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외신기자 르포] 연변 장훈 고속철, 12∼14시간 거리 3시간으로 단축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25일 06시06분    조회:36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승객·현지 관원 "고속철시대 연변에 획기적 변화"

(훈춘=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지린(吉林)성을 동서로 연결하며 최근 개통한 '창훈(長琿) 고속철도'가 연변조선족자치주에 고속철시대를 열었다.

연합뉴스는 지난 23일 연변조선족자치주·중국신문사 초청으로 '해외매체 초청 연변행 고속철도 탑승' 행사에 참가해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연변자치주 동쪽 끝인 훈춘(琿春)까지 360㎞를 주파했다.

한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 외신기자 20여 명이 탑승한 고속철도는 이날 오전 8시20분 창춘역사를 떠나자 곧바로 시속 200㎞ 이상으로 속도를 높여 주행했다.

평범한 옷차림에 어린 자녀를 안은 아버지, 보따리를 짐칸에 올리는 아주머니 등 흔히 보는 '라오바이싱(老百姓:백성·중국의 일반국민을 일컫는 말)'들이었다.

중국 창훈 고속철 탑승행사 참가
중국 창훈 고속철 탑승행사 참가 (훈춘=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중국신문사 초청으로 연합뉴스는 지난 23일 일본, 러시아 등 5개국 외신기자단의 일원으로 창춘-훈춘 간 고속철도 탑승행사에 참가했다. 이 고속철은 기존 열차로 12~14시간 걸리던 두 도시 간 운행시간을 3시간으로 크게 단축했다. 2015.9.24 realism@yna.co.kr

 

산과 골짜기가 많은 지린성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창훈 고속철도는 전 구간에 걸쳐 총 115개의 다리와 85개의 터널을 건설했다.  

이 때문에 열차가 거의 5분마다 터널을 통과하는 바람에 휴대전화 신호가 끊겨 통화에 어려움을 겪는 승객이 많았다. 

객실 입구 위쪽에 설치된 전광판에 고속철 주행속도가 표시되는데 대체로 시속 200㎞(최대 설계속도는 시속 250㎞)를 유지했다. 

열차표 가격은 2등석 기준으로 143.5위안(약 2만6천550원)이었다.


탑승객 열차표 확인에 여념없는 승무원
(훈춘=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지난 23일 중국 창훈 고속철 내에서 승무원이 정차역에서 올라탄 승객들의 열차표를 점검하고 있다. 2015.9.24 realism@yna.co.kr

 

중간역마다 수백명의 승객이 내리고 타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고속철은 안투(安圖), 옌지(延吉)를 거쳐서 2시간57분 만인 오전 11시13분 최종 목적지인 훈춘에 도착했다.

기존 열차로 창춘~훈춘 구간이 12~14시간 소요되던 것에 비하면 4분의 1로 크게 단축된 것이다. 

훈춘에는 러시아와의 무역이 활발한 탓에 간판에 러시아 명칭을 함께 쓴 가게가 많다.

훈춘역사도 마찬가지로 외벽에 한글, 중국어, 러시아어로 역 명칭을 표기했고 대합실 벽에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쉬카를 중국 전통 종이공예 젠즈(剪紙)로 표현한 전시물이 붙어있다.  

해외매체 '창훈 고속철' 탑승행사
해외매체 '창훈 고속철'탑승행사 (훈춘=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지난 23일 한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 외신기자단이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중국신문사 초청으로 열린 '창훈 고속철' 탑승행사에 참가했다. 2015.9.24 realism@yna.co.kr

 

