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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시 겨레사회 경제와 문화 두마차 달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4일 10시38분    조회: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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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렬보도:조선족집거지역으로 가다(길림시편4)]

  경제와 문화가 조화로운 길림시조선족사회

  송화강, 비옥한 땅에 뿌리

  (흑룡강신문=하얼빈)  송화강과 그 지류들인 망뉴하, 오리하 등 물줄기들을 끼고있는 길림지역, 이 땅은 수전을 일구기에 적합한 옥토다. 그런 연고로 1920년대부터 길림지역으로 조선족들이 대거 이주해 1980년대의 통계에 의하면17만명에 달했다.

  조선족은 정착하는 곳마다 황무지를 개간해 문전옥답을 일구어 벼농사를 지었다. 반석, 서란, 길림시 교구 따툰, 육대문 등 지역에 몇천무의 수전을 개간한 조선족은 길림지역 수전농사와 농업에 력사적인 공헌을 했다.

1930대 길림시에 이주한 조선인 농가

       길림지역 조선족들은 항일투쟁시기 반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일제와 유격전을 벌였다. 그중 리홍광지대가 대표적인데 리홍광 장군이 활동하던 반석시(현) 반석조중을 후기 홍광중학이라고 개칭했다.

  길림지역 조선족들은 해방전쟁시기 용약 참군, 참전하여 새중국의 탄생을 위해 피를 흘리고 보귀한 생명까지 바쳤다. 길림시 화피창 렬사릉원의 654명의 영령중 대부분이 조선족젊은이들이다.

  중화인민공화국 탄생후 사회주의 건설에서도 길림조선족들은 모든것을 이바지했다. 건국후 길림시 부국장이상 조선족 간부가 도합 60명, 각 현의 조선족 간부의 비례는 길림시보다 더욱 높았다.

  길림지역에는 민족정책의 빛발아래 교하 오림조선족향, 영길현 토성자만족조선족향이 건립되였다.

  조선족은 자고로 교육을 중시하는 민족으로 조선족마을이 생기면 우선 먼저 학교를 일떠세웠다.

  1986년에 길림지역에는 조선족소학교가 140개, 중학교가 18개였는데, 조선족학교들은 현지 조선족들이 각종 어려움속에서 두손으로 지어만든 민간운영학교에서 발전했다.

  길림시조선족은 민족문화사업에 중시를 돌렸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은 길림지역 조선족의 문화예술활동중심으로, 각 현마다 조선족문화참, 농촌에는 문화실 혹은 구락부가 건립되여 문화활동을 활발히 진행했으며 수많은 예술인재들을 배양시켰다.

  새 시대 경제발전에 전력

  개혁개방후 길림시에 조선족 자영업자100여명(대부분 음식업종)이 생겼다. 그중 80%가 외현에서 길림시내로 와서 개체경영을 하는 농민이였다.

  현재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 등록된 회원수는 200여명에 달하며 조선족들이 종사하는 업종도 다종다양하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만리부동산그룹, 길림시룡성실업유한회사, 길림시박화병원, 길림시대화호텔 등등이다.

  길림시기업가협회 조약걸회장이 경영하는 만리그룹은 산하에 4개 자회사를 두고 대형 종합쇼핑몰을 운영하며 수만명에게 취업자리를 제공하고 수천만원을 납세하는 업체다.

  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배철훈총경리가 경영하는 룡성실업회사는 자동차부품제조회사로 90년대초 알라디조선족마을에 둥지를 틀고 20여년간 성장을 거듭해왔다.

  조선족 김숙원장이 운영하는 길림시박화병원은 15년간의 분투끝에 길림시 유일한 민영심장병전문병원으로 발전했다.

  길림시 조선족들이 밀집한 강완로에는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려행사, 비자대행, 식품가게, 조선족료식업체, 노래방 등 업체가 수십개에 달한다.

  서란 평안진 조선족마을의 조선족농업전문호들은 마을의 토지를 집중시켜 수십무의 수전을 다루고있는데 신형농촌합작사를 설립해 규모화, 기계화농업을 하고있다.

  교하 천강의 리대철씨는 고향땅에 뿌리박고 고향의 산을 도급맡아 만춘묘포를 운영하며 농림업에서 만만찮은 수입을 올리고있다.

