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먹거리, 볼거리 풍성...게다가 인심까지 후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8일 09시18분    조회:22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일 황금련휴의 첫날, 비내리는 날씨건만 훈춘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다.

이날 훈춘역은 려객을 연인수로 8000여명 접대했다. 2일과 3일에는 연인수로 도합 2만 2000여명 접대했다.

훈춘에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훈춘역의 려객량은 매일 연인수로 4000여명에 달했는데 국경절련휴기에 들어서면서 10월초의 려객류동량은 곱절로 늘어났다. 이로 하여 역대합실뿐만아니라 훈춘시안의 려관, 식당들까지 인파로 장관을 이루었다. 훈춘 개벽이래 처음 맞는 성세의 장관이였다.

해산물,개고기, 순대, 랭면, 찰떡 지어는 빙천맥주까지 공급이 딸리면서 업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국경절련휴기간 훈춘의 1000여개 되는 호텔, 려관, 식당, 산적점 모두가 다 이구동성 즐거운 비명이다.

“대게 한근에 얼마하나요?”

“168원.”

“큰것으로 세마리 주세요. 그리고 또 좋은것이 있으면 있는대로 올려주세요.”

관광객과 해물점주인간의 대화이다.

“저는 친구 6명과 함께 고속렬차로 훈춘에 왔는데 방천풍경구, 사구공원 등 풍경구를 유람했어요. 그리고 훈춘의 랭면, 소고기구이뀀, 불고기, 개고기, 순대 등 조선족특색음식을 고루 맛보느라 많이 다녔는데 아직도 먹어보지 못한것이 많다는군요. 아마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할가봐요.”

훈춘 첫걸음에 못 다한 아쉬움을 다음 기회에 풀려는 사람 좋은 한 산동사나이의 말이였다.

“온 하루 유람하고 돌아왔더니 식당마다 만원이더라구요. 눈복은 있어도 입복은 없다고 탄식하는데 마침 사회구역에서도 음식을 공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신반의로 찾아왔는데 이처럼 풍성한 대접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북경에서 온 송녀사의 이 말에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훈춘시안의 크고작은 호텔, 려관 300여개가 련휴 20일전부터 예약되면서 자가용관광객들의 숙박이 큰 문제거리로 나섰다.

이러한 “긴급사태”에 대응하여 훈춘시당위 선전부는 시안의 가두판사처, 부동산중개, 위챗공중플랫폼 등 부문의 책임자들과 긴급회동하고 사회적으로 유람객들에게 쉼터와 음식장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렸다.

인심 후더운 훈춘사람들은 앞다투어 유람객들을 자기 집에 모셨다.

이렇게 되여 북경에서 온 송녀사는 단결사회구역의 65세 되는 조선족로인 지영복의 집에서 류숙하게 된것이다. 이튿날 새벽 5시, 지영복로인은 손님들을 위해 푸짐한 아침상을 차렸다. 된장국, 깨잎장아찌, 통배추김치, 버섯고기볶음, 로씨야햄에 토닭알볶음… 산설고 낯설은 외지땅에서, 그것도 한 조선족할머니가 정성으로 차린 아침밥상을 받아보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광경이였다.

단결사회구역의 두개의 편민봉사소에서는 낮에는 식사하러 온 관광객들을 접대하고 밤에는 호텔방을 예약하지 못한 관광객들을 류숙시켰다. 관광객들의 이부자리는 당지부 서기 김영화가 자기 집의 이불 11채에 구역내 진료소의 이부자리 20채를 빌어 해결했다. 3일부터 5일까지 이 사회구역에서는 하북, 료녕, 내몽골, 흑룡강, 길림성에서 온 관광객 68명을 접대했다.

신안가두의 기타 사회구역에서도 모두가 관광객들에게 숙박처를 마련해주는 활동에 떨쳐나섰다.

“훈춘을 찾아온 손님들을 한지서 너털게 해서야 안되지요.”

인심 좋은 훈춘사람들의 꾸밈새없는 이야기이다.

훈춘시석화병원은 민영병원이다. 부원장 두견에 따르면 위쳇을 통해 훈춘에 온 많은 유람객들이 숙박처가 없어 근심한다는 사실을 안 병원에서는 유람객들에게 무료로 숙박처를 제공해나섰는데 정상적인 실무를 담보하는 전제에서 입원환자들을 5, 6, 7층에 집중시키고 나머지 2, 3층의 40개 되는 병실침대를 유람객들에게 제공했으며 그것도 모자라 또 정맥주사실의 침상 20개를 내놓았다고 한다. 집계에 의하면 이 병원에서만도 련휴기간 100여명 유람객들의 숙박을 해결했다.