훈춘역에서 만난 승객 허(賀)모씨는 "창춘에 사는 친척을 만나러 가는데 마침 고속철이 생겨서 편리하게 됐다"며 "훈춘 사람들은 고속철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관원과 상인들도 창훈 고속철이 중국 내 변방에 속하는 연변을 내륙과 직통으로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류린보(劉林波) 중국공산당 훈춘시위원회 선전부 부장은 "고속철 개통이 출퇴근, 통학 등 일상생활을 비롯해 관광, 레저, 산업 등의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자유무역구 등 무역·경제 프로젝트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훈춘변경경제합작구 내 인삼가공·판매업체인 화루이(華瑞)삼업(蔘業)의 쑨충(孫聰) 총경리(최고경영자)는 "고속철로 인해 훈춘의 여객 운송량이 증가하면 외지 및 해외 고객들이 손쉽게 업체를 방문해 제품을 접하고 판매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무역이 활발한 중국 훈춘
러시아와 무역이 활발한 중국 훈춘 (훈춘=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러시아와 접경한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훈춘에는 러시아풍 분위기가 물씬하다. 지난 23일 훈춘역 대합실 벽에 러시아 전통인형을 중국 전통종이공예로 표현한 장식물이 붙어있다. 2015.9.24 realism@yna.co.kr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 长白山主峰昨天的雪景 长白山气象台供图 [保存到相册]   昨天早晨,长白山天池主峰飘起雪花,这是该地有气象记录以来首次8月飘雪,也因此创造了过去12个月以来每月都降雪的纪录,长白山也实现了四季飘雪。不过,这次飘雪跟正在北飞的“天鹅”有关。   不单是降雪,昨早长白山天池主峰下的是雨夹雪,并...
  • 2015-08-26
  • 新华网长春8月26日电(记者周立权)26日21时,记者在吉林省珲春市政府防汛抗旱指挥部了解到,为防御台风“天鹅”来袭,珲春市已紧急转移260多名群众。   气象部门预报,今年第15号台风“天鹅”位于距珲春270公里的日本海上减弱为强热带风暴,并以每小时25公里的速度向北移动,预计台...
  • 2015-08-26
  •   안정적인 경제효익으로 막강한 기업경쟁력 확보 연길담배공장이 안정적인 경제효익과 막강한 기업경쟁력으로 “전국현역경제발전기여 100강 기업”행렬에 당당히 입선됐다고 24일 연길시당위 재정경제판공실에서 밝혔다. 22일, 전국현역경제전문연구기구사회지혜고중군연구소에서 “2015 현역경제발전...
  • 2015-08-26
  •   국가체육총국의 비준을 걸쳐 화룡시에서는 9월 5일에 2015제일자동차펜티엄(一汽奔腾)·화룡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안전하고도 질서 있는 경기를 담보하고저 및 해당 규정에 따라 화룡시구역의 부분적 도로 및 202성급간선도로의 부분적 도로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1. 경기기간 교통통...
  • 2015-08-26
  • 중국 절벽 다이빙 1인자 적환연(狄焕然)이 경박호풍경구에서 절벽 다이빙을 보여주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선미 기자 = 8월 22일, 제9회 전국네트워크매체 룡강행 일행은 목단강 경박호에 도착했다.경박호는 개발 가능 자원이 도합 450여곳으로 흑룡강성에서 관광자원 품종이 가장 많고 질이 가장 좋은 ...
  • 2015-08-26
  • 구로구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인적 교류를 실시한다. 구로구는 “우호양해각서를 체결한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상호 공무원 파견근무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파견 공무원들은 9월부터 11월까지 3달간 상대방 자치단체에서 일하며 현지의 우수 시책과 행정 기법 등을 배우고, 양국 인적 소통 창...
  • 2015-08-26
  • 25일 도 농업기술원-헤이룽장성농업과학원 양해각서 (홍성=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충남농업기술원은 25일 중국 현지에서 헤이룽장(黑龍江)성농업과학원과 농업기술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작물육종과 재배기술, 농업유전자원 및 작물 보호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영수 도 농업기...
  • 2015-08-26
  • [자료사진]  이번 주(8.24~8.30) 폭우 등으로 강수 많아      이번 주 우리 주는 기온이 좀 낮고 강수가 특별히 많을것이라고 24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전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18.5도 가량으로 평년 동기보다 섭씨 1.0도 낮고 평균강수량은 50~80밀리메터로 례년 동기보다 40밀리메터 정도 많다. ...
  • 2015-08-25
  • 인민넷 종합: 길림-도문-훈춘 쾌속철도 려객전용선이 곧 개통하게 된다. 하지만 모 신문사 기자는 일전에 시행중에 있는 고속철도를 타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렬차안에서 핸드폰 신호가 좋지 않아 통신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을 발견했는데 “동북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도”의 하나의 난감한 문제로 되였다. 차이나...
  • 2015-08-25
  • 모든 환경조건이 맞아야 볼수 있는 드문 광학현상 “지난 토요일인 22일 오후에 연길 모아산에서 보기 드문 ‘불광’(佛光)현상을 관측하고 핸드폰으로 사진과 동영상까지 찍었습니다. 이런 ‘불광’현상은 아미산(峨眉山)과 같은 명산에서만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우리 연길 모아산에도 출현되여...
  • 2015-08-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