조선족소학교 어린이들이  생활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는 장면.

 

 조선족소학교 어린이들이  생활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는 장면.

     민족교육 진지 고수

  80년대 이후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와 인구의 대류동으로 길림지역 조선족농촌이 피페해지고 조선족학교가 륙속 페교되였다.

  현재 서란시, 반석시, 영길현과 길림시 시내에 조선족유치원, 소학교, 중학교가 건재하고 주변 농촌지역에는 서란 평안진, 반석 연통산진, 길림시 강밀봉진, 길림시 룡담구 알라디촌과 이도촌에만 조선족소학교가 연연하고있는 상황이다.

  1932년에 창립된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당시 길림시조선인소학교로 불림)는 2009년 신축되여 부지 만평, 건축면적 7천평의 6층 건물로 교수청사, 다기능실, 열람실, 식당 등 현대화시설을 갖춘 종합건물로 탈바꿈했다.

  1949년에 건립된 길림시조선족중학교(길림성조선족중학교)는 66년의 력사를 가진 명품학교로 리념이 선진적이고 경험이 풍부하며 시설이 완벽하고 학교특색이 뚜렷하다. 최근 련속 6년간 길림시정부로부터 교수 우승상과 제고상을 표창받았다.

  길림조중은 수많은 조선족영재들을 배양했는데 그중에는 북경대학 교수이며 박사생도사인 고생물학자 안태상, 전국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박달화, 청화대학 교수 안우, 국가자원부 주임 박영, 중앙민족대학 교수이며 박사생도사, 한국문화연구소 소장인 황유복 등 걸출한 인물들이 있다.

 

알라디고추문화축제

       더불어 발전하는 문화산업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해마다 주최하는 ‘길림시 조선족 단오민속제’는 길림시정부의 공식 행사 일정에 올라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조선족군중예술관은 다양한 행사문화를 통해 조선족사회에 문화경제교류활동의 장을 제공하고있다.

  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는 길림지역 조선족들의 문예, 문화에 대한 지도와 보급, 문화유산 수집, 발굴, 정리사업에 정력을 몰붓고있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재정리한 길림지역 특유의 윷놀이, 재천악무, 추석천신제, 달춤, 칼춤 등 7개 종목이 길림시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았으며 윷놀이는 성급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되였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소속 조선족문학지 ‘도라지’는 길림지역 문학애호가들을 중심으로 문학강습반, 시랑송강습반, 시랑송회 등 다양한 활동을 조직해 조선족문학애호가들의 문학수준을 제고하는데 전력을 다하고있다.

  도라지 문학제, 도라지 시상식은 조선족문단 작가들의 창작을 격려하고 신인작가들을 육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있으며 국내외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담론, 문학교류를 하는 활무대가 되고있다.

  경제 문화 조화의 겨레사회

  길림시조선족유치원, 길림시조선족중소학교,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등 학교 공공기관이외 길림시에는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길림시조선족부녀협회,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월드옥타 길림지회, 길림시조선족축구협회, 길림시조선족탁구협회, 길림시조선족문학애호가협회, 길림시설봉조선족산악회 등 각종 협회가 선후로 성립되여 풍부한 활동을 하고있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최하는 길림시조선족단오민속제가 초창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을때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조약걸회장을 선두로 한 모금에 기업인들이 너도나도 선뜻 동참해 단오민속제를 제14회째 이어오면서 오늘날 시정부의 공식행사로 승격이 되고 국내외에 소문났다.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에서는 다년간 조선족중소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양로원을 순회방문하며 교사절에 농촌학교 교원들을 위문하는 등 민족애를 전달하고있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은 길림시조선족단오민속제, 길림시정월대보름 윷놀이행사, 알라디고추문화절, 중한미술교류전, 도라지문학제, 길림시조선족신년맞이 문예공연 등 다종다양한 행사문화로 길림시조선족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며 행사문화산업을 일구어가고있다.

  송화강류역에 태줄을 묻고 이 땅에 굳건히 발 붙혀 삶의 터전을 닦아가고있는 길림시조선족, 길림시조선족사회는 경제와 문화가 상부상조를 이루며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해나가고있다.

       /길림신문, 료녕조선문보,흑룡강신문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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