭다오(青島)시, 옌타이(煙台)시, 웨이하이(威海)시,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자치주, 그리고 충칭(重慶)시 등 9 도시는 한중산업단지 설립을 진행 중인 중국의 지방도시.

지방정부가 한중산업단지 설립계획을 만들어 중앙정부로부터 비준을 받는다면 농지를 공업용지로 바꿀 수 있으며, 입주기업에 대해 세제혜택, 토지혜택을 부여할 수 있다. 지방정부들은 저렴한 토지원가를 기반으로 한국의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된다. 한국기업은 기술력이 뛰어난데다가, 일본기업과 달리 ‘악감정’이 없어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다.

9 도시들은 각각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시대를 맞아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들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 방법 중 하나로 고안해 낸 것이 더욱 강력한 한국기업유치. 산업연구원 북경지원 이문형 원장은 “중국진출을 꾀하고 있는 우리나라 업체로서는 투자선택지가 더욱 많아지는 것이기에 중국 지방도시들의 한중산업단지 건설 붐은 호재가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원저우 상인의 자금력과 네트워크

원저우시는 지난 1월 ‘2015 한중산업협력 원저우 정상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한중산업단지를 설립할 예정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원저우시는 상술과 이재에 밝아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원저우상인으로 유명하다. 원저우한중산업단지 배후에는 원저우상인들의 광범위한 중국내 네트워크와 막강한 자금력이 버티고 있다.

원저우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워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받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원저우 시정부는 자동차부품, 섬유, 의류, 소재, 광산업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 유치를 원하고 있다. 원저우시는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꾸려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산둥성 중심 지난시, 물류 메리트

산둥성 성회(省會, 성 행정중심도시)인 지난은 지난해 6월 ‘한중 첨단산업협력시범구’를 설립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지난의 신소재산업단지 내에 들어서게 되며 이를 통해 한국의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

지난시는 한국대기업과 IT, 정보기술, 첨단장비제조업 분야의 강소기업 150~200곳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이 밖에도 지난시는 한중일 물류산업단지, 한중일 주택산업협력시범구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일대일로 거점지역 옌타이

옌타이는 산둥반도 연안에 위치해, 한국과의 경제협력 경험이 풍부한 곳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옌타이는 이에 더해 지난해 7월부터 한중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 총 계획면적은 349㎢이며, 신흥산업협력구, 부두연안경제구, 현대서비스업클러스터 등 세가지 테마구역으로 구성된다.

옌타이는 특히 중국의 국가중점사업인 ‘일대일로(육상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옌타이는 한중 열차페리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양국의 원활한 교류와 자금이동 등을 통해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도 도움이 될 것임을 부각하고 있다. 옌타이시는 바이오기술, 첨단장비제조, 신에너지,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해양첨단기술 등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풍부한 한중협력 노하우 칭다오

칭다오는 한중수교 초반기부터 많은 한국기업들이 입주했던 곳으로, 우리나라에 지명도가 높다. 한국의 제조업체들과의 협력경험이 많은 칭다오는 이번에 한중혁신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의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서비스업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원화결제센터, 글로벌 자금조달 혁신센터 등의 입주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은행, 보험, 웰스컨설팅, PB, 사모펀드 등 금융기관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 특히 칭다오시는 2020년까지 대한국 무역액을 2015년의 2배로 늘리고, 한국의 칭다오투자액을 누적 20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시범지역

웨이하이는 인천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다.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중FTA 가서명 협정문은 웨이하이시와 인천광역시를 한중FTA 지역경제협력 시범지역으로 언급했다. 이에 고무된 웨이하이시는 한국과의 경협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웨이하이는 지역경제협력개방시범구 외에도 한중상품집산지, 한중정보기술산업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지리적 이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한국제품의 수입창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 또 의료, 미용, 헬스케어 등 서비스분야의 한국기업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 2002년 현지 합작법인으로 옌청에 동풍열달기아차가 설립되면서 옌청 공업화의 기반이 놓였다. 2006년 제2공장이 문을 연 후 옌청시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사진은 옌청 동풍열달기아차의 자동차 조립라인.
기아차의 도시, 옌청

옌청시는 기아차의 중국내 합작법인인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가 입주해 있는 도시다. 기아차의 자동차공장이 운영 중인 만큼 수많은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업체도 동반 입주해 있는 곳이다. 무려 2만 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장장(長江)삼각주 일대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 같은 배경 하에 중국 상무부는 옌청을 3대 한중산업단지 중점 협력 도시 중 하나로 강조하며 한중옌청산업단지 건설에 힘을 싣고 있다. 왕룽핑(王榮平) 옌청시장은 지난 6월26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중옌청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한국기업들에게 정책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입주기업 지원책에는 재정, 세무, 금융 등을 포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옌청시는 지난해 자동차, 서비스업, 스마트장비 제조, 광전융합산업, 신에너지산업, 임항물류산업, 중대형 장비제조업, 친환경 농업, 신소재, 항구물류 등 10대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했다.

동북아 물류중심지 비전 다롄

다롄은 선양(瀋陽), 창춘(長春), 하얼빈(哈爾濱) 등 동북지역으로 뻗어나가는 관문으로, 대규모 항구가 조성돼 있는데 더해 현재 새로운 대형 국제공항을 건설 중에 있다. 동북아 물류의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다롄에 마련된 한중무역협력구는 다롄 진푸(金普)신구 글로벌 전자상거래 종합실험구 내에 위치해 있다.