“이번 훈춘려행에서 숙박처때문에 기분이 조금 울적했었는데 열정적인 훈춘사람들의 후더움에 크게 감복하였습니다. 아무튼 먹기리 풍성, 볼거리 풍성한 훈춘에서 또 뜨거운 인정에 받들리기까지 하여 감개를 어떻게 표달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훈춘에서 조선족의 온돌방에서 자고 그들과 함께 풍성한 음식을 맛보는것은 정말 돈을 주고도 살수 없는 체험이였습니다.”

호텔을 예약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생각밖으로 시민들의 집에 류숙한 관광객들의 깊은 감회였다.

연변일보 박득룡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제4회중조박람회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단동신구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인 국문만중조변민호시무역구가 15일 정식 가동된다. 시무역촉진위원회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중조박람회는 상품전시교역, 경제무역합작좌담, 문화교류, 관광합작 등 4개 내용으로 진행되며 선후로 중조상품전시교역회, 중국...
  • 2015-10-14
  • 13일 오전에 있은 연변주 외출로무인원 귀향창업사업 소식공개회에서 연변주인력자원사회보장국 김윤권국장은 목전 연변주에서 제정실시하고있는 외출로무인원들의 귀향창업에 대한 다양한 우대정책들을 소개했다. 김윤권국장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 연변주인민정부에서는 《새로운 형세하에서 취업창업사업을 진일보 잘할...
  • 2015-10-14
  • 제2회 중러 박람회 및 제26회 할빈국제무역상담회 개막 박람회 개관 첫날 전시관으로 향하고 있는 각 나라와 지역의 바이어들. /한동현 기자   103개 국가및 지역 바이어 만여명 참가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중국 상무부, 흑룡강성인민정부와 러시아련방경제발전부, 공업과 무역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 2015-10-14
  • 통계에 따르면 현재 연변에는 외출로무 귀향인원이 만 82명 있는데 그중 창업의향이 있는 사람이 6408명이며 이미 창업을 시작한 사람이 4046명에 달한다. 현재 외출로무에 종사하는 20만명중 귀향창업의향이 있는 사람수도 7만 9860명에 달하는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세기 80년대부터 연변의 로동력들이 한국이나 일본 등...
  • 2015-10-14
  • 왕징 거주 조선족 60% 옌자오에 이주,총 5만명 조선족 정착 제2회 경동조선족운동회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옌자오개발구에서 열렸다. 이날 운동회에 조선족기업을 단위로 이루어진 18개 팀의 800여명 선수들이 참가해 치렬한 경기를 펼쳤다. 대회 주최측 경동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성복회장이 개막식 축하연설을 하고...
  • 2015-10-14
  • 기자가 관련 부서에서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연길시는 다시 한번 도시농촌 최저보장표준 대상의 구제표준을 높인다고 한다. 조절한후 연길시 최저보장표준은 길림성 도시농촌 최저보장표준에서 첫자리를 차지하게 되며 농촌최저보장표준에서 제2위를 차지하게 된다. 새 구제표준은 2015년 7월부터 집행된다. 현재 연길시에는...
  • 2015-10-14
  • 최근 훈춘은 정식으로 세계무역중심협회에 가입하여 전세계 제333번째, 전국 제42번쨰 특허회원도시로 되였다. 이는 진일보 훈춘의 상업, 무역, 물류산업을 번영시키고 현대서비스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대외개방수준을 높여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는 다리와 뉴대로 되게 할것이며 훈춘의 또 하나의 골드브랜드로 되여 대폭...
  • 2015-10-14
  • 뉴프라이드 주가 폭등, 완다그룹과 중국에 ‘서울거리’ 조성 중국에서 면세점 운영을 따내 주가가 급등했던 뉴프라이드 주가가 또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프라이드는 중국에서 한국형 면세점을 세우는 데 이어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다그룹과 손잡고 한류타운 '서울거리'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투자자...
  • 2015-10-14
  • 일전에 국가민정부는 대만 및 9개 나라의 공증사항과 관련되는 업무외에 각지 민정부문들에서 그 어떤 부문과 개인에게 “혼인등록기록증명” 또는 “무혼인등록기록증명”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혼인등록기록증명”은 일명 “독신증명”이라 불리운다. 상기 소식이 전...
  • 2015-10-13
  • 불고기를 심양도시찬음명함으로 추진하는 중요대회     꼬치구이항업을 찬음항업의 정규적인 항업으로 추동하고  안전,건강,환보,창신적인 음식리념을 창도하는 대회  본사소식9월 28일, 료녕성료식업협회, 료녕성꼬치구이협회주비조, 심양촨저찬음관리유한회사에서 공동 주최하고 료심찬음동맹회에서 협조하...
  • 2015-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