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중·러 3국이 공동 추진하는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합작구'(국제관광구) 건설사업이 중국 정부의 새로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포함돼 본격 시행된다.
30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지린(吉林)성·북한 나선시·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시정부가 추진하는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구 사업이 최근 열린 제18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확정된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규획, 2016∼2020년)' 중 지린성의 주요 프로젝트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린성 정부는 북한, 러시아 측 파트너와 함께 국제관광구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올 연말까지 확정짓고 내년부터 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린성 위임을 받은 훈춘시는 나선시, 프리모르시키시와 더불어 지난 3년간 지방정부 차원의 프로젝트 추진 실무협의를 벌여 공동 건설에 합의하고 기본적인 틀을 마련했다.
이들 3개국 지방정부가 마련한 기본구상은 사업 초기 훈춘 팡촨에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구를 조성하면서 관광캠프장, 리조트. 민속촌, 국제면세점 등을 갖추고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지린성은 이를 토대로 사업규모를 확정하고 13·5규획 기간 중점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린성 관계자는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합작구의 최대 매력은 관광객들이 비자없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돌아갈 때 상품의 면세혜택을 누리는 것"이라며 "관광구 건설로 국가 간 인문교류 및 무역왕래가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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