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상들의 족적을 찾아 두만강변 ‘백년부락’을 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6일 08시49분    조회:20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백년부락.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길림성 특파원, 리수봉기자=‘백년부락’이라고 일컫는 두만강변의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을 찾은 것은 오곡이 한창 무르익는 초가을이었다.

  관광업으로 인근에 널리 알려지고 이 촌은 조상들의 족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옥수수 가공도구.

  백년부락의 김경남 (1953년생) 족장(촌장)은 “백년부락을 이룬 원 정채는 두만강을 건너온 상인 박여근이 이 집을 지었는데 올해로 136년이라는 긴 역사를 남기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김 족장은 “우리의 조상들은 백여년전에 벌써 대못하나 쓰지 않고 나무와 흙 그리고 돌로 집을 지었다”며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찰떡 치는 도구

  백년부락을 원상태로 복구하게 된데는 김족장의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

전통악기연주.

  한국문이 열리면서 김경남 씨는 한국행을 택했다. 10년간 한국에서 번 200만원을 들고 2005년에 귀향했다.집에 오니 동생이 3000원 주고 산 오래된 가옥을 허물어 새집을 짓으려 했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조상의 나라에서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에 눈을 돌려왔고 또 전통문화를 체험한 그는 조상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이 땅에 정착하면서 남겨놓은 유산을 그대로 허물어 버린다는 것은 후세에 “죄를 짓는다”는 자책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 고택을 원상태로 복구하게 되었던 것이다.

달아 맨 메주.

  이렇게 김경남 씨는 고택을 복구한 뒤에 마을을 전통문화체험의 장으로 변신시키겠다는 야심찬 결심을 내리게 되었고 관광마을 건설에 팔을 걷었다. 한편 동북3성의 조선족마을을 찾아다니면서 고물을 수집하기 시작해 오늘에 와서는 민속문물 1천점을 수집했다.

백년부락.

  현재 이 마을에 도문시정부의 지지에 힘입어 300평방미터의 ‘중국조선족백년부락 민속전람관’이 건설되었는데 전람관에는 그가 수집한 민속문물, 그리고 조상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이 땅을 개척하면서 세세대대로 사용해오던 농궤, 도자기, 생활용품,옥수수가공도구,매돌,지게,손방아, 야장간설비 등 이 진렬되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백년부락 .

  현재 이 마을은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오락,전통음식 맛보기,전통악기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방학에 학생들과 가장들이 찾아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전시관전경.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11일, 훈춘에서 열린 중-로-몽관광협력회의에서 중국 동북3성과 내몽골, 로씨야 빈해변강구 및 몽골국 수하바따르, 헨떼이, 동방 3성의 관광업계 대표는 우호협상을 통해 인식을 같이하고 “길림선언”에 서명했다. “길림선언”은 다음과 같이 약정했다. 첫째, 관광교류협력을 위한 장기적이고 효과적...
  • 2015-11-16
  • 연길시가 전자상거래산업고리를 만들고 국가급전자상거래시범기지를 건설하는 동시에 동북아전자상거래기지를 구축하면서 전자상거래산업을 100억원 이상의 신흥산업으로 구축하기 위한 행보를 거듭하고있다. 산업구조전환과 신흥산업발전을 꾀하기 위해 연길시는 고신기술산업개발구와 신흥공업구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산...
  • 2015-11-16
  • 연길시당위 제10차 상무회에서 연길시서시장을 재건하기로 결정했다. 원인은 시장이 중대한 화재우환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서시장은 길림성소방총대로부터 중대화재우환단위로 두차례나 지적받았고 2015년 연길시공안소방대대에서는 서시장에 11가지 화재우환이 존재한다고 판정한 상태라고 한다. 연길시서시장개조지도소...
  • 2015-11-15
  • 화룡시흥농콩재배전업합작사 다양한 행사 개최   “김장도 담그고 떡메질도 해봤어요.” “떡메를 다루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네요.보기에는 쉬울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어렵습니다” “초면이지만 만난지 10분도 안돼 친구로 되였습니다.” “신난다는 말의 뜻을 알...
  • 2015-11-15
  • 이종석 前 통일 "中, 北 접경지에 경제합작구 2개 신설"(종합) 보고서 통해 밝혀…"국무원, 지안·허룽 두 곳 승인" "북중관계 진전 시사…양국 '경색' 전제한 대북정책 재검토해야" 정부 "소문 많지만 공식 확인되진 않아" 신중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의 훈춘시 퐝촨(防川)과 북한 함경북도 원...
  • 2015-11-13
  •   주당위와 주정부의 귀향창업 전면 추진 정책과 지방의 실제정황을 결부하여 연길시에서 다양한 조치를 적극 취해 귀향창업사업에서 성과를 이루고있다. 귀향창업사업에 대한 지도체계와 관리감독체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연길시에서는 년초에 시당위 조직부가 주도하고 시 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 공업정보화국 등 28...
  • 2015-11-13
  •   지난 9월 20일자로 개통된 고속철도가 개통 50일을 넘겼다. 단선 레일로 기차가 오가던 지역사회로서는 큰 호사가 아닐수 없다. 타지역의 전례에서 보았을 때 지역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통 10일 뒤로부터 이어진 국경련휴는 역시나 고속철도의 역할을 실감케 했다. 관광객이 평년...
  • 2015-11-12
  • 중국의 올 상반기 해외 인수합병 거래규모가 568억 달러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딜로이트 컨설팅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해외 인수합병 투자규모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전했다. 해외 인수합병 증가율은 주요 선진국을 추월했으며, 국내 해외인수합병 거래 항목...
  • 2015-11-12
  •      화면: 길림TV 캡쳐.     10일, 유엔 “광역두만강개발계획” 비서처, 유엔광광기구 아태관광협회 및 중국, 한국, 로씨야, 몽골 등 동북아시아 각국 정부관원, 전문가와 학자, 관광기업 책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광역두만강개발계획” 동북관광포럼과 대...
  • 2015-11-11
  •   9일, 도문시인민법원은 집행신청인을 협조해 우리 주의 첫 인터넷예약립건을 완성함으로써 집행사건 인터넷립건의 새로운 장을 펼쳤다. 민사, 형사 사건 인터넷예약립건에 이어 11월 8일부터 전 성적으로 집행사건 인터넷예약립건을 개통했다. 9일, 도문시 모 회사의 위탁대리인 신분으로 도문시인민법원을 찾은 집행...
  • 2015-11-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