한중무역협력구는 보세국제협력구와 관광무역시험구로 구성된다. 보세국제협력구는 물류요충지인 다롄의 강점을 살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융합을 기반으로 한 수입상품의 보세 전시, 전시판매, 전자상거래 등의 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롄은 넓게 펼쳐진 해안가를 자랑하는 관광도시인 만큼 관광, 공연, 문화산업 유치를 위한 관광무역시험구도 조성했다.

옌지, 투먼, 훈춘 등 옌볜조선족자치주

옌볜조선족자치주는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곳이며, 백두산이 위치해 있어서 정서적인 공감대도 높은 곳이다. 때문에 한중FTA 체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
옌볜자치주는 지난해 말 지린성 성정부에 한중산업단지에 대한 종합계획을 작성해 제출해 성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또 올해 업무보고에서 훈춘에 위치한 포스코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국제물류산업단지와 옌지(延吉)에 위치한 한국인삼공사의 한정인삼을 중심으로 한 헬스과학기술산업단지를 육성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자치주내 투먼(圖們)시는 휴럼전자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해 소프트웨어, 광섬유 등 전자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대차 5공장 건설중인 충칭

충칭은 지난달 현대차가 중국 제5공장을 기공한 곳. 현대차 5공장이 들어서면 100여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동반 입주해야 한다. 배후업체까지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면서 충칭 현지에는 한국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더해 한중FTA 서명도 기대감을 더하게 하고 있다.

충칭시 한중산업단지는 2011년 9월에 설립계획이 결정됐다. 현대차 공장건설 계획이 표류하면서 설립이 늦춰졌지만, 올해 들어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중산업단지는 양강신구에 들어서게 된다. 이미 양강신구에는 6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중산업단지는 자동차부품, 문화산업, 클라우딩컴퓨터 등이 유치 타깃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왕청현 만천성국가 AAA급 풍경구 종합개발대상건설이 현재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있다. 2일, 왕청현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에 따르면 이 대상 건설은 현재 선도구개발문화산업발전유한회사에서 개발건설의 총책임을 떠맡았는바 전체 면적은 4840무, 건축총면적은 23.35만평방메터에 달한다. 소개에 의하면 이 대상 건...
  • 2015-11-03
  •   올해 우리 주는 특색공업단지 발전을 추진하여 경제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고있다. 우리 주는 시범단지 건설을 강화하고 특색산업발전을 추진함에 있어 발전방식 전환과 경제구조 조정에 중심을 두고있다. 한편 품질의식을 높이며 산업품질을 제고하고 산업종합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시범단지건설을 적...
  • 2015-11-03
  • 완다광장-공항 자동차 5분..."연간 관광객 1천만명" [중국 연길시=고종민 기자] 뉴프라이드의 중국 사업 실체 유무를 두고 증권가 우려가 이어져 왔다. 모 화장품업체가 받기로 했던 중국투자가 무산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뉴프라이드의 중국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투자자들간 불안감이 싹텄다. 이에 지난 달 3...
  • 2015-11-03
  • 길림성 장엄부성장 한국 길림성체험관 방문 격려       장엄부성장(오른쪽 두번째)과 박승일사장(왼쪽 두번째)이 사무실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빨간 단풍이 절정으로 짙어가는 지난 10월 24일 오전 10시, 한국 서울시 신도림역에 위치한 길림성관광체험관은 전례없는 환락에 넘쳤다. 길림성관광체...
  • 2015-11-02
  • 룡정-연길뻐스 연길서역까지 운행선 연장 고속철도가 운행됨에 따라 연변동북아려개운수그룹유한공사 룡정분공사에서는 실제운영상황에 결부하여 룡정-연길행 도시간공공뻐스운행선을 고속철도역-연길서역까지 연장하는 운행방안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있다. 소개에 따르면 10월에 들어서서부터 이미 룡정시...
  • 2015-11-02
  •   “알곡에서도 브랜드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가격이 좋고 수익도 좋다.” 습근평총서기가 연변을 고찰할 때의 간절한 부탁은 우리 주 량질입쌀의 향후 발전에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1일, “일미품천하(一米品天下)”를 주제로 주정부에서 주최하고 주당위 선전부, 주농업위원회, 주량...
  • 2015-11-02
  •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중·러 3국이 공동 추진하는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합작구'(국제관광구) 건설사업이 중국 정부의 새로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포함돼 본격 시행된다. 30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지린(吉林)성·북한 나선시·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시정부...
  • 2015-10-31
  • 13년동안 한결같이 연변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준 연변야구르트 즐거운 판촉행사가 시작되였습니다. 기회는 쉽게 오지 않습니다. 지금 놓치지 마시구 주문을 서두르세요. 푸짐한 사은품이 현명한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판촉행사는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입니다. 문의전화: 283-2933  
  • 2015-10-30
  • 북경 10월 28일발 인민넷소식(류가): 26일, 씨트립(携程)과 취날(去哪儿)이 합병소식을 발표, 합병이 완성된 뒤 백도(百度)는 씨트립의 약 25%의 총투표권을 가져 씨트립의 제일 큰 주주로 되였다. 씨트립은 취날넷의 약 45%의 총투표권을 가져 취날넷의 최대 주주로 되였다. 이번 두 거두의 강자간 협력에 대해 전문가들은...
  • 2015-10-30
  • 지린성 훈춘과 북한 나선시를 잇는 구 두만강대교 바로 뒷편에 신두만강 대교가 건설되고 있다. 왼쪽 민둥산이 북한의 나선시다.[사진=조용성 기자]        훈춘(중국 지린성)=조용성 특파원  강 한 가운데 교각의 크레인이 서서히 선회한다. 강바닥의 포크레인들은 연신 모래를 퍼낸다...
  • 2015-10